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정관장의 어린이 홍삼브랜드 ‘홍이장군-면역력을 달고 살자’ 광고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이장군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데이터 기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펜타클이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은 총 2편으로 자녀의 건강관리와 면역력 강화를 주제로 한다. ‘어린이집’ 편은 장난과 버릇을 달고 사는 어린이를, ‘초등학교’ 편은 피곤을 달고 사는 초등 저학년생의 이야기를 담고 부모의 고민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캠페인 영상은 공개 직후 국내 최대 소비자 광고 평가 사이트 TVCF의 3월 ‘컨슈머보이스(Consumer Voice)’에 그랑프리와 골드로 나란히 선정됐다. 이는 리서치 기관과 소비자 패널이 참여하고 제품 호감도, 광고 만족도 등 13가지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소비자들은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광고 모델이 실제 가족처럼 친근해서 신뢰가 간다” “우리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짚어내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펜타클은 친근함을 더하기 위해 대법원 통계 기준, 아이 이름으로 선호도가 높은 ‘서윤-민준’이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홍이장군 영상이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광고 전략과 기획, 제작에 반영해 주목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펜타클 관계자는 “정부의 보육지원 확대로 *어린이집 동원율이 10년 새 70%대에서 97%까지 크게 오른 데이터를 확인하고, 홍이장군 제품 타깃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유아동 그룹까지 확대했다”라며 “아이의 첫 단체생활과 새로운 환경 적응을 대비해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홍삼 제품 필요성을 영상 안에 자연스럽게 녹였다”라고 말했다.

홍이장군은 3세~10세까지 성장에 따라 3단계로 제품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펜타클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캠페인을 진행했다.

먼저 미취학 아동(1-2단계)과 초등학생(3단계) 2개 그룹으로 고객층을 구분하고 면역력 강화라는 공통 주제 안에 미취학 아동은 생활습관 개선을, 초등학생 그룹은 학업 스트레스 관리를 공감 포인트로 내세웠다. 그리고 TV에 단일 광고를 노출하는 대신 타깃별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디지털 매체를 활용했다.

펜타클 문순용 기획국장은 “고객 맞춤형으로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소비자 참여를 높여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를 넘어 광고에 데이터를 접목해 소비자 참여를 돕고 기존 광고대행사와는 차별화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펜타클은 2004년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문 기업(MSP) 메가존의 광고사업부로 출범해 종합광고대행 서비스와 CF 제작, 브랜드컨설팅, CG(3D/AR/VR)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정관장 홍이장군을 비롯해 LG유플러스 ‘갤럭시S20’, 동인비 ‘미 마스크 스틱’ 등의 브랜드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