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형태로 디즈니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전용 단말기. 출처:디즈니

캐릭터 왕국 디즈니와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가 손을 잡았다.

디즈니 영상을 모바일 기기로 구독제로 사용할 수 있는 디즈니라이프 서비스를 중국에서 시작한다.

알리바바와 알리바바 투자사 완수미디어가 중국의 서비스와 미키모양의 기기를 판매하는 것이다. 이 기기는 전세계 유일하게 중국에서만 판매한다고 아마도 불법컨텐츠 유통을 막기위한 보안장치일듯 하다.

디즈니라이프는 세계에서 영국 다음으로 두번째 출시되는 서비스이고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스트리밍 전략의 일환인 셈이다.

디즈니는 홍콩 상하이에 거대한 테마파크도 보유하고 있으니 O2O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아직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파트너를 찾지는 못하는 중이다.

알리바바는 유쿠투도우 수조원에 인수했고 알리바바픽쳐스를 통해서 컨텐츠를 집어삼키는 중이다. 한국에도 조단위로 콘텐츠에 투자하겠다는 상황에서 디즈니와 손잡는건 뭔가 오싹하다.

알리바바 생태계는 이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선진적인 핀테크 금융플랫폼. 가장 거대한 규모의 O2O 오프라인 서비스 모두 접수하고 이제 중독성 있는 컨텐츠로 영역 확장하는 중이다.

한국으로 치면 네이버+넥슨+카카오+금융그룹+CJ인 셈.
말 그대로 제국이다.

제국하면 디즈니도 지지 않는다.

창업 90년의 전설적 기업이 보수적이고 무겁지 않고 오히려 너무나 빠른 모습이다.

지난 십여년간 디즈니의 밥아이거 CEO는 니모와 토이스토리를 위해 픽사를 인수하고, 수많은 헐리웃 히어로들을 위해 마블스튜디오를 인수, 스타워즈를 위해 루카스필름도 인수했다.

10여년의 공격적 캐릭터 인수합병으로 상상가능한 대부분의 헐리웃 캐릭터는 디즈니가 접수했다. 이제는 모바일로, 오프라인 테마파크로 캐릭터 활용도를 무한확장중이다.

막대한 규모의 캐릭터 보유한 디즈니. 빠른 속도로 협력하는 DNA도 보유해서 점점 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다.

디즈니는 픽사를 합병하며, <토이스토리>, <니모를찾아서>, <인크레더블>캐릭터에 욕심내며 애니메이션 업계를 꿀꺽한다. 당시에 PER 40배가 넘게 질렀다고 고가인수 아니냐 욕했지만, 결국 디즈니가 지금의 캐릭터 총집결체가 된데에는 당시 회사의 DNA를 바꾸는 인수를 감행한 것이 한 몫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 캐릭터 M&A를 통해 급성장한 디즈니 그 속살을 파헤친다

이제는 중국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디즈니 밥아이거 CEO는 캐릭터 콘텐츠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맞다!

밥아이거가 마윈에게 한마디 던진다.
“May the force be with Alib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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