지난 7월 16~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 컨퍼런스 MAX SUMMIT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Re: Think Marketing – 변곡점의 시대, 마케팅을 다시 묻다>라는 주제를 두고 업계 최고 리더들과 실무자들이 한데 모여 기술의 진보 앞에서 브랜드가 추구해야 할 방향과 마케터가 선택해야 할 전략, 그리고 전달해야 할 가치에 대해 함께 깊이 고민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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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모비인사이드의 After-MAX SUMMIT 브랜드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MAX SUMMIT 2025에서 오갔던 뜨거운 토론을 복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 분야의 키플레이어들이 제시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업계 전문가가 체감하는 생생한 현장 트렌드와 통찰, 그리고 전망까지. 지금 전해드릴게요!

 

After-MAX SUMMIT 2025의 8번째 순서로 ‘데이터라이즈’를 만나 CRM 마케팅의 미래를 전망해 봅니다.

 

 


 

 

AI로 실현하는 초개인화 CRM의 사례와 전략

 

 

MAX SUMMIT 2025 세션 무대에 오른 박민성 CSO

 

 

Q. 안녕하세요, 박민성 CSO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데이터라이즈’에 대해 안내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데이터라이즈’ 공동 창업자이자 CSO·CPO를 맡고 있는 박민성입니다. 쿠팡, SK텔레콤, 카카오 등에서 이커머스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성장 전략을 담당하며 10년 넘게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9년 설립한 ‘데이터라이즈’는 이커머스 기업이 쉽게 쓸 수 있는 직관적 CRM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700개 이상 고객사가 ‘데이터라이즈’를 통해 개인화·자동화 기반의 CRM 마케팅을 실행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이번 MAX SUMMIT 2025에서 ‘데이터라이즈’는 <AI로 실현하는 초개인화 CRM의 사례와 전략>을 주제로 세션을 준비해 주셨는데요. 주제를 선정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AI는 이제 퍼포먼스 마케팅, 브랜드 마케팅, SEO, SNS 등 거의 모든 마케팅 영역에서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CRM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실 ‘초개인화 CRM’이라는 개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있었지만, 데이터 적재와 고객 프로파일링, CRM 실행까지의 높은 비용과 기술 장벽 때문에 대기업만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클라우드와 AI 덕분에 중소·중견 이커머스도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 행동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분석·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쿠폰·적립금 위주의 단순 CRM을 운영해온 마케터들에게, 관심 기반 맞춤 타기팅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Q. AI 발전이 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 마케팅에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해 체감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변화는 AI가 콘텐츠 제작과 타기팅 효율을 혁신했다는 점입니다. 동일한 타깃에게도 어떤 이미지와 문구를 보내느냐에 따라 클릭률과 구매 전환율이 최대 2배 차이가 납니다. AI는 브랜드 USP와 과거 캠페인 데이터를 학습해 이모지 활용까지 고려한 문구와 이미지를 자동 생성하며 마케터의 고민을 줄여줍니다.

 

또한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관심 상품/구매 가능성/구매 주기/이탈 위험 등을 실시간으로 점수화하며, 개인 최적화된 마케팅 시나리오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Q. 오늘날 마케팅은 개인화를 넘어 초개인화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사실 방대한 고객을 대상으로 초개인화된 CRM 마케팅을 실행한다는 것이 실질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가능할지 잘 가늠이 되지 않는데요. 지금의 기술력으로 접근 가능한 범위가 궁금해요.

 

A. 충분히 가능합니다. CRM 캠페인은 쉽게 말해 **육하원칙(누구에게·언제·어디서·왜·어떻게)**을 최적화하는 과정입니다. 과거에는 ‘이탈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쿠폰 지급’ 정도가 주류였다면, 지금은 검색 키워드/관심 카테고리/실시간 행동 데이터 기반의 초정밀 타기팅이 가능합니다.

