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AI] GPT 안에 App, APP 안에 GPT (1)

12월 2, 2025

ChatGPT의 성장

2022년 ChatGPT가 세상에 등장한 이후, 한동안 음성비서로 인식되던 시리·오케이구글·빅스비는 관심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초기의 ChatGPT는 일반 대중보다는 IT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언어모델의 진화를 지켜보며 감탄하는 서비스에 가까웠다.

그러다 GPT-4o와 지브리 스타일 애니메이션 생성 트렌드가 대중화되면서, 한국 기준으로는 AI가 ‘IT 업계의 장난감’을 넘어 ‘모두의 서비스’로 확장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Open AI의 25년 Dev Day

2025년 OpenAI Dev Day에서 발표된 Agent Kit과 Apps in ChatGPT SDK는 ‘앱 안에 GPT’, ‘GPT 안에 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앞으로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ChatGPT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미래를 현실로 끌어당겼다.

ChatGPT 안에 APP (Apps in ChatGPT)

OpenAI는 이번 Dev Day에서 Apps in ChatGPT라는 기술을 내놓았다.

OpenAI가 공개한 Apps in ChatGPT 기능은 대화 흐름 안에서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실행하고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별도의 웹사이트나 앱을 열지 않고 대화 속에서 음악 재생, 지도 검색, 문서 편집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Spotify, Canva, Zillow, Booking.com 등과 연동되어 음악 재생, 프레젠테이션 생성, 호텔 예약, 부동산 검색 등이 모두 챗창 안에서 끊김 없이 실행된다. 또한 앱 이름을 직접 호출할 필요도 없다.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ChatGPT가 적합한 앱을 스스로 제안하고 실행해 준다.

어떤 서비스들이 연결되고 있을까

실제 활용 예시는 다음과 같다.

Spotify: “파티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줘” → 재생/추천
Canva: 텍스트 아이디어 입력 → 자동 프레젠테이션 생성
Zillow: 예산과 지역 입력 → 매물 지도·리스트로 표시
Booking.com: 조건 입력 → 호텔 조회·예약
Coursera: 동영상 강의 보며 질문·답변

2025년 말까지 여러 앱 생태계가 추가될 예정이며, 이미 AllTrails는 오픈된 상태이다.

어떻게 하면 ChatGPT 안에 내 App을 등록할 수 있을까?

우선 관련 Apps SDK를 살펴보자.

Apps SDK 문서를 보면 절차는 아래와 같다.

Apps SDK 기반으로 개발 환경 설정 및 샘플 앱 파악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으로 앱–ChatGPT 간 데이터/도구 연결
웹 컴포넌트 UI 구성 후 MCP 서버 세팅
개발자 모드로 프롬프트·로그·API 연동·UI 확인
보안·개인정보·OAuth 인증 정책 충족 후 제출

처음에는 “어디에 제출하라는 걸까?”가 다소 모호했지만, OpenAI는 개발자가 앱을 제출할 수 있는 접수 시스템과 사용자가 앱을 검색·탐색할 수 있는 전용 디렉터리를 공개할 예정임을 명확히 밝혔다.

올해 말, ChatGPT Business, Enterprise, Edu에서 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개발자가 ChatGPT에 앱을 게시할 수 있도록 제출을 접수하고, 사용자가 앱을 찾아보고 검색할 수 있는 전용 디렉터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OpenAI 개발자 가이드라인에 제시된 표준을 충족하는 앱은 등재될 자격을 갖추게 되며, 더 높은 설계 및 기능 표준을 충족하는 앱은 디렉토리 및 대화에서 더 눈에 띄게 강조되어 표시됩니다.

ChatGPT에서 즉시 결제를 가능하게 해주는 공개 표준인 새로운 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 지원을 포함한 수익화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곧 공유할 예정입니다.

출처: https://openai.com/ko-KR/index/introducing-apps-in-chatgpt/

또한, ChatGPT 내부에서 즉시 결제가 가능한 ‘Agentic Commerce Protocol’(에이전틱 커머스 프로토콜)도 곧 공개될 예정이라 앱 생태계의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