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이어지는 듯한, 마치 13월 같은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보름여가 지났습니다.

회사에서는 주간회의만 세 번을 마친 시점입니다.

 

배달 시장의 팽창, 샵인샵 아이템 확대, 모바일 매출 증가, 유통/제조 시장 확대..

 

2020년 주요 프랜차이즈 키워드인데요.

무엇보다 작년은 코로나 19로 인한 변화와 변수가 뚜렷하게 작용한 시기였습니다.

아쉽게도 초대형 변수는 잡히지 못한 상태에서 한 해를 시작하였지요.

각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가맹점을 위해 어떤 사업 계획을 수립하였는지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첫 단추인 1분기가 가장 핵심입니다.

자칫 작년과 같은 흐름으로 갈 경우 본부 내부적으로도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사업 전체의 동기부여,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에너지는 가맹점까지 전파되지만, 반대는 그렇지 못하지요.

 

가맹점을 위한 본사의 ‘입체적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진 이유입니다.

너도나도 코로나 이후에는 잘 될 것이라 합니다.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에 코로나 19 영향이 줄어든다 해도,

모두 달려드는 피 터지는 시기로 더 힘든 시기가 될 것이 자명합니다.

 

기존 가맹점에 대한 케어와 공감, 매출 활성화를 위한 다각화 노력까지 강화해야 합니다.

1분기는 물론, 상반기에 어떤 변화를 계획하고 행동할지가 정말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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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맹점 창업.

기존 가맹점 매출.

 

모두 ‘마케팅’이라는 단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그 단어에 대해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저희 마케팅팀 있습니다~~

 

가맹본부 역시 자영업자 사장님처럼 ‘마케팅’이나 ‘광고’라고 하면 우선적으로 방어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간의 수많은 광고/마케팅 대행사, 제휴 프로모션, 플랫폼 마케팅 등을 하면서 생긴 간접적 경험과 불만족이 만든 현상이 주된 이유입니다.

 

가맹본부 안에 있는 마케팅 부서가 잘 풀어내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맹본부에 따라 몇 가지의 허들이 있습니다.

 

  • 마케팅 부서가 따로 없는 소규모의 가맹본부
  • 마케팅 역할을 운영(기획) 팀에서 하는 가맹본부
  • 실무와 오퍼레이팅 업무가 너무 많은 마케팅팀이 운영되고 있는 가맹본부
  • 브랜딩 전략이나 방향 없이 대행사 의존도가 높은 가맹본부

 

게다가 올해는 기존 가맹점과의 커뮤니케이션 영역까지도 마케팅 관점에서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자, 이 구간에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이기 때문에 해왔던 대로 하면 된다는 관성.

이것이 ‘올바른지’, ‘지금에 맞는지’를 객관적으로 봐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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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2021년 마케팅 트렌드를 가져왔습니다.

 

‘B2B2C’인 프랜차이즈 산업 자체가 소비자와의 밀착된 연결을 중요시합니다.

어디서 본듯한 부분이라도 분명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잘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1. 유저 관점의 친숙한 브랜드 광고로 전환하세요!

 

모바일 사용이 많아지면서 수년 전보다 소비자들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졌습니다.

다양한 영역에 광고가 들어가게 되고, 프랜차이즈 경쟁도 심화됨에 따라 수많은 브랜드에서 내세우는 비슷비슷한 광고에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에 관심사에 맞는 광고, 재미있는 광고, 유니크한 광고 등 스스로에게 유용하다고 인식하는 광고에 대한 반응률은 높아지고 있지요.

 

이제는 어느 채널에 광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유튜브’,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등과 같은)

어떻게 여러분의 광고를 더 유용하게 받아들이게 할지에 더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예로, 유튜브 역시 구독자가 10만 이상 넘어가기 위해서는 ‘감동적이거나’ 혹은 ‘재미있거나’의 요소를 충족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용자 친화성, 콘텐츠 차별화. 그러면서도 브랜드의 핵심가치와 본질도 함께.

이 부분을 더 고민하시되, 너무 고민만 하지 마시고 행동해보시기 바랍니다.

높지 않은 목표치를 두고 부담 없이.

내부가 어려우면 외부와의 협업이나 현재 마케팅 대행사를 ‘잘’ 활용하고 소통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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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이브 커머스 붐업에서 인사이트를 찾으세요!

 

코로나19로 언택트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 또한 계속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라이브 커머스로 우리 브랜드를 판매하라는 뜻인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바로 ‘방법의 전환’입니다.

 

가맹본부의 마케터와 창업상담팀은 지금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어떻게 신규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새롭게 창출할지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온/오프라인, 세일즈/마케팅, 광고의 영역이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광고의 효율을 재점검해보세요.

‘관심이 있으면 홈페이지로 찾아와서 둘러보겠지’하는 생각에서 더 나아가 보세요.

 

생각만큼 많은 잠재 소비자들이 여러분의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잘 모릅니다.

꽃이 되고 싶다면 자신 있게 브랜드의 강점을 새롭게 어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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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비표준의 표준화’를 주목하세요.

 

다양해진 대중의 취향은 가맹점 창업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 매체가 발전되지 못한 상황의 소비자가 아닙니다.

한 매장의 공간 활용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샵인샵 정보를 알아보는 수준입니다.

유튜브는 물론, 직접 매장을 찾아가서 수익률과 비전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개인화 트렌드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OO 점’과 같은 찍어낸 듯한 느낌보다 부족해 보이더라도 감성 있고 느낌 있는 로컬 매장 스타일에 더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

 

마케팅과 프랜차이즈 역시 무엇이 일방적으로 맞거나 틀리지 않는, ‘스탠다드를 위한 스탠다드’가 희미해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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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프랜차이즈 시장.특정 아이템의 사업화에 대한 성패도 중요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영역을 선점하는 포지셔닝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 정밀 개인화 시대입니다.

우리 브랜드의 강점을 직접 알리고 정의 내리지 마세요.

고객 스스로가 최고의 브랜드라고 인식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세요.

브랜드 론칭이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가맹점주님들까지 모든 고객의 영역에서.

 

 

봉드림김실장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