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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이 ‘11번가’ 앱을 통해 우회적으로 한국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11번가’가 얻게 되는 것이 아마존의 상품군인지, 물류인지 아직 상세한 서비스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해외 직구의 문턱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11번가’의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11번가’를 글로벌 유통허브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11번가’는 국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의 발판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출처: 이투데이)

이러한 흐름에 맞춰 그동안 미국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 ‘Amazon Shopping’앱을 통해서 해외 직구를 해왔던 사용자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이용행태를 보여왔는지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인 앱에이프(App Ape)를 활용하여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 해외 직구에 대한 입소문으로 사용자 수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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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Shopping’ 앱 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추이입니다. 올해 봄에 COVID-19로 인해 해외 물건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줄었을 때 감소하였고 2018년 11월에 크게 상승했던 이력이 보입니다. 11월 넷째 주 미국의 쇼핑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해외직구로 물건을 구매하면, 국내 판매가에 비해 파격적인 할인가로 살수 있다는 정보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이 퍼졌던 때입니다. 해당 시기에 해외직구를 시도해보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이에 발맞춰 각종 카드사에서 진행한 이벤트도 다수 있었습니다.

 

 

# 가장 활발한 이용자는 3040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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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연령대별 활성 사용자 비율을 보면 남성 비율이 70%로 높고 40대 남성이 가장 활발하게 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세청의 2019년 9월 17일자 보도자료에 의하면, 전체 소비자 중에서는 여성이 64% 남성이 36%로 여성이 남성보다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같은 보도자료의 해외직구 상위 품목군을 보면 건강기능식품, 의류, 전자제품 순입니다. 여성들은 건강기능식품, 유아의류 등을 주로 직구로 구입하는데 이 때 ‘아이허브’ 등의 전문 직구 쇼핑몰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반면에 남자들의 경우 전자제품을 직구로 많이 구매하며 이 전자기기 쇼핑에 ’Amazon Shopping’ 앱을 중점적으로 사용하기에 위와 같은 앱 데이터 통계가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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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사용자를 기준으로 보면 50대 남성들도 40대 남성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나 활성화 정도는 크게 하락하는 것으로 보아, TV 등의 단가가 높은 고관여 상품을 직구할 때 앱을 주로 사용하고 평소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Amazon Shopping’ 앱의 이용 빈도 별 사용자 수로 보는 충성 사용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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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Shopping’ 앱의 이용 빈도별 사용자 비율은 얇은 헤비 사용자층과 다수의 라이트 사용자 및 휴먼 사용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보았던 주 이용자 층이 해당 앱을 통해 해외직구를 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특정 시기에 국내보다 동일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입니다. 또한 매년 11월에 상승하며 가장 급상승한 구간이 18년 11월인 것으로 보아 자주 앱을 들여다보기 보다는, 미국의 가장 큰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에 필요한 물건을 몰아서 구매하는 식으로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Amazon Shopping’ 앱과 동시 소지율이 높은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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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Shopping’ 앱과 동시 소지율이 높은 상위 5개 앱을 확인해보겠습니다. 1위부터 4위까지가 해외직구 관련 앱으로, 직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Amazon Shopping’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설치 1위인 ‘eBay’ 앱 또한 해외직구로 전자기기를 구매할 때 대표적으로 추천되는 앱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에게 ’Amazon Shopping’ 앱과 비슷한 위치를 갖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해외 직구를 특정 시점에 혹은 한국에 없는 특정 물품을 구매할 때 하는 주된 이유는 번거로운 반품절차와 국내 배송보다 긴 배송시간, 한국인들에게 다소 낯선 인터페이스와 상세정보 때문입니다. 아마존이 ‘11번가’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게 되면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 물류센터를 이용함으로써 위와 같은 해외 직구의 불편함이 많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mazon Shopping’ 앱의 설치 사용자 수는 매년 증가해왔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활성 사용자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므로 높은 MAU를 갖고 있으며 익숙한 국내사이트인 ‘11번가’를 통해 아마존의 상품을 자주 들여다보게 만드는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존과 ‘11번가’의 제휴협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발휘할지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2016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로 많은 고객님께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빅데이터 처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앱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60개 이상의 상세 지표는 모바일 시장 상황 및 소비자·경쟁사 분석과 마케팅 전략 도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앱에이프에서는 새로운 통계로직을 반영한 Model2를 베타버전으로 출시하였습니다. 무료 회원님께 제공되는 앱을 통해 현행 모델과 Model2의 수치를 비교 체험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