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차례 선릉역에 위치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는 ‘테헤란로 커피클럽’이 진행됩니다. 모닝커피와 함께 스타트업 이슈와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는데요, 3월 22일에는 ‘글로벌 이커머스 특집’으로 아마존(Amazon) 플랫폼 활용해 글로벌 이커머스에 진출하는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아마존은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로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1개 지역에서 ‘아마존.co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아마존.com’ 서비스가 진출하지 않았지만, 국내 글로벌 셀링 팀은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국내 업체들도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물건을 판매할 수 있죠.

이수지 팀장(아마존코리아 글로벌 셀링팀)
이수지 팀장(아마존코리아 글로벌 셀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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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팀장(아마존코리아 글로벌 셀링팀)은 “한국의 경우 아마존.com이 진출하지 않았지만, 셀러를 유치하는 중이다”며 한국 제품이 아마존을 통해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 팀장은 “역직구 비즈니스를 떠올릴 때 중국을 주목하는 경향이 많은데, 미국 이커머스 시장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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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즈멧은 한국 뷰티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2015년 100억원의 해외매출 중 60% 규모가 아마존을 통해 발생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https://youtu.be/lz9Tu97uwMo

이 팀장은 ‘FBA(Fulfillment by Amazon)’ 시스템을 통해 셀러들이 효과적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FBA란 아마존 고객이행 센터(물류창고)에 판매상품을 보내면 상품 판매부터 배송, 고객 서비스, 반품 응대 등을 제공하는 솔루션입니다. 즉, 셀러들은 해외 유통에 대한 고민없이 상품에 판매에 집중하게 되는 셈이죠.

실내 공기상태를 측정하는 IoT 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AWAIR도 아마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주요 거점으로 일본 시장진출도 준비하고 있죠. 홍주영 매니저(AWAIR)는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유의할 사항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모바일 게임이 별점이나 리뷰를 관리해 구글플레이에 피처드되어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처럼 아마존에서도 고객 리뷰와 응대가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홍주영 매니저(AWAIR)
홍주영 매니저(AWAIR)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을 통해 물건을 검색합니다. 아마존에서 고객반응이 미국시장 전체의 평판을 좌우한다고 생각했죠. 이에 고객 리뷰와 평점 등을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부정적 평판을 남긴 사람은 1:1로 컨택하여 개선점을 듣고자 했고, 제품을 구매한 사람이 있다면 아마존에 리뷰를 남겨달라고 독려했습니다. 실제로 구매한 사람의 리뷰가 더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죠. 현재는 4점대의 별점을 유지하고 있고 아마존에서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탑 셀러로 상위에 노출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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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글 키워드 등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아마존 구매 페이지로 유입됐을 때 얻는 상품 정보와 인상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 매니저는 일본시장 진출에 대해 “일본 시장에서 아마존의 인지도가 높고, 메뉴얼 및 FBA 솔루션 등 글로벌 유통에 대한 메뉴얼이 잘 갖춰져 있다”며 적은 리소스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이커머스에 대해 “제품을 공식적으로 수출할 때 행정적인 인증절차가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조사와 계획이 사전에 준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국내업체가 해외시장에 물건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현재는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유통부터 반품고객 응대까지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 접근할 수 있게 됐죠.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편리해지고 글로벌 진출이 자유로워졌지만, 소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개선된 상품(또는 서비스)를 만드는 고정불변의 법칙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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