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Summit 2021 어워드 수상사 인터뷰 아세아도

 


MAX SUMMIT AWARD는 산업군별로 올 한 해 이슈가 되었던 캠페인을 복수 추천하며, 각 산업군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인지도가 있는 분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진행하는 광고 캠페인 시상식입니다. ‘독창성, 효용성, 고객 중심’ 내용의 반영을 평가 기준으로, 심사 위원의 정성 평가와 정량 평가를 종합하여 최종 수상사를 선정하였는데요.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제발 스킵하세요’ 광고(네고왕 장영란 모델) 캠페인으로 아세아도가 최종 수상사로 선정되셨습니다!

‘귀가 아프지 않고 숨쉬기 편한 마스크’ 하면 떠오르는 마스크가 바로 ‘미마마스크’입니다. 팬데믹 시대에 지난 마스크 대란에도 1천 원대의 착한 가격을 고수하며 착한 기업으로 그 명성을 떨친 바 있으며, 마스크 기부 활동으로 마스크가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처음 아세아도를 방문했을 때 정말 생동감이 넘쳤으며, 다들 분주하게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세아도의 김희성 대표님의 인터뷰를 통해 더 생동감 넘치는 자세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아세아도 김희성 대표

 

 


 

 

Q. 2021 맥스서밋 어워드 ‘생활용품’ 부문 수상사로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먼저, 독자분들에게 직무와 아세아도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세아도 대표이사 김희성입니다. 저희는 ‘아세아도’라는 회사명보다는 ‘미마마스크’ 브랜드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제조업 기반의 스타트업입니다. 저희 회사를 소개할 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왜 아세아도인가?”인데요. ‘아세아도’는 ‘청렴한, 청결한’이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이고, 회사의 뜻과 같이 깨끗하고 청결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사회적으로 친환경 시장 구조를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 젊은 기업이라고 소개해드릴 수 있습니다.

 

 

Q. 이번 맥스서밋 어워드 수상작인 ‘제발 스킵하세요’ 광고(네고왕 장영란 모델)는 광고 제목과는 달리 오히려 스킵하지 않고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네고왕과 함께 광고를 기획하기로 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우선 저희 회사가 네고왕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장영란’님 모델 또한 네고왕을 통해서 인연을 맺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네고왕 제작진들의 기획 능력을 믿을 수 있었기에 광고 제작도 함께 기획, 연출해보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광고 기획/제작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해당 광고에서 꼭 소비자들이 캐치했으면 하는 포인트는 어떤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발 스킵하세요’ 광고 중 소비자분들이 가장 많이 좋아해 주시는 부분은 중간에 1초 광고하는 부분인데, 제가 직접 녹음에 참여하게 되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살면서 녹음을 할 일이 없는데, 처음 하는 녹음이었고, 게다가 1초 안에 긴 문장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는데요. 아무런 준비 없는 상황 속에서 그래도 재미있게 마무리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초가 너무 짧기도 하고, 첫 부분부터 대놓고 스킵을 하라고 해서 그 부분까지 갈까 결과가 궁금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스킵을 안하고 시청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광고의 핵심은 소비자가 광고를 시청하는 동안 즐겁게 볼 수 있어야 하고, 단시간 집중하게 만들 수 있다면 1초만 광고를 진행해도 충분히 브랜드를 전달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Q. 생활용품 중 특히 마스크는 경쟁 업체가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중 미마마스크는 ‘귀가 아프지 않고 숨쉬기 편한 마스크’라는 타사와의 차별점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미마마스크’는 일반적인 다른 마스크들과 달리 귀 끈 부분을 최초로 탄성 원단으로 개발하여 ‘귀가 아프지 않은 마스크’라는 확실한 포지셔닝으로 차별화를 두어 브랜드를 각인시켰습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나일론 끈으로 제조된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귀 뒷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저희 미마마스크를 착용해보신 고객들이 귀가 편하다는 말씀과 동시에 숨쉬기도 편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맘카페 등에 입소문이 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브랜드를 전국에 알린 가장 큰 계기는 이번 연도 초에 유튜브 네고왕2에 출연하면서 ‘미마마스크’라는 브랜드를 많은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연장선 상에서 네고왕팀과 함께 제작한 광고 진행으로 많은 고객분들께 미마마스크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이 외에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싶은 미마마스크만의 또 다른 장점이 있을까요?

