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이채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Grab, 신규 투자 통해 기업 가치 50억 달러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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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으로 운송 수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랩(Grab)이 또 한번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 중국의 (Didi Chuxing) 등이 참여했으며, 투자 규모는 2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그랩의 기업 평가액은 5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으며, 이는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그랩의 최대 라이벌이자 차량 공유 서비스의 시초인 우버는 최근 중국 영업소를 판매하고 러시아에서는 얀덱스(Yandex)와 합병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두 업체의 엇갈린 운명이 앞으로는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금융 스타트업 CompareAsiaGroup, IFC, 알리바바로부터 투자 유치

아시아 7개 국가에서 활동 중인 CompareAsiaGroup이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마감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투자는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의 멤버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IFC)가 주도했고, 알리바바, SBI Group,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등 굵직한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CompareAsiaGroup은 아시아의 금융 플랫폼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작년 한해 동안 2천8백만명 이상이 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의 사이트는 국가마다 다른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홍콩(MoneyHero.com.hk), 인도네시아(HaloMoney.co.id), 말레이시아(CompareHero.my), 필리핀 (MoneyMax.ph), 싱가포르(SingSaver.com.sg), 대만(Money101.com.tw), 태국(MoneyGuru.co.th)에서 영업중입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HSBC, 스탠다드차터드, 시티은행 등 주요 은행 및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사이트를 통해, 유저는 자신에게 맞는 신용 카드, 은행 대출, 보험 상품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창업 4년째인 CompareAsiaGroup은 이번 펀딩을 기반으로 사업 규모를 늘리고 사이트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식재료 배달 서비스 Black Garlic 영업 중단

image source: e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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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및 양념 배달 스타트업 Black Garlic이 영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업체 측은 뉴스레터를 통해 15일 토요일부터 배달을 중단한다는 공지를 냈는데요. 고객지원 서비스는 차주 수요일인 19일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5년 설립된 Black Garlic은 1천여가지가 넘는 메뉴를 기반으로 1만여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Convergence Ventures, Skystar Capital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식재료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는 이미 여럿이 존재하는 만큼, 이 분야의 시장도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Black Garlic을 세운 두 명의 공동 창업자는 이전에 Klik-Eat 라는 스타트업을 만들었다가 일본회사인 Yume No Machi에 판매한 바 있는데요. 이들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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