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 코어. 모바일 기기에 알렉사가 내장된 최초의 제품이 나왔습니다.

‘알렉사가 무엇이길래?’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을 텐데 알렉사는 아마존에서 아마존 에코를 만들면서 발표하였던, 음성인식 어시스턴트 플랫폼입니다. 궁금한거 물어보면 가르켜주고, 내가 연결되어 있는 서비스도 컨트롤 할 수 있는 똘똘한 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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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아마존 에코는 벌써 미국에서만 4백만 대가 팔린 히트상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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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죠. API도 공개하여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나온 모바일 서비스, IoT기기들 대부분은 음성으로 조작하여 구동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페블 코어는 의미가 있습니다. 킥스타터의 페르소나 페블의 신제품이 알렉사가 내장되기때문입니다. 친절하게 이메일도 보내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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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은 2012년 4월 11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을 통해 데뷔한 스마트 워치 회사로 삼성과 애플보다 먼저 이 분야의 비즈니스를 시작했죠.

터치 기반은 아니지만 간단한 인터페이스로 구성이 돼 있는데요. 우측에 달린 3버튼이 Pebble의 Indentity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부터 iOS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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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타임, 라운드 등의 신제품이 매년 나왔는데요. 최근 여러 경쟁자들, 심지어 핏빗 조차도 스마트 와치가 나오다보니 사정이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감원 소식도 전해졌죠.

이번에 새롭게 페블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했는데, 그 와중에 낯선 제품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바로 페블 코어입니다.

페블코어. 알렉사를 통한 키체인 역할 때문에 키체인이 나온 것일까.
페블코어. 알렉사를 통한 키체인 역할 때문에 키체인이 나온 것일까.
페블코어 스펙

 

페블코어 스펙

3G 심카드가 들어가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트파이, 이밖에 다양한 피트니스 트래킹 앱을 지원합니다. 4GB 메모리에 간단한 음악을 넣을 수 있는 가젯 사이트에서는 애플 셔플을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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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버튼이 제한적이다보니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게 마이크로폰이 달려 있는데요. 페블코어에서 알렉사를 완전히 제어(Fully Control)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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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코어의 기능

 

페블 코어의 기능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오케이구글과는 달리 완벽하게 오픈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지요. 스포티파이는 물론 에코에서 질문하던 모든 것들은 페블코어에서 동일하게 대답을 해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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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 우버를 알렉사를 통해서 불러서 출근하는 모습도 그려지는데요. 이미 원클릭 우버 콜 하는 것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키를 대신해서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차고를 열고 집안의 IoT기기들을 이동하면서 동작할 수 있는 궁극의 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향후 아마존의 에코 신버젼은 페블코어와 흡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화된 디바이스에 알렉사의 파괴력. 그리고 집 밖에서 콘트롤 하는 (3G 네트워킹을 통해) 궁극의 IoT Controller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2017년에 배송 시작이기 때문에, 이 컨샙이 마음에 들어한다면, 경쟁자들이 알렉사를 이용해서 빠르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컨샙인것은 분명하니까요.

다양한 O2O 서비스들과 연동이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곧 구글과 애플도 따라 하겠지요? 페블코어는 현재 69달러에 크라우드 펀딩 중(현재는 79달러)이며, 공식 출시 이후 99달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