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자] by Tech Cocktail, flickr [이미지출처] https://flic.kr/p/ngtdw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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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스타트업 종사자와 만나면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저 또한 많이 하는 말입니다. 이 업계에서는 모두가 인재를 찾기 위해 혈안입니다. ‘사람’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회사의 문화를 만들고, 만들어진 문화가 추후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닉하게도 인재가 가장 중요한 스타트업 시장에서 채용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제 막 시작한 곳에서는 더욱 힘든 일이죠. 회사에 필요한 인재는 기다린다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죠. 이번 글에서는 스타트업 인재를 찾는 방법에 대해 몇가지 노하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명확한 채용공고 작성

스타트업의 특징은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한 명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무작정 멀티플레이어를 선호한다는 등, 추상적인 채용공고를 쓰면 안됩니다. 채용공고에는 지원자가 맡게 될 역할이나 자격 조건, 인재상, 복지 등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명시돼 있는 게 좋습니다.

특히, 구체적인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소개는 신뢰를 얻는 길이기도 합니다. 스타트업과 관련해 외부에 공개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몇몇 스타트업은 구직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개성있는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채용공고는 회사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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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배달의민족 on 2015년 11월 10일 화요일

2) 채용공고 어디에 올려야 하나?

채용공고를 만들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죠. 가장 쉬운 방법으로 지인이나 소셜네트워크에 공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채용공고를 알리는 것 보다, 회사 서비스 또는 채용 직군 등에서 키워드를 선정하고 그와 관련된 그룹이나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할 수록 채용공고에 대한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겠죠.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와 채용공고 등을 소개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회원가입만 하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스타트업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로켓펀치: https://www.rocketpunch.com/

* 벤스터: http://www.venster.co.kr/

* 데모데이: http://www.demoday.co.kr/

* 디캠프: http://www.dcamp.kr/

대졸 신입사원을 원한다면 대학 별 경력개발 홈페이지 또는 취업준비생이 모인 커뮤니티에 채용공고를 게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펙업을 통해 많은 문의를 받곤 했습니다.

* 스펙업: http://cafe.naver.com/specup

* 독취사:http://cafe.naver.com/dokchi

* 취업뽀개기: http://cafe.daum.net/breakjob

* 사람인: http://www.saramin.co.kr/

* 잡코리아: http://www.jobkorea.co.kr/

* 인크루트: http://www.incruit.com/

3) 인재를 찾아가자, 직접

어쩌면 채용공고는 인재를 발굴하는 수동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인재를 직접 찾아서 채용을 제의한다면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겠죠. 스타트업과 관련된 행사나 네트워킹 모임에서도 채용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을 운영 중인 구글캠퍼스스타트업얼라인스디캠프, TIPS 타운, 마루180 등은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의 채용을 돕는 행사도 등장했습니다. 모바일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티드는 작년부터 스타트업 리크루팅 데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직방, 셀잇, 스포카, 쏘카, 망고플레이트 등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북적북적하네요.

황리건(@rghwang)님이 게시한 사진님,

4) 채용도 회사의 이미지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시대의 특징은 ‘연결’입니다. 사람들은 모바일 터치 몇 번으로 궁금증과 정보를 자연스럽게 공유합니다. 다른 사람이 공유한 정보는 회사의 이미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죠. 이러한 경향을 잘 파악한 ‘잡플래닛‘은 회사별 정보와 면접 후기를 모으기에 이릅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스타트업은 지원자 역시 추후 자사의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면접을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인력 충원이 시급할 수 있지만 지원자가 정말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 확인해야합니다.

팀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경력이나 학력이 중요할 수 있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경력이나 학력이 높은 사람 보다, 회사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자신의 업무를 충분히 이해하고 기존 구성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스타트업에게 필요합니다. 급할 수록 돌아가야 하는 법이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이 채용이 있으면 이직과 퇴직도 있습니다. ‘평생 직장’이란 단어가 사라진 지 오래죠. 특히나 스타트업에서는 인력의 입사와 퇴사가 잦습니다. 평생을 같이할 인재를 붙잡아놓는 곳에서 더 많은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곳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곳에 평생 있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있을 때 최선을 다해 보세요.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쌓으세요. 그렇게 있는 동안 주어진 일도 잘 하고 사람들과도 잘 지내다 보면 분명 또 다른 기회가 올 겁니다. 그럼 이곳에서의 경험이 자산이 될 겁니다.” 너 여기 평생 있을 거 아니야(by yoonash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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