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하기 기능, 이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제 자사몰에서도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특히 뷰티, 식품, 건기식, 유아용품, 리빙 쇼핑몰을 중심으로 구매 전환을 높이는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2016년 8,000억 원대에서 2022년 5조 원까지 성장했고, 2027년에는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요. 오늘은 선물하기의 시작부터 쇼핑몰에 왜 필요한지, 남다른 포인트를 만드는 마케팅 전략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MZ세대 사로잡은 쇼핑, 선물하기란?

 

 

브론테샵의 ‘선물하기’ 기능

 

 

선물하기란, 직접 선물을 사러 가지 않아도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면 간편하게 상품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에요. 결제가 완료되면 카카오 알림톡이나 SMS로 선물 링크가 발송되고요. 받은 사람이 링크를 확인한 뒤 직접 배송지를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주소를 묻지 않고도 깜짝선물을 보낼 수 있죠.

 

선물하기 서비스는 처음에는 모바일과 온라인 소통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대중화됐어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MZ세대의 80.9%가 6개월에 한 번 이상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해요. 이후 선물하기는 점차 전 연령대로 확산되며 하나의 쇼핑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에 맞춰 네이버, 쿠팡, 컬리 등 주요 커머스 기업들도 선물하기 기능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어요. 선물하기는 커머스에 어떤 효과를 가져왔을까요?

 

 


 

 

2️⃣ 카카오 선물하기로 시작된 열풍

 

 

1) 메신저에서 시작된 선물하기

 

카카오톡으로 시작된 선물하기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는 2010년 12월 카카오톡에서 시작됐습니다. 카카오는 메신저라는 일상적 접점을 바탕으로, 단순한 소비를 넘어 ‘타인을 위한 구매’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는데요. 기존 커머스가 가격과 속도 경쟁에 집중했다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관계와 감정, 주고받는 경험에 주목하며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놓았어요.

 

이후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국내 선물하기 시장을 대표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약 7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고, 2025년 누적 이용 횟수도 약 2억 건에 달할 정도죠. 선물이 지닌 맥락의 힘에 더해, 상품 선택부터 결제, 메시지, 배송까지 몇 번의 터치만으로 이어지는 편의성, 카카오톡의 높은 접근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어요.

 

 

2) 선물하기의 효과, 구매 횟수와 객단가의 성장

 

카카오톡 선물하기 명품 선물 탭 ‘선물하기 LUX’ ⓒ카카오톡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빠르게 성장하자, 이커머스 업계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하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선물하기의 상업적 효과가 분명했기 때문이에요. 일반 구매가 자신의 필요를 채우는 소비라면, 선물하기는 구매 대상을 타인까지 넓혀 추가 결제를 만들 수 있어요. 자연스럽게 1인당 구매 횟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커지죠.

 

선물하기는 객단가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해요. 소비자는 자신을 위한 상품을 살 때는 가성비를 따지지만, 선물을 고를 때는 성의와 인상을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선물하기 시장에서는 할인 폭보다 적절한 가격대와 상품이 주는 이미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곤 해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스몰 럭셔리’와 ‘명품 선물’ 탭이 생긴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그만큼 정가 판매에도 힘이 실리고, 회당 구매액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선물하기가 만드는 신규 유입과 재구매

 

선물하기를 받은 사용자의 재구매율을 알 수 있는 수치

 

선물하기는 주는 사람의 거래로 끝나지 않아요. 받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브랜드를 접하는 계기가 되고, 때로는 직접 구매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도 하죠. 특히 기프티콘처럼 사용이나 교환 과정에서 쇼핑몰 방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브랜드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어요. 

 

선물은 받는 사람의 취향과 상황을 떠올리며 고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접점이 되기 쉬워요. 카카오에 따르면 선물하기 경험이 없는 고객도 약 4번 정도 선물을 받으면 30% 이상이 구매 고객으로 전환됐고요. 29CM 역시 선물하기 이용자 중 28.3%가 첫 주문을 선물하기로 경험했으며, 선물하기로 유입된 고객의 재구매율도 21.18%에 달한다고 밝혔어요.

 

 

4) 선물하기 수요가 꾸준한 이유

 

(좌) 오늘의집 셀프 선물 추천 리스트 / (우) CJ온스타일 가격대별 셀프 선물템 추천 ⓒ오늘의집, CJ온스타일

 

선물하기를 도입하는 것은 커머스 입장에서 지속적인 시즌 수요를 확보하는 일과도 같아요. 매달 찾아오는 지인의 생일은 물론, 기념일과 명절, 가정의 달, 크리스마스처럼 선물을 주고받는 시점이 반복해서 찾아오기 때문이죠. B2B 영역에서는 임직원 대상 대량 구매까지 유도할 수 있고요.