 

저희 미마마스크는 귀 편한 마스크, 숨쉬기 편한 마스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외 장점으로는 미마만의 차별화된 예쁜 디자인이 있고, 피부에 닿는 부분을 부드러운 안감 소재로 제조하여 더욱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마스크 본연의 안전성 부분인 마스크 필터 성능까지도 매일매일 품질관리를 하며 엄격하게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큰 서비스 장점이 있는데, 바로 ‘정기배송’ 서비스입니다. 4년 전 마스크 업계 최초로 정기 배송 서비스를 도입하였는데요.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매달 신경 쓰지 않아도 한번 설정으로 집 앞에 자동 배송되는 서비스가 미마마스크만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마스크 사업을 시작하려고 다양한 마스크를 찾아봤었는데, 대부분 모양이 똑같고 투박한 마스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착용했을 때 예쁘면서 착용감이 편한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고, 지금의 차별화된 디자인의 미마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때 피부에 마스크가 쓸리면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피부에 닿아도 부드러운 원단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의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마스크를 생산하고 착용하는 본연의 이유가 외부 유해 물질로부터 신체에 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막아야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인적으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매일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품질 검사(마스크 성능 테스트 및 유해 물질 검사)를 데일리로 진행하고 있으며, 제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 부분은 항상 제가 직접 확인을 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착용하셔도 됩니다.

 

 

아세아도 사무실 전경

 

 

Q. 올해 미마마스크는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콜라보를 통해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며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미마마스크와 함께할 인플루언서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을까요?

 

인플루언서를 선정하는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저희가 선정한다고 해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인플루언서 측에서도 어떤 제품을 홍보하느냐에 따라 본인들의 본업에 영향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플루언서 자체가 사회적인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떠한 이슈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검토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의도치 않게 스캔들로 인해 고민이 많으셨으리라 생각되는데, 다시 광고를 재개하게 된 이유와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지금도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한창 김선호 씨 논란이 이슈화되었을 때, 한쪽에서 이야기가 나왔고 섣부르게 판단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희는 소속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기다려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사흘 뒤, 소속사의 공식적인 답변으로 김선호 씨가 이번 사건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으로 입장문을 밝혔을 때, 너무 큰 이슈화가 진행되고 있었으므로 저희는 중립적인 차원에서 광고를 모두 내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광고주’ 입장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표시로 광고를 내린 것인데, 이 행위 자체가 이 사건에 대해 또 하나의 편향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못한 부분은 분명 잘못한 부분이 맞지만,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 또한 큰 용기이고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이슈는 연인 간의 문제로 시작되었고, 상대방 측에서도 이를 진심으로 용서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이를 ‘포용’할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비치는 인생의 단편적인 부분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그것이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 또한 무리한 해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이슈가 터지면 해당 모델과 소송하고 광고를 내리는 게 일반화되어 있었지만, 그 사안이 무엇이냐에 따라, 광고주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사회 구성원으로서 ‘광고주’의 행동 하나하나가 여론에 무언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고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실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는 사람에게는 ‘포용’할 줄 아는 사회가 되는 게 또 다른 중요한 가치가 아닌가 싶어, 중립적인 표현으로 이렇게 광고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일부 불편한 고객님들도 계셨겠지만, 이 자리를 빌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Q. 위드코로나 이후 마스크 업종의 광고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더불어 앞으로 마스크 시장의 전망과 미마마스크의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작년부터 지금까지는 많은 마스크 업체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광고에 집중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도 귀 편한 마스크로 김선호 씨와, 장영란 씨를 앞세워 브랜드를 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미마마스크’는 마스크업의 광고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고, 이를 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제품, 서비스뿐만 아니라 광고에서도 어떻게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 가치를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마스크 시장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가 끝난다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빈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시장으로 볼 때는 사람들이 코로나 사태를 장기간 겪으면서 개별 위생 관념이 습관화되어 미세먼지, 황사뿐만 아니라 개인 위생을 위해서라도 코로나 이전보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장기간 겪으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보건용 마스크(KF94)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면서 실제로 감기 등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에 앞으로 완전히 마스크와 떨어져서 생활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마스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스크가 ‘미마마스크’가 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고객들이 ‘미마마스크’에서 느낀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미마’ 브랜드에 확장시켜 생활용품 영역에서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생활용품 영역에서도 크고 작은 새로운 혁명을 불러일으켜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마스크 착용이 습관화된 상황에서 코로나 전보다는 위생 관념이 철저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마스크뿐 아니라 생활용품 부분으로의 확장을 위해 ‘미마’라는 브랜드 확장 예정입니다. 마스크 외 생활용품에도 위생적인 부분이 탑재된 다양한 개선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생활용품 시장이 작아 위생적인 아이템이 추가로 개발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데, 이러한 부분을 개선 및 개발하여 생활용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입니다.

 

 

아세아도 사무실 전경

 

 

Q. 마지막으로 모비인사이드 구독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세아도’의 가치대로 항상 청렴하게 운영하고, 고객님들이 청결하고 깨끗한 제품, 조금 더 새롭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의 다양화와 새로운 제품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마’ 브랜드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이용해 주시면 그에 보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