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라인 글로벌 주요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숫자

카카오톡의 한국 가입자는 3800만 명, 월간활성이용자(MAU) 3800만 명입니다. 인구가 5000만 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독과점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만 놓고 본다면 라인이 설 자리는 없어보입니다. 한국 가입자는 1600만 명이라고 밝히지만, MAU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이맘 때에 국내에서는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 접근해보라는 글을 쓴 적도 있죠.

글로벌 시장은 상황이 다릅니다.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는 6억 명을 돌파했고, MAU는 2억 1200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이중 주요 4개국인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MAU는 1억3760만 명입니다. 그러나 카카오톡의 MAU는 1000만 명에 그쳤죠.

카카오와 라인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상반된 상황으로 인해 페이스북 마케팅 역시 다른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비인사이드 편집부에서는 두 메신저 서비스의 글로벌 페이지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카카오_올인원

카카오는 글로벌 페이지 하나로 밀어붙이고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카카오톡의 글로벌 페이지 좋아요 숫자는 30만5289개로, 1주에 한 두개의 영문으로 단일화된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Did you know how much the Kakao Friends love the movies? (We didn’t!)

Posted by KakaoTalk on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카카오톡의 글로벌 페이지는 평균 200~500개 사이의 좋아요를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이탈리아 페이지를 운영하고는 있으나 좋아요나 콘텐츠 숫자를 봤을 때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라인_국가별 맞춤 전략

라인은 글로벌 페이지(좋아요 22만 개)를 운영하고는 있으나, 콘텐츠의 게재 주기, 숫자, 반응 면에서는 형식적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라인이 자리를 잡고 있는 대만,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의 페이지는 대조적으로 활발한 상태입니다.

라인 대만 페이지는 좋아요 119만9924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콘텐츠당 좋아요도 500~2000개 사이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LINE 貼圖小舖】新上架

<小捲尾柴柴亂跳動!>
柴柴萌軍來了!動起來實在超口愛~
http://line.me/R/shop/detail/5434
<Butata動態貼圖2>
豬到了豬到了,愛台灣的Butata帶來更local的貼…

Posted by LINE Taiwan- 再LINE一下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라인 일본 페이지는 좋아요 86만6170개, 콘텐츠당 50~100개의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LINE BLOG】
BEASTや川嶋あいさんら6組がブログを開設しました!
http://lineblog.me/official/archives/1043615921.html

他にも、アーティスト・スペシャリストが続々登場しています!
★新登場ブログ一覧⇒ http://www.lineblog.me/#new

Posted by LINE Japan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다음으로는 태국 페이지. 84만4151개의 좋아요와 콘텐츠 당 50~200개의 반응을 얻고 있죠.

พบกับสติกเกอร์น้องลำไยและ Yururin หมีแพนด้าที่มีความกลม น่ารักไม่แพ้กัน

น้องลำไย
>…

Posted by LINE Thailand – Official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페이지는 좋아요 61만1612개, 콘텐츠당 50~150개의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Adakah orang yang chat-nya sedang kamu tunggu di LINE kamu? Coba tag namanya di sini kalau berani, Sahabat LINE :p

Posted by LINE Indonesia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라인 페이스북의 가장 큰 특징은 공략하고자 하는 각 국가의 언어로 페이지를 운영하며, 그 나라의 문화와 어울리는 이미지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현지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페이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카카오 역시 이탈리아나 브라질, 일본 페이지에서는 해당 국가의 언어의 글을 올렸지만, 이미지를 보면 일본을 제외하고는 영어 콘텐츠만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 국가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못하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두 서비스의 글로벌 공략 방식의 차이점을 보고 느낀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막연히 ‘글로벌’이라고 해서 영어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는 것보다는, 각 국가의 문화를 이해한 콘텐츠를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해당 국가에 접근할 때 뼛속까지 맞춤화된 전략을 하더라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해외 진출이라는 점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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