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에서 라이언(RYAN)이라는 사자 캐릭터를 지난 1월 22일 출시했습니다. 곰돌이인 듯 생겼지만 실상은 숫사자인데요. 카카오 측의 공식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믿음직스러운 카카오프렌즈의 조언자 라이언!
갈기가 없어 컴플렉스가 많은 수사자.
항상 무뚝뚝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소녀처럼 여리고, 섬세한 감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는 약 3년만에 출시된 캐릭터이며, 호조 작가가 디자인한 기존 캐릭터와는 달리 카카오프렌즈 내부에서 자체 개발됐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동글동글한 얼굴, 몸통, 팔과 다리를 보면 자연스럽게 라인의 이모티콘인 ‘브라운’이 떠오르는데요. 카카오측은 ‘숫사자’라고 설명했지만, 곰 캐릭터도 상당히 많이 닮은 라이언을 디자인적으로 분석했습니다.

Designed by 임원, 이수미, 박지혜 모비데이즈 매니저

카카오에 라이언이란?

카카오프렌즈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에 새로운 활력 부여
라인프렌즈 스티커 견제
이모티콘 및 연관 캐릭터 사업 확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벌은 라인프렌즈입니다. 두 법인은 작년에 독립법인으로 탄생했는데요.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초강세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라인프렌즈의 매장 숫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국내 이모티콘 시장 규모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을 비춰봤을 때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이겠죠. 특히, 국내에서는 열세인 라인 메신저를 되살리는 불씨로 라인프렌즈가 활약 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결국 카카오에서 이번에 출시된 라이언은 라인프렌즈와 경쟁하는 상황에서 등장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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