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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識高い系(의식이 높은 쪽)’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최근, 일본 인터넷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칭찬하는 말 같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내면은 미숙하지만 과장된 자기 어필로 사회 및 정치에 대해 ‘의식이 높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을 비꼬아서 ‘意識高い系(의식이 높은 쪽)’이라고 부릅니다. 오랜 불경기로 치열한 취업 경쟁 속에서 겉포장에만 치중했던 젊은층을 야유했던 말이 어느새 일상 속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단어의 바탕에는 일본 젊은이들이 사회 및 정치에 대한 관심이 얕다는 편견이 존재합니다. 일본의 투표율은 60% 정도로 대부분의 투표자가 60대 이상이라는 것이 일본 내에서도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일본 젊은이들은 사회 및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일까요? 일본에 대표적인 ‘뉴스’ 앱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 실태와 일본 젊은이들의 사회 뉴스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했습니다.

일본 ‘무료’ 뉴스 앱…40대 이상의 소지율이 높아

일본 구글플레이 ‘뉴스 및 잡지’ 카테고리 부문(무료) 항상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Yahoo! 뉴스’와 ‘Smart News’를 설치한 사용자의 남녀 연령대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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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앱 모두 40대를 중심으로 중장년층의 사용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역시, 10~20대 젊은층은 뉴스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일까요?

일본 ‘유료’ 뉴스 앱, 젊은층 비율 높아

대표적인 유료 뉴스 앱인 ‘일본 경제 신문 전자판(日本経済新聞 電子版)’과 ‘아사히 신문 디지털(朝日新聞デジタル)’의 사용자를 조사했습니다.

보도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제 신문 전자판(日本経済新聞 電子版)’에 총 회원수인 300만명 중 45만명이 유료 회원입니다. 무료 회원은 한 달에 10개까지의 기사를 읽을 수 있으며, 모든 기사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유료 회원은 월간 정액료가 ‘4,200엔’입니다.

‘아사히 신문 디지털(朝日新聞デジタル)’은 총 회원수 230만명 중 24만명이 유료 회원입니다. 무료 회원은 한 달에 3개의 기사를 읽을 수 있으며, 유료 회원은 월간 정액료 ‘3,800엔’으로 모든 기사를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두 매체의 종이 신문의 정기 구독료는 ‘1,000엔’으로, 유료 회원의 가격이 결코 싼 편이라고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 앱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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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결과였습니다. 젊은층의 소지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일본 경제 신문 전자판(日本経済新聞 電子版)’은 20대 남성에 소지율이 가장 높았는데요. 취업 준비생이나 젊은 회사원들이 사회나 경제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구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 신문 디지털(朝日新聞デジタル)’은 남녀 10대 소지율이 전체의 30%를 넘었습니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대학통신(大学通信)’의 조사(일본어)에 의하면, 입시 문제에 신문 기사를 이용하는 대학교 중 42%가 아사히 신문기사를 이용(2위는 일본 경제 신문)함으로써,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결과를 보면, 일본의 젊은층이 사회 및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유료 뉴스 앱 사용자는 효율성 중시?

다양한 각도로 분석을 해 보니, 동시 소지 앱에서 재미있는 결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4개의 뉴스 앱에 동시 소지 앱들을 비교해 본 결과, 동시 소지 앱의 상위 50위권에 포함되는 ‘뉴스 및 잡지’ 장르의 앱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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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일본 경제 신문 전자판(日本経済新聞 電子版)’과 ‘아사히 신문 디지털(朝日新聞デジタル)’의 소지자는 다른 ‘뉴스 및 잡지’ 장르의 앱 이용이 적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 두 개의 앱으로 효율성을 중시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40대 이상의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Yahoo! 뉴스’와 ‘Smart News’의 소지자는 여러 개의 뉴스 앱을 전전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뉴스 앱으로 보인 연령대별 의식의 차이

이번 조사에서 일본의 유료 뉴스 앱은 젊은층의 이용이 훨씬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로 40대 이상은 종이 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이 많은 점 등이 있겠지만, ‘스마트폰으로 질 높은 뉴스를 읽고 싶다’는 의식은 40대 이상 보다, 10~20대가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시 소지 앱을 분석해 본 결과 효율성을 중시하여 소수의 유료 앱을 이용하는 젊은이들에 비해, 40대 이상은 다수의 무료 앱을 전전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일본의 젊은이들이 ‘의식이 높은 쪽’이라고 야유 받을 만큼 의식이 낮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젊은이들이 40대 이상이 됐을 때에도 유료 뉴스 앱을 계속해서 이용할지, 혹은 무료 앱을 사용할지 궁금해 집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

https://youtu.be/hhtKp8jFj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