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에게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마케팅’이다. 좋은 상품을 보유하고도 광고 운영 역량이나 인력 부족으로 성장을 놓치는 사례는 여전히 많다. 카페24가 이 지점에 주목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광고 기획부터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카페24 프로 마케팅’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 cafe24

 

 

광고 운영 전 과정 ‘일임형’ 자동화

‘카페24 프로 마케팅’은 브랜드 마케팅의 전 단계를 시스템이 수행하는 일임형 서비스다. 사업자가 신청하면 광고 기획, 소재 제작, 매체 선정, 예산 배분, 성과 관리까지 자동으로 운영된다.

기존 광고대행 서비스가 마케터와의 협의, 소재 수정, 예산 조정 등 반복 커뮤니케이션을 전제로 했다면, 이번 서비스는 실제 쇼핑몰의 판매·전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를 자동 최적화하는 구조다.

성과가 높은 상품을 자동 선별해 소재를 제작하고, 저효율 광고는 매일 교체한다. 품절 상품은 자동 제외되는 등 실시간 운영 관리도 포함된다.

 

 

메타·구글·네이버 등 6개 매체 지원

현재 지원 매체는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구글 △네이버 △카카오모먼트 △틱톡 △크리테오 등 6곳이다. 업종별 타깃 전략이 사전 설계돼 즉시 적용된다.

광고 성과 리포트 역시 자동화했다. 사업자는 별도 데이터 취합 없이 예산 변동, 성과 지표, 정산 내역 등을 관리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 33만원부터…소상공인 진입 장벽 낮춰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눈에 띈다. ‘카페24 프로 마케팅’은 월 33만원 이상 광고비를 집행하는 온라인 사업자라면 이용 가능하다. 일반적인 광고대행 계약이 일정 수준 이상의 예산을 요구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규모 브랜드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한 달여 만에 100여 개 브랜드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디저트 브랜드 A사는 도입 후 광고비 대비 매출(ROAS)이 54% 증가했고, 뷰티 브랜드 B사는 구매자 수 64.5%, 매출 84.9% 상승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마케팅 진입 장벽으로 성장 기회를 놓치는 온라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누구나 데이터 기반 광고를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고 대행 시장, ‘사람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번 출시는 광고 대행 시장의 구조 변화 신호로도 읽힌다. 최근 마케팅 영역은 AI 기반 자동 입찰, 소재 자동 생성, 데이터 기반 타깃 최적화 등 ‘운영 자동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D2C 브랜드와 소상공인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외주’가 아닌 ‘마케팅 SaaS’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카페24의 이번 행보는 광고 운영의 플랫폼화·자동화 경쟁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