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를 10개로 목표 했다가 손가는대로 유형을 쓰다보니 거의 30개 넘게 글이 작성되더군요. 분노와 회한이 뒤섞인 그런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글을 썼는데, 작성을 마치고 하루나 이틀 뒤에 냉정하게 판단하면 해당 유형이 잘못된 유형이 아닌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냥 저랑 안 맞는 유형일뿐…) 더불어 ‘왜 이렇게 꼰대같이 썼나?’하는 글도 많이 보였죠.

글을 쓰면서 때로는 글을 올린 후에도 읽고 수정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이 때에는 ‘내가 이런 개발자가 아니였을까?’하고 되뇌이는 방식으로 읽었죠. 모든 시리즈에 저의 모습이 투영됐더군요. ‘송만약의 나쁜프로그래머’ 시리즈의 제목을 다시 설정하자면, ‘송만약은 왜 나쁜 프로그래머였나’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작성했던 “스타트업 실패기“처럼 이번에도 개인의 오답노트 형식의 글이 됐는데,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개인이 반성하는 기록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글을 시작할수 있게 용기를 주신 분들과 글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신 분들 그동안 경험을 같이 했던 친구들 지금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송만약의 나쁜 프로그래머 이야기

(1) 투덜이 스머프
(2) 인디아나존스
(3) 인턴에서 나쁜 프로그래머가 되기까지
(4) 업햄 상병구하기
(5) 흥선대원군
(6) 듀크 뉴캠 포에버
(7) 아르센 뤼팽, 괴도 프로그래머
(8) 개발보다 PR을 더 잘하는 개발자
(9) 팀장의 타락을 경계하라…사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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