 

한편, 불확실한 미래와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을 위한 보상형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선물은 더 이상 타인에게만 향하는 행위가 아니게 됐어요. 이른바 ‘셀프 선물’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신세계백화점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7%가 셀프 선물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셀프 선물 빈도도 전년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어요. 단순한 쇼핑처럼 보여도 ‘선물’이라는 이름이 붙는 순간 자기 위로와 만족의 의미가 더해지는 거죠.

 

 


 

 

3️⃣ 선물하기 기능 사례와 선물 트렌드

 

 

1) 29CM: ‘취향의 대화법’ 선물하기 캠페인

 

(좌) 29CM 리빙 쇼룸에 있는 ‘취향으로 말해요’ 카드 굿즈 / (우) 선물 취향 테스트 결과 ⓒ29CM

 

선물하기 커머스가 다른 이유는 쇼핑을 넘어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에요. 이 특징을 잘 활용한 사례가 온라인 셀렉트숍 29CM인데요. 29CM는 ‘29선물하기’를 통해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취향의 대화법’ 캠페인은 선물이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마음을 전하는 수단이라는 점에 주목해 기획됐어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선물은?’ 같은 질문으로 취향을 탐색하게 하고, ‘축하해’, ‘잘살아’, ‘귀여워’ 등 전하고 싶은 마음에 골라 어울리는 선물을 추천하는 방식이었죠. 

 

혜택 설계도 더했어요.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명에게 2,900원 선물 혜택을 제공하고, 전용 할인 쿠폰과 취향 테스트 참여 쿠폰도 제공했는데요. 그 결과 캠페인 기간 동안 선물하기 첫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거래액도 170% 성장했어요.

 

 

2) 네이버: 특별한 날을 위한 ‘특선물’ 기획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특선물 광고 캠페인 ⓒ네이버

 

(좌) 가정의 달 어버이날 선물 추천 / (우) 특선물 장바구니 캡처 이벤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시즌에 맞춘 사례로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특선물’ 기획전이 있어요. 네이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뷰티, 식품, 디지털 가전, 생활,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모아 대규모 선물 기획전을 선보였어요.

 

이번 기획전은 부모님과 자녀 등 선물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전시관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에요. 약 4,000개 브랜드가 참여할 만큼 규모도 컸고요. 단순히 상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물을 고르는 상황 자체를 쇼핑 경험으로 확장한 셈이죠. 

 

가격 혜택도 구매 타이밍을 앞당기는 방식으로 설계됐어요. 매일 0시와 10시에만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특선물’ 태그 상품은 5만 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게 했는데요. 여기에 장바구니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까지 더해 구매 전환과 바이럴도 함께 이끌었어요.

 

 

3) 와디즈: ‘조금 다른 생활’이 있는 선물하기

 

와디즈 스토어 선물하기 ⓒ와디즈

 

펀딩 제품도 선물하기가 됩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펀딩에 성공한 제품을 판매하는 와디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어요. 여러 프로젝트 중 고객 평점이 우수한 4,400여 종의 제품이 입점해 있죠.

 

와디즈가 선물하기를 론칭한 배경에는 조금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설문에 따르면, 스토어 이용자 중 53%가 와디즈 상품을 주변에 선물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펀딩하거나 구매해 본 경험이 있고, 와디즈에만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 이유로 꼽혔어요. 실용적이고 독특한 펀딩 상품의 특성이 선물에 특별한 의미를 더한 것입니다. 

 

와디즈 스토어는 상품 상세 페이지에 선물하기 버튼과 메시지 카드 기능을 도입했어요. 선물을 받은 사람은 회원이 아니더라도 원하는 옵션과 배송 정보를 입력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고요. 선물 카드를 통해 회원 가입하면 발송인과 수령인 모두에게 포인트를 제공해 신규 고객 확보까지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선물하기로 발송인과 수령인에게 리워드가 지급되는 구조 설계하기

 

 

4) 삼진어묵: 선물하기에 맞춘 구매 동선

 

 

일반적인 선물하기는 한 번에 하나의 상품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선물을 고르다 보면 여러 상품을 함께 보내고 싶은 상황도 생기죠. 국내 어묵 베이커리 기업 삼진어묵은 이러한 불편을 쇼핑몰 안에서 풀어냈어요.

 

어묵 같은 식품은 명절이나 가정의 달이면 답례품이나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상품입니다. 삼진어묵은 선물하기 탭에서 전용 상품을 제안하고, 시즌에 맞춰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할인·적립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요. 선물을 고르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부담을 줄이려 한 것이죠.

 

특히 눈에 띄는 건 장바구니 방식이에요. 여러 종류의 선물하기 상품을 담으면 선물 전용 장바구니로 분리되도록 해 일반 구매와 선물 구매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는데요. 이 덕분에 결제 과정은 한결 간단해졌고, 고객은 예산에 맞춰 선물 구성을 더 유연하게 고를 수 있게 됐어요.

