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내 소비자 앱 지출 1위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월 실사용자 수는 ‘소셜’
전 세계 금융 앱 다운로드 37억 건, 핀테크 대중화 시대로 한 걸음 나아가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올해 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2019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플레이 소비자 지출은 3위로 전년도와 동일했고, 앱스토어에서는 6위로 전년대비 한 계단 순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로 세계 질서 정의하는 ‘Z세대’

일명 Z세대라 불리는 만 16세~24세의 사용자들은 비게임 앱 이용률이 높았고, 이는 전체 연령의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Z세대는 일평균 모바일 사용시간 중 20% 이상을 앱을 이용하는데 소비했고, 즐겨 이용하는 앱은 다른 연령층 대비 30% 이상의 사용량을 보였다.

그리고 Z세대에게 모바일 앱은 커뮤니케이션부터 사교, 쇼핑, 은행 업무 등 일상 전반에 걸쳐 있었다.반면, 만 25세 이상 사용자들은 Z세대보다 매달 75% 이상을 게임 앱을 이용하는데 소비하고 있었고, 접속 이용률도 50% 이상 더 많았다.

 

2018년 전 세계 앱 다운로드 수 1940억 건… 중국이 절반 차지

지난해 전 세계 앱 합산 다운로드 수는 2년 전과 비교해 35% 증가한 1940억 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은 자국 내 게임 라이선스 규제로 인한 성장 둔화에도 전체 다운로드의 50%를 차지했다. 이는 미국과 같은 성숙 시장이 매년 신규 다운로드 수가 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더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은 세션이나 사용 시간, 소비자 지출 등 이용자 지표 성장세는 성장 시장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게임을 제외한 앱은 2018년 전 세계 앱 총 다운로드의 65%를 차지했다. 2년 전과 비교해 큰 수치 변화는 없었다.

 

소비자 앱 지출 ‘엔터테인먼트’ 강세, 한국은 80% 성장↑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앱 퍼블리셔의 수익 창출 기회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앱의 총 소비자 지출은 2016년 대비 75% 증가해 101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은 작년 기준 2016년 대비 80% 성장했고, 중국은 2018년 전 세계 총 소비자 지출의 40%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게임 앱이 전체 소비자 지출의 74% 수준이었고 비게임 앱이 나머지 26%를 차지했다. 비게임 앱 지출의 경우 2년 전과 비교해 18% 늘었는데 이는 인앱 구독률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앱 구독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집중됐다.

 

국내 앱 지출 1위 ‘엔터테인먼트’, 월 실사용자 수(MAU) 1위 ‘소셜’


2018년 한국 구글 플레이 및 앱스토어 합산 소비자 지출은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했고, 카카오페이지, 넷플릭스, 푹(POOQ), 멜론, 유튜브 등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앱이 상위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강세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앱 소비자 지출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트렌드였다.

반면 월 실사용자 수(MAU)는 카카오톡이 1위에 올랐고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뒤를 이었다. 비교적 소비자 지출이 많이 일어난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앱은 사용자 수 기준 상위 차트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

 

금융 앱 다운로드 2년새 75% 늘어… 핀테크 시대 성큼

성숙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금융 앱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서는 금융 앱 다운로드 건 수가 지난해 기준 2016년 대비 무료 4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모바일 시장의 성장은 은행 없는 지역에도 금융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면서 비대면을 통한 투자, 송금, 대출 등 은행 서비스를 대중화하는데 스마트폰이 크게 기여했다.

또, 금융 앱 실행 횟수가 2년 새 35% 증가했는데, 앱을 통해 자신의 금융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앱애니는 “금융 앱을 신뢰하는 이용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소매 금융(Retail Banking) 앱이 월 실사용자(MAU) 차트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등 시중 은행 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고 있다”라며 “2018년은 핀테크 앱의 전환점이 되는 시기로 많은 이용자들이 옮겨가는 것과 동시에 이들의 빠른 채택률과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시중 은행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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