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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pp Ape(앱에이프)

완전 무료에서 일부 유료로 전환

NHN 엔터테인먼트가 제공하는 웹툰 플랫폼 <코미코>는 지난 2016년 4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코미코>는 2013년 10월에 일본에서 <comico>라는 영어 이름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었는데요, 모든 작품을 마지막편까지 완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일본의 <comico>가 2016년 11월 29일, 리뉴얼을 통해 일부 유료화로 전환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본의 인터넷 상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omico-02이번 리뉴얼에서 추가된 렌탈 티켓(レンタル券)과 응원 포인트(応援ポイント)라는 두 기능이 유료화 대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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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티켓은 유료 작품을 읽을 때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렌탈 티켓은 다시 ‘작품 렌탈 티켓’과 ‘아무거나 렌탈 티켓’ 두 종류로 나눠집니다. 작품 렌탈 티켓은 특정 작품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작품에 따라 1~6일 기다리면 무료로 회복되는 콘텐츠를 그 전에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아무거나 렌탈 티켓은 모든 작품에 이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8일 후에 무료로 회복되는 콘텐츠를 남들 보다 빨리 보고 싶다면 ‘아무거나 렌탈 티켓’을 사용하면 됩니다.

운영 사이트의 공지에 의하면, 이 티켓은 유료로 판매하지만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무료 배포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카카오페이지> 및 <코미코>등에서도 볼 수 있는 기다리면 무료라는 기능과 비슷한 역할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유료 기능은 응원 포인트입니다. 35포인트를 120엔에 구입가능하며, 공개 전인 다음 편을 미리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포인트로 구입한 작품의 해당 편은 영구적으로 다시 읽기가 가능하며, 해당 작품의 작가의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comico>는 이제까지 모든 작품을 마지막 편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만화 앱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렇기에 일부 유료화 리뉴얼을 알리는 공식 사이트의 게시물에 7,000건이 넘는 코멘트가 남겨지는 등 많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양질의 작품을 확보하며, 작가의 수익 개선 등을 위한 것이라는 <comico>의 이 선택이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App Ape(앱에이프)의 데이터를 통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수는 4개월 만에 20% 감소

먼저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당 앱을 실행한 사용자 수)가 받은 영향입니다. 보다 편한 이해를 위해,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다른 만화 앱인 <라인 만화(LINE マンガ)>와 <GANMA!>의 두 앱을 함께 비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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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o>는 유료화로 부분 리뉴얼된 2016년 11월부터 4개월 후인 2017년 2월에 걸쳐 MAU가 약 20%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편, 경쟁 앱인 <라인 만화(LINE マンガ)>와 <GANMA!>는 MAU를 늘려나가 <comico>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comico>의 유료화의 영향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신규 설치 수의 추이를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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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o>가 리뉴얼 시기 이후 설치 수에서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GANMA!>의 설치 수가 급증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comico>의 사용자가 <GANMA!>로 유입된 것인지 확인해 보기 위하여 좀 더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경쟁 앱으로 사용자가 유출

<comico>의 사용자가 유료화를 계기로 다른 경쟁 앱으로 이동한 것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동시 소지 앱과 성별 연령대별 비율을 조사해 보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 그래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GANMA!>를 단말기에 설치 중인 사용자의 <comico> 동시 소지율의 추이를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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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MA!>와 <comico>를 동시에 소지하고 있는 사용자가 11월부터 크게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일부 유료화 리뉴얼 이후, 완전 무료인 <GANMA!>와 병행하여 <comico>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GANMA!>의 사용자 층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먼저, <comico>의 사용자 층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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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를 통해 조사해 본 결과, <comico>의 성별 연령대별 사용자 비율은 리뉴얼 전인 2016년 10월과 리뉴얼에서 4개월 경과한 2017년 2월과 비교했을 때, 10대 남녀에서 각각 약 3%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한 영향일까요? 20대 여성 비율은 약간 올라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GANMA!>의 수치는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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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20대 남성이 주축을 이루는 양상은 변화가 없지만, 2016년 11월부터 서서히 여성 10대~20대 비율이 늘어나기 시작하여 2017년 2월에는 1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전체의 30% 차지에 이르렀습니다.

서비스의 유료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10대~20대 여성인 것일까요? 실제로 어느 정도 사용자가 <comico>를 떠났는지 MAU의 추이를 조사했습니다. 그 중에서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10대 남녀 사용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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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o>의 남녀 연령대별 MAU 추이를 조사해 본 결과, 10대 남성은 2016년 11월 이후 약 60%, 10대 여성은 2016년 9월 이후 약 65%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료 서비스의 유료화에 의한 영향

다양한 무료 앱이 서비스 질의 향상 및 유지를 위하여 일부 혹은 전면 유료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것 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만화 앱인 <comico>를 예로들어 선택의 영향을 다뤘습니다. 무료 서비스의 유료 전환에는 10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은 예상대로였지만, App Ape(앱에이프) 데이터를 통하여, 어느 정도의 사용자가 어느 앱으로 유출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

https://youtu.be/hhtKp8jFj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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