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 결혼해~

11.11. 하루에 10조원 넘는 판매액을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한 알리바바의 사업영역

모바일상거래 +
오프라인 물류 +
클라우드 서버 +
동영상스트리밍 +
콘텐츠 투자(영화/음원/드라마 등) +
모든 O2O(택시/음식점/여행 등) +
핀테크(은행/증권/자산운용/보험)

문어발 같지만 내 눈에는 유기적 성장.
오히려 필수 구성요소의 합. Package!

이유는?!

소비자를 확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한번인데
넓고 깊은 알리바바라는 생태계에서 뛰쳐 나오기 힘들어지므로 좀처럼 밖으로 도망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소비자의 유지는 더 쉬워진다는 것
게다가 소비자 유인 채널도 다양해진다는 것

사실 가장 무서운 무기는 핀테크와 콘텐츠
즉, 돈과 오락.
이 두 가지는 인류에 근원적인 필요.

마윈 회장이 알리바바 그룹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수년전에 알리페이는 따로 똑 뗘서 자신의 개인회사로 만든 이유도 바로 “돈”을 잡는 것이 핵심이란 걸 이미 간파한 것!

지금 마윈 회장 자산의 절반 가량은 바로 이 알리페이(지금은 앤트파이낸셜) 지분이란 것도 이를 증명

홍콩 상장사 알리바바픽쳐스는 마윈의 영화,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야심이 담긴 회사. 시가총액은 약 8조원. (한국 콘텐츠에 욕심 크고 조단위 투자계획 밝힘)

이렇게 확보된 콘텐츠를 넷플릭스식으로 자신의 생태계로 배포하기 위해 4.5조원에 유쿠투더우를 인수한 것!

동영상, 상거래, O2O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데이터량을 감당하기 위해 만든 것이 자체 클라우드서비스 “알리윈”

아마존의 AWS와 동일한 맥락.

최근 추가적 데이터 센터 투자하겠다는 금액이 1조원이 넘는다. 대륙의 클라스!

데이터센터는 DT(테이터기술)시대에는 고속도로와도 같은 기본적 인프라

아마존의 성장가도를 답습해온 알리바바는 이제 인터넷플러스 정책 바람을 타고 아마존보다 더 빠르게 더 큰 규모로 커나가고 있다.

(아마존은 핀테크 영역엔 손을 못대고 있다. 미국 월가 기득권은 기술혁신만으로 깨기엔 넘사벽)

그럼, 한국에서 알리바바의 생태계를 구축할 자는 과연 누구일까?!

카카오와 쿠팡이 합병하면 비슷하겠다~^^

합병이 부담되면 카카오 쿠팡이 서로 지분 맞교환을 통해 서로의 2대주주가 되는것도 방법

서로의 강점 약점이 오묘하게 교차!

[ 카카오 ]
강점 : 가장 넓은 플랫폼 보유자 카카오
역점 : 수익모델 ?

[ 쿠팡 ]
강점 : 확실한 모바일상거래 1인자 쿠팡
약점 : 유저 확보 & 유지 비용 큼

(BGM :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

통합의 시너지는 너무나 확실!

카카오쿠팡 합병법인의 추가 신규 사업영역
핀테크, 클라우드서비스, 콘텐츠
그럼 따악 알리바바 맞네~!

Think about it!!
잘되면 밥사요!!^^
아니 밥이 아니라 양복 한벌인가? ㅋㅋ

경고 : 한국판 알리바바, 아마존이 탄생하지 않는다면? 아마존, 알리바바의 침공에 한국은 취약할 것. 특히 아시아적 가치에 기반한 중국 모바일 공룡 알리바바, 텐센트가 결국 한국 시장을 삼킬 수도. 긴장 팍!!

2015. 11. 13.
경영칼럼니스트 정주용 제안드림

필자 소개
정주용
대기업 재무팀 (‘12.11~현재)SV Investment / Global Biz. Div. / Principal (~’12.10)
IBK투자증권 Head of China Desk (~’11.11)
Xinhua Capital, Senior Manager (~’10.10)
신영증권 투자금융부 중국팀
“人能弘道,非道弘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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