 

나아가 메시지 소재도 AI가 자동 생성, 발송 후 재학습해 지속적으로 최적화합니다. 앞으로는 쿠폰조차 체리피커 성향·LTV까지 고려해 ‘누구에게 어떤 혜택을 줄지’까지 AI가 추천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데이터라이즈’ 솔루션을 통해 스크립트 설치와 메타 데이터 연동만으로 통합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Q. CRM 마케팅의 단계별로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추천할 만한 최적화 툴이나 실무자가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첫 단계는 데이터 수집의 완결성입니다. 고객이 어떤 페이지를 봤는지뿐만 아니라, 검색 키워드/클릭 영역/상품 노출 빈도까지 폭넓게 수집해야 합니다. 기존에는 마케터가 GTM 같은 툴로 일일이 이벤트를 설정해야 했지만, 데이터라이즈’는 스크립트 한 줄만 설치하면 고객의 모든 행동 데이터를 자동 수집, 프로파일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캠페인이 동시에 발송될 경우, 과다 메시지로 인한 차단 위험이 커집니다. ‘데이터라이즈’는 MAB(Multi-Armed Bandit) 알고리즘과 AI를 활용해 어떤 고객에게, 어떤 시점에, 어떤 소재로 보낼지 자동으로 최적화합니다. 따라서, 마케터는 전략 수립과 크리에이티브만 집중하면 됩니다.

 

 

Q. 지난 5월 15일, 카카오에서 신규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출시했습니다. 아직까지 해당 상품의 실제 성과 데이터를 찾아보기 힘든데요. ‘데이터라이즈’는 이미 해당 상품에 관한 사례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다면, 기존의 알림톡, 친구톡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기존의 ‘친구톡’은 카카오톡 채널 친구에게만 발송 가능해, 회원 100명 중 평균 38% 정도만 도달했습니다.(‘데이터라이즈’ 2024년 데이터 기준) ‘알림톡’은 모든 회원에게 도달할 수 있었지만, 광고성 메시지 발송이 제한됐습니다. ‘브랜드 메시지’는 이 두 가지 한계를 동시에 해소했습니다. 마케팅 수신 동의 회원이라면, 채널 친구 여부와 무관하게 광고성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데이터라이즈’가 집계한 결과, 두 가지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1. 비친구 화원에게 친구추가 버튼을 함께 발송, 채널 친구 수 급격히 증가
  2. 그동안 도달이 불가능했던 회원에게 메시지 발송 → 리텐션과 매출 기여도 모두 상승

 

앞으로는 ‘브랜드 메시지’로 1차 발송 후 미도달 회원을 문자/이메일로 재터치하는 멀티 채널 전략이 한국 CRM 시장의 주류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Q. 2025년 하반기 목표 혹은 더 멀리 바라보고 있는 ‘데이터라이즈’의 비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데이터라이즈’의 목표는 “원클릭 CRM”입니다. 마케터가 직접 분석/의사결정/실험/최적화를 반복하던 과정을 AI가 원클릭으로 자동화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것이죠.

 

국내에서 이미 700개 이상 고객사와 함께 성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고객의 행동 패턴에 맞춰 자동으로 라인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자동 생성형 캠페인

 

일본: 9천만 명이 쓰는 ‘라인(LINE)’ 기반 CRM 메시징 기능을 개발, 현재 20개 이상 현지 고객사가 사용 중

미국: CRM 솔루션은 많지만, 이커머스 특화 Vertical CRM은 드문 시장으로, 2년간의 시장 조사 끝에 충분한 경쟁력 확인

 

‘데이터라이즈’는 2031년까지 J커브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B2B SaaS 기업으로서 나스닥 IP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Re: Think Marketing
변곡점의 시대, ‘데이터라이즈’가 던지는 한마디?

 

 

AI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활용해야 할 파트너입니다.

 

앞으로 5년은 AI를 적극 활용하는 마케터가 그렇지 않은 마케터를 대체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모든 마케터가 우선순위는 낮지만 반복되는 업무부터 AI로 자동화하는 시도를 해보길 권합니다. 이러한 노하우가 MAX SUMMIT과 같은 장을 통해 함께 공유되고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Q. 이번 MAX SUMMIT 2025에 참가하신 소감과 끝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A. 국내외 마케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CRM의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세션 발표 후 많은 마케터분들이 직접 찾아와 AI 기반 초개인화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과 협업 제안을 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데이터라이즈’는 마케터가 ‘전략’과 ‘창의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AI가 나머지를 대신하는 CRM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이커머스 CRM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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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쉽고 효과적으로 수집,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이터라이즈’. 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이커머스 브랜드와 고객이 원하는 CRM 마케팅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뻗어가는 ‘데이터라이즈’의 내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