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6~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 컨퍼런스 MAX SUMMIT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Re: Think Marketing – 변곡점의 시대, 마케팅을 다시 묻다>라는 주제를 두고 업계 최고 리더들과 실무자들이 한데 모여 기술의 진보 앞에서 브랜드가 추구해야 할 방향과 마케터가 선택해야 할 전략, 그리고 전달해야 할 가치에 대해 함께 깊이 고민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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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모비인사이드의 After-MAX SUMMIT 브랜드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MAX SUMMIT 2025에서 오갔던 뜨거운 토론을 복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 분야의 키플레이어들이 제시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업계 전문가가 체감하는 생생한 현장 트렌드와 통찰, 그리고 전망까지. 지금 전해드릴게요!

 

After-MAX SUMMIT 2025! 오늘은 ‘잡코리아’의 브랜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꼰대 브랜드의 AI시대 생존기 :
잡코리아 마케팅실 어른이가 말하는 브랜드 혁신 실전 보고서

 

 

Q. 안녕하세요, 김여름 팀장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잡코리아’에 대해 안내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잡코리아’ 통합브랜딩팀의 김여름 팀장입니다. 광고를 비롯한 브랜드 마케팅 분야에서 15년간 경력을 쌓아왔으며, ‘잡코리아’에는 4년 전 합류했습니다.

 

현재 저희 팀은 ‘잡코리아’와 ‘알바몬’, 두 대표 플랫폼 간의 통합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는 마케팅 활동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ATL과 BTL을 아우르는 IMC 광고 캠페인 기획·운영은 물론, 다양한 내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잡코리아’는 대한민국 No.1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구직자와 기업회원 모두에게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며 HR Tech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MAX SUMMIT AWARD 2025 구인구직 부문 대상 수상 소감을 발표 중인 김여름 팀장

 

Q. 먼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MAX SUMMIT AWARD 2025’에서 ‘잡코리아’가 참가 브랜드 및 플랫폼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구인구직 부문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소감을 안 여쭤볼 수가 없네요.

 

A. 이번 수상은 브랜드 여정을 함께해온 마케팅실 모두에게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좋은 마케팅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진심으로 소통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과정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침체로 채용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일’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저희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믿었습니다.

 

플랫폼과 서비스 USP를 강조하기보다 ‘세상 모든 이를, 세상 모든 일을 RESPECT’라는 메시지를 통해 브랜드와 사용자 간의 정서적 연결에 더 집중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저희의 마음이 브랜드 성장과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잡코리아’의 MAX SUMMIT 2025 세션 현장

 

Q. ‘잡코리아’는 어워즈 수상뿐만 아니라 <꼰대 브랜드의 AI시대 생존기: 잡코리아 마케팅실 어른이가 말하는 브랜드 혁신 실전 보고서>를 주제로 강연 세션까지 참여해 주셨어요.

 

A.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HR 브랜드가 어떻게 고착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시대에 맞는 플랫폼으로 변화할 것인지에 관한 깊은 고민에서 출발한 이번 강연은 마케팅실 주현정CMO 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은 AI 시대에도 따뜻한 인간미를 잃지 않는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강연을 통해 브랜드와 함께 걸어온 시간들을 되새겨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장을 꽉 메울 만큼 많은 분들이 저희 세션에 참석해 주시고 좋은 후기까지 남겨 주셔서 저희 브랜드가 전하고자 했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Q.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브랜드 통합 시너지 전략이 리브랜딩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가 함께 추구하는 메시지와 방향성은 무엇인지, 이를 반영한 대표적인 캠페인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A.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통합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HR 업계에서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통합 브랜딩 전략은 대표 플랫폼인 ‘알바몬’에서 ‘잡코리아’로 전이되는 타깃 시너지에 집중하며 토탈 커리어 라이프 플랫폼으로 명확히 포지셔닝하고자 했습니다.

 

‘지원아, 1위로와!’ 캠페인 본편 섬네일 이미지

 

이러한 방향성을 잘 보여줬던 대표 캠페인이 바로 ‘지원아, 1위로와!’입니다. 변화하는 N잡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 없이 다채로운 일자리를 고민하는 구직자에게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페르소나를 배우 변우석이 1인 2역으로 자연스럽고 위트 있게 표현했습니다.

 

2030 세대의 공감과 함께 BI와 슬로건 전면 개편 등 리브랜딩 작업과 맞물리며 광고 조회수는 물론, 신규 앱 설치 건수 및 MAU 등 주요 지표가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거둔 캠페인입니다.

 

 

올여름 진행된 ‘알바몬’과 ‘잡코리아’의 이색 알바 이벤트

 

 

Q. 이디야커피와 함께한 이색 알바 ‘수박씨 바를 알바몬’,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 공고가 한동안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엄청난 화제였어요. 그야말로 참신한 콘셉트의 이벤트로 폭발적인 참여를 이끌었는데요. 실제로 어떤 성과를 달성했나요?

