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아모레퍼시픽 제공)

 

 

가상 공간 메타버스, 원하는 캐릭터를 원하는 스타일대로 꾸미고, 인원 제한 없이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 기업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그들만의 문화와 컨셉을 드러내고 소비자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이 등장하였다. 국내에도 이를 발빠르게 활용하여 새로운 잠재고객을 얻고, 브랜드의 매력을 극대화하여 보여준 브랜드 헤라가 있다. 국내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헤라에서 가장 트렌디한 수단인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된 계기와 진행 과정에 있던 어려움, 메시지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마케팅 팀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자.

 


 

Q. 안녕하세요, 이번 모비인사이드에서 메타버스 마케팅 특집기사로 헤라를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반갑습니다. 저희도 좋은 기회로 모비인사이드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희 브랜드 헤라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하는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브랜드로, 쉽고 빠르지만 정교화된 디테일로 나다운 매력을 완성해주는 메이크업 트렌드를 제안합니다.

헤라에서 저희 팀은 주요 상품의 IMC 캠페인을 기획, 운영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며, 고객과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등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헤라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메타버스에 팝업스토어를 런칭한 것은 헤라에서도 새롭게 시도한 마케팅이었습니다. 이번 헤라의 시도를 계기로 뷰티 브랜드의 마케팅 양상 또한 더욱 다양해질 듯 한데요, 금번 매체로 메타버스를 특별히 선정하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번 마케팅은 메타버스 팝업 기획부터 오픈까지 ‘크리에이티브팀’, ‘BM팀’과 협업해서 진행했었는데요. 헤라의 메타버스 팝업 시도는 간단한 목표에서 시작했습니다.

 

헤라의 잠재 고객이 있는 장소에서 그들이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playground를 만들어보자!”

 

단기적으로는 헤라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잠재 고객에게 가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그들에게 헤라라는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인지시키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제페토 한강공원 맵 내 위시로켓 팝업은 오픈 7일만에 58만 명이 다녀가셨고, 많은 분들께서 즐겨 주셨습니다.

 

 

(출처: 아모레퍼시픽 제공)

 

 

Q. 헤라의 메타버스 팝업스토어 기획은 제품을 넘어서 “브랜드”를 가상 공간에 담아내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브랜드의 개념을 공간에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사실 기존의 방식을 다 내려놓고, 가상 공간에서 헤라를 브랜딩하는 모든 과정들이 생소하고 새로운 도전이었는데요.

그럼에도 진행 과정 중에 알게 된 점은 제페토 유저들이 놀이하고, 인증하고, 커뮤니티를 만드는 방식들 모두 공간이 가상공간이었을 뿐이지 그 외의 나머지는 실제와 꽤 닮아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기획 초기 단계에서는 가장 첫 번째로 ‘고객들과 함께 즐겨 보자’라는 마음으로 제페토의 여러 공간들을 탐험하며 유저들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근본적인 질문 하나가 들더라구요.

나는 이 공간에서 어떤걸 체험해야 재밌을까?’

그리고 그 시작이 곧 가상의 공간에서 헤라 팝업 스토어를 구성하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단지 제품을 노출시키고 가상의 매장에서 그치지 말고, “좀 더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채워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어요. 이렇게 팝업스토어의 궁극적인 목적을 설정한 후 실제 구현해가면서 고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기도 하였지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출처: 아모레퍼시픽 제공)

 

 

Q. 메타버스에 헤라의 팝업스토어를 런칭하면서, 헤라가 다가가고자 했던 고객은 어떤 분들이었을까요? 헤라가 팝업스토어를 방문해주신 고객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어떤 메시지였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번에 메타버스라는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면서 헤라가 다가가고자 한 고객은 아직 헤라 브랜드를 경험하지 못한 고객들이었습니다. 가상 공간의 힘을 빌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습니다. 그저 나의 놀이터에 한 켠 자리잡고있는 재미있는 친구처럼요!

고객들이 헤라라는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으면 했고, 그들 가까이에서 즐기는 브랜드가 되길 바랬어요.

우리 브랜드가 놀이가 되고, 다른 유저들과 수다 떨며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되어보자”라는 것이 단순히 매장 형태의 팝업이 아닌 위시로켓 팝업의 시작이었구요.

희망 행성에서 날아온 위시로켓이 서울에 불시착한다라는 컬력션의 세계관 스토리를 반영해 제페토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위시로켓이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를 담아 공간의 세부적인 컨셉을 잡고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작년 한 해는 여러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22년 새해는 재미있는 wish를 빌며 서로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는 헤라가 우리의 고객에게 좀 더 “Wish you good luck” 한 일상을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Q. 헤라 마케팅팀이 고객과 소통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관계를 맺고자 하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어서 앞으로 헤라의 22년 마케팅 계획이 있다면 알 수 있을까요? 헤라의 2022년 궁극적인 지향점도 좋습니다.

 

올해 제페토 팝업 스토어처럼 공간, 시간의 한계 없이 고객들이 헤라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다움의 가치와 디테일을 살린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우리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을 시도할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