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를 포함한 모든 검색엔진은 이론적으로 비슷한 원리를 따릅니다. 바이두의 알고리즘은 구글과 같은 원리를 따르지만, 실행이 좀 더 완벽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전문가들은 바이두가 구글에 5년 정도 뒤처져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글과 바이두는 세부적인 정책이나 기능 등에서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이두 SEO와 구글 SEO의 알고리즘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

현재 전 세계 검색 엔진 시장에서는 구글이 92.2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Statcounter GlobalStats, 2018 –)

 

반면, 구글이 독점하는 전 세계 검색 엔진 시장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정부의 규제와 개입에 힘입어 바이두가 70.3%, 구글이 2.57%로 바이두가 시장을 선도하는 매우 특이한 양상을 보입니다.

 

(Statcounter GlobalStats, 2018 – )

 

그렇다면 바이두와 구글 알고리즘에는 어떤 차이가 있길래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두 SEO와 구글 SEO의 알고리즘

타이틀과 메타디스크립션 태그

 

 

 

 

먼저, 바이두는 중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검색 엔진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을 타깃으로 현지화가 되어있습니다. 이러한 현지화 정책은 알고리즘의 차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바이두의 검색엔진 최적화에서는 중국어 간체자 사용이 검색 결과 노출에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또한, 이러한 페이지의 크롤링 빈도도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콘텐츠의 언어뿐만 아니라 서버의 위치, 도메인의 구조, 비즈니스의 주소, 백 링크, 출처, 타이틀, 메타 디스크립션 등 모든 것들이 중국어 간체자 및 중국 본토를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구글은 웹사이트의 웹페이지들은 각각 다른 내용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웹페이지 별로 독특한 타이틀 태그와 메타디스크립션 태그를 갖고 있어야 하며, 구글 검색 중 무려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 이미지 검색(미국 기준)에서 높은 검색순위를 위해서는 이미지 Alt 태그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로봇 배제표준 파일(Robots.txt)과 사이트맵(Sitemap.xml)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로봇 배제표준 파일은 웹사이트에 대한 검색엔진 로봇들의 접근을 조절 및 제어하며, 로봇들에게 웹사이트의 사이트맵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사이트맵의 경우 일반적인 크롤링 과정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웹페이지도 문제없이 크롤링되고 색인될 수 있게 해줍니다.

 

 

 

콘텐츠 최적화

 

바이두의 경우, 콘텐츠의 업데이트 빈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웹사이트의 경우 계속해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중요하며, 반대로 콘텐츠를 몇 달간 업로드하지 않은 웹사이트의 경우 랭킹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콘텐츠가 제대로 크롤링되고 있는지 바이두 웹마스터 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구글의 경우 업데이트의 빈도 보다는 정보가 풍부하게 담긴 독특한 콘텐츠를 좋아합니다. 따라서 콘텐츠를 기획할 때, 나의 웹사이트가 어떤 분야, 주제와 관련이 있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주제와 관련된 키워드를 찾은 후 콘텐츠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도메인 설정과 페널티

바이두는 구글보다 도메인의 연령, 즉 도메인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중요시합니다. 따라서 스타트업 등 새로운 웹사이트를 론칭하는 경우 바로 상위 노출이 되기가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중복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심하며, 페널티가 매우 강력하여 페널티를 받자마자 더이상 도메인 운영이 불가하게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따라서 리다이렉션 룰을 상세히 검토하여 “짝퉁” 웹사이트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구글은 도메인에 보안 프로토콜(HTTPS)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2017년부터는 HTTPS가 아닌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가 구글 크롬 브라우저 주소창에 표시되게 했습니다.

 

 

또한, 하나의 페이지를 접속하는 여러 주소가 있다면 하나의 대표 주소를 정하고 나머지는 리다이렉트를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페널티 부분에서는 페널티를 받게 되어도 도메인 운영에 큰 영향이 없으며, 서치 콘솔에서도 해당 페널티를 재심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글에는 사이트의 속도, 소셜 메타 태그, 모바일 최적화 등 총 200여 가지의 기준이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바이두 SEO와 구글 SEO의 알고리즘을 간단히 비교해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색엔진 별 특성에 맞춰 각 페이지에 대한 SEO를 잘 활용하면 SERP(검색엔진결과페이지) 상위에 노출되어 더욱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관련글: 바이두 검색엔진최적화 시작하기

 

트윈워드 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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