 

A. 올여름 진행했던 ‘수박 씨 바를 알바몬’, ‘씨 바른 수박 미식 연구원’ 모집 공고는 지원자 6만 명, 누적 조회수 30만 5,000여 회를 기록했습니다. 언어유희를 활용한 재미있는 콘셉트 덕분인지 SNS 및 주요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밈’으로 확산되면서 자발적 바이럴이 이어져 팀원들 모두 뿌듯해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이색 공고 이벤트들은 브랜드 경험의 가치를 확장하고, ‘잡코리아’, ‘알바몬’이 ‘일’을 넘어 일상 속 즐거움과 연결되는 플랫폼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플랫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경험들을 접목하여 공고 이벤트의 오리지널리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지난 7월 14일부터 4일간 진행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서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드림즈크루 부스가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들었어요. 체감하신 현장 반응은 어땠는지, 캐릭터 마케팅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요.

 

A. 드림즈크루는 ‘일하는 귀염둥이’라는 콘셉트로, ‘잡코리아’와 ‘알바몬’ 각 플랫폼의 페르소나를 반영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친구들이 우리 이용자들의 다양한 모습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고 있죠. 단순한 채용 플랫폼을 넘어, 구직자와 알바생 분들이 즐겁게 자신만의 색깔로 일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드림즈크루의 첫 데뷔 이벤트를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 모습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부스는 드림즈크루의 첫 데뷔를 축하하는 파티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는데요. 현장에서는 뜨거운 반응 덕분에 준비한 굿즈들이 단시간에 모두 완판되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캐릭터 페어에서 저희는 ‘일’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캐릭터를 통해 친근하고 유쾌하게 풀어내, 누구나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현장에서 만난 ‘잡코리아’와 ‘알바몬’ 유저분들이 잡코와 모니를 알아보고 미소 짓는 모습, 그리고 굿즈를 손에 꼭 쥐고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며 ‘우리 브랜드 감성이 잘 전달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드림즈크루와 함께 구직자분들께 친근하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계속 선사해 나가겠습니다.

 

 

Q. ‘잡코리아’는 정말 다양한 방면의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대학생 응원 프로젝트 ‘카페드림즈’, 취업특강 ‘드림즈클래스’ 등 직접 영타깃을 만나는 프로그램들이 인상 깊습니다. 세대 공감과 소통에 대한 남다른 브랜드 철학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A. 말씀주신 ‘카페드림즈’, ‘드림즈클래스’ 등 대학생 응원 프로젝트는 단순 이벤트를 넘어 청년 세대들과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저희 브랜드의 창구로서 역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함께한 ‘Kids 아니야 Day’ 캠페인

 

저희 플랫폼은 디지털 기반 서비스인 만큼, 실제 이용자들과 만날 수 있는 마케팅 접점을 늘리는 부분이 고민 중 하나입니다. 최근 진행한 한화이글스 ‘브랜드데이’, 커리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청춘극장’, 어른이들을 위한 ‘Kids 아니야 Day’ 등도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던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 활동들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취업 시장과 영타깃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경험’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젊은 구직자들과의 접점을 적극 확대하고 있습니다.

 

 


 

 

Re: Think Marketing
변곡점의 시대, ‘잡코리아’가 던지는 질문은?

 

 

기술에서 더 나아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브랜드의 본질은 무엇인가?

 

테크 트렌드와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내 일이 대체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지만, 기술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 진짜 가치는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이런 변화를 기회로 삼아, 고객 중심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지금은 기술과 인간미가 어우러지는 ‘하이브리드’ 시대예요. 기술 덕분에 마케팅의 효율과 정확성은 높아졌지만, 결국 사람과의 연결과 공감이 가장 중요한 차별점이죠.

 

 

Q. MAX SUMMIT 2025에 이어서 이렇게 후속 인터뷰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참가 소감과 전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A. MAX SUMMIT 2025는 업게 동향과 마케팅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접하고, 다양한 업계 리더들과 깊이 있는 교류를 할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링크드인에서만 뵙던 분들도 직접 만나 뵙기도 했고요! 특히, 마지막 날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 세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큰 자극과 영감을 받았습니다. MAX SUMMIT은 매년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해주셔서 큰 영감과 동기를 부여받는 것 같습니다. 제 인터뷰 역시 다른 분들께 새로운 영감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저희 브랜드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AI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매칭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더욱 정교하고 임팩트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마케팅 전략 또한 현시점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닌, ‘잡코리아’의 넥스트 스테이지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고민 중에 있는데요. 앞으로 펼쳐갈 저희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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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중적으로 잘 자리 잡은 브랜드가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잡코리아’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시대의 흐름 안에서 브랜드가 전해야 하는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소비자와의 새로운 소통 창구를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알바몬’과의 통합 브랜드 전략으로 더욱 참신하고 강력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는 ‘잡코리아’. 또 어떤 전략으로 HR Tech 시장을 선도해 나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