 

👉삼진어묵이 선물하기 전용 장바구니에 사용한 솔루션

 

 

5) G마켓: ‘착한 선물, 착한 기부’ 캠페인

 

선물하기 주문 건당 300원씩 기부되는 G마켓 구조 ⓒG마켓

 

선물이 갖는 ‘타인을 위한 소비’의 의미를 가치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사례도 있어요. G마켓이 진행한 ‘착한 G마켓, 착한 선물 착한 기부’ 캠페인은 선물하기로 상품을 구매하면 1건당 3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인데요. 모인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전국 아동 양육 시설로 전달됐어요.

 

이 캠페인의 특징은 목표 금액 1억 원을 제시하고, 모금 현황을 매월 투명하게 공개한 점이에요. 선물을 통해 기부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는 경험을 주면서 1억 원 달성이라는 목표 역시 구매 동기로 작용하도록 만들었죠.

 

또 G마켓은 선물하기 이용을 높이기 위해 시즌과 상황에 맞는 추천 방식도 함께 가져갔어요. 3월에는 새 학기 문구 선물, 8월에는 복날 선물처럼 시기별 제안을 메인 상단에 배치했고요. 생일·결혼·집들이 테마별 선물도 보기 쉽게 정리해 선물할 명분을 먼저 제안하고 상품 선택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4️⃣ 커머스를 위한 선물 마케팅 전략

 

 

1) 선물하기 좋은 마케팅 이슈 정리

 

지인의 생일, 돌잔치 등에 연중행사에도 선물할 수 있지만, 마케팅 이슈를 함께 챙긴다면 프로모션 기획에 도움이 되니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2) 상품별 선물 테마 추천

 

우리 쇼핑몰 상품이 선물이라는 테마와 맞지 않아 고민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스토리텔링만 잘 하면 모든 상품은 선물이 될 수 있어요. 선물하기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세요.

 

 

 

3) 선물하기 정성의 끝, 상품 포장 방법

 

받는 사람이 선물을 마주하는 마지막 순간은 결국 패키지에서 완성돼요.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받은 선물을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면서, 패키지는 포장을 넘어 브랜드를 인식시키는 중요한 킥이 되고 있죠. 그렇다면 선물의 만족도와 브랜드 경험을 함께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면 좋을까요?

 

🎁 브랜드 패키징

 

(좌) 디올 브랜드 패키지 / (우) 받은 선물을 공유하는 SNS 인증 문화 ⓒ디올

 

브랜드 패키징은 고객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대표적인 브랜딩 요소예요. 로고가 들어간 포장지나 리본을 활용하면 선물을 받는 순간 브랜드가 쉽게 각인되고요. 브랜드만의 컬러와 패턴을 더하면 선물의 완성도도 한층 높아집니다. 나아가 색상이나 쇼핑백 디자인까지 세밀하게 구성하면 받는 사람과 상황에 맞는 선물 경험까지 연출할 수 있어요.

 

Tip! 선물하기 서비스에 포장 옵션을 추가해 구매를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어요.

 

🎁 메시지 카드 인쇄

 

선물하기 패키지에 동봉할 메시지 카드 옵션이 있는 러쉬 ⓒ러쉬

 

메시지 카드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선물의 정성을 완성하는 요소예요. 쇼핑몰 주문 단계에서 고객이 직접 문구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카드로 인쇄해 패키지에 동봉하면 선물 경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요. 특히 브랜드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함께 적용하면, 인증샷이나 SNS 공유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

 

🎁 사은품·브로셔 삽입

 

기프트나 패키지 안에 브랜드 사은품과 상품 소개 인쇄물을 삽입하는 메종 마르지엘라와 달바 ⓒ메종 마르지엘라, 달바

 

패키지 안에 사은품이나 인쇄물을 함께 구성하면 선물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요. 브로셔에는 상품 소개와 프로모션 정보, 활용 팁, 브랜드 스토리까지 담아 추가적인 터치 포인트를 만들 수 있고요. 샘플이나 소형 사은품을 함께 제공하면 다른 상품을 경험해 볼 기회가 생겨 재구매나 추가 탐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지금까지 선물하기의 성장 배경부터 주요 사례, 운영 전략까지 함께 살펴보았어요. 결국 선물하기 기능은 구매 횟수와 객단가를 높이고 신규 고객 확보와 재구매까지 연결할 수 있는 커머스 전략이에요. 다만 편의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정성과 만족감까지 함께 전달될 때 더 큰 효과를 만들 수 있죠. 이 점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비즈니스에 맞는 선물하기를 구체화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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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글은 채널커머스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