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모바일 광고 시장은 약 4,160억원 규모로 2012년(약 2160억원) 대비 96%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모바일 광고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6,179억원 규모(2013년 대비 49% 상승)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09년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3년만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체 모바일 이용자의 68%로 빠르게 성장했고, 무선 인터넷 이용환경의 개선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공간 제약없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모바일 매체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하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타겟팅, 네이티브 광고 등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광고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게임, 패션브랜드, 커피전문점, 모바일 서비스(앱) 등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는 광고주의 업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막 모바일 광고를 접한 분들은 복잡해 보이는 시장구조와 새로운 용어 때문에 모바일 광고를 어렵게 생각하고 선뜻 집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모바일 광고집행을 앞두고 있는 광고주분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그동안 모비데이즈 모.광.연(모바일 광고 연구소)에 기제된 내용을 바탕으로 모바일 광고집행 노하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라!

목적과 목표를 정하는 것은 모바일 광고뿐 아니라 모든 일을 시작하기 앞서 선행되어야 하는 사항일 것입니다. 광고주는 모바일 광고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중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킬 것인지, 앱 다운로드를 유도할 것인지, 이벤트를 통해 유저정보를 확보할 것인지 등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는 목적과 목표를 정해두면 효과적인 모바일 광고를 집행이 가능하며, 대행사와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이 선행되어야 광고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하고 추후 광고집행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어느 방법으로 모바일 광고를 진행할 것인가?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는 방법으로 매체와 직접 거래, 애드네트워크를 이용, 대행사와 거래, 미디어렙(Rep.)과 거래 등 총 4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광고주가 매체와 직접 모바일 광고를 거래할 경우 광고주가 원하는 매체를 선택해 광고를 집행할 수 있지만 매체선별, 광고제작 등 광고집행 전반에 관한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됩니다. 애드네트워크를 이용하면 직접 매체와 거래하는 방식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다수의 매체에 광고집행이 가능하지만 어느 매체에 광고가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파악하기 힘듭니다.

반면 대행사나 미디어렙(Rep.)을 이용하면 전문적인 광고솔루션을 제공받고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지만 각 대행사와 렙사마다 전문성과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광고주는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를 선택해야 합니다. 위4가지 집행방식마다 고유한 장단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주는 광고예산이나 광고 운영능력, 전문 인력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광고주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3) 모바일 특성에 맞는 광고 제작

많은 광고주분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모바일 광고가 PC기반의 온라인 광고와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지만 디스플레이적으로 모바일과 PC의 차이는 큽니다. 최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화면)가 커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모바일 광고는 여전히 PC모니터보다 작은 화면에서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만약 띠배너 형태로 광고를 집행한다면 광고가 노출되는 영역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모바일 동영상 광고의 경우에도 스마트폰 화면 전체에 광고가 집행되지만 트루뷰 형식(True View: 광고 재생 5초 후 광고 Skip버튼 등장)으로 소비자가 5초 뒤 광고를 건너뛰거나, 15초 이하 짧은 시간동안 광고가 노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주는 한눈에 소비자를 사로잡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카메라, GPS, 인터넷 등 스마트폰이 가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휴대성, 즉시성 등 모바일이 가진 특성을 활용하면 참신하고 효과적인 모바일 광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되었던 [흥미로운 모바일 마케팅사례]를 통해서 모바일을 이용한 참신한 마케팅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데이터와 친하게 지내자

모바일 광고의 특징 중 하나로 광고집행에 대한 결과를 실시간 수집하여 분석할 수 있습니다. 광고주가 직접 분석툴을 개발하거나 애드네트워크, 3rd party 업체가 제공하는 분석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광고집행 결과만 분석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시장분석 업체를 이용하거나 회사 자체적으로 AB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장상황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주는 광고를 집행하기 전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면밀히 관찰해야합니다.

최근 모바일 기기의 사용시간이 증가하면서 모바일 광고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광고주는 선택과 집중으로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차후 전략을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모바일 광고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 어렵겠지만, 위 4가지 노하우를 명심한다면 수월하게 모바일 광고를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고주 입장에서 모바일 광고집행을 위한 4가지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효과적인 모바일 광고를 집행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