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이채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인도네시아에 데이터센터를 여는 알리바바 그룹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목적은 중소 규모의 업체를 지원하기 위함이며, 완공 시점은 2018년 1분기라고 합니다. 아울러 이들은 인도와 말레이시아에도 새 데이터 센터를 열 계획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미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도 유사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업 데이터 보관과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NTT Indonesia, Amazon Web Services 등이 이미 관련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2012년 마련한 핀테크 영역에 대한 정부 법안이 최근 엄격해지면서, 금융 관련 데이터를 사전 승인 없이는 자국 외부로 반출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인도네시아 내에 데이터 센터를 열면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동남아 시장 내 영향력을 넓혀온 알리바바 그룹이 데이터를 무기 삼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alibaba

#핀테크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태국 은행들

태국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까씨껀 은행(Kasikorn Bank)이 10억 바트(약 3천만 달러) 규모의 테크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콘(Beacon)’ 펀드라고 명명한 이 펀드는 국적에 상관없이 글로벌 테크 산업에 이바지한 스타트업에게 투자할 목적으로 조성되었습니다. 투자 부문을 이끄는 Thanapong Na Ranong는 투자를 지원하는 1차 목적이 스타트업으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자사의 시장 전략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의 핀테크 펀드사인 Dymon Asia도 이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시리즈 A 투자 이전 단계에 있는 전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1회에 50만 달러에서 3백만 달러 사이의 규모로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까씨껀 은행은 Kasikorn Bank Technology Group, KBTG 등 기술부문에 특화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의 또 다른 주요 은행인 방콕 은행(Bangkok Bank)과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역시 각각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요 은행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태국 핀테크 스타트업계에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일 것 같습니다.

#실시간 경매도 페이스북 라이브로, 싱가포르의 경매소

야시장이 유명한 싱가포르에서는 도매시장이나 경매소를 통한 물품 거래도 활발하다고 하는데요. 최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경매를 진행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은 직접 경매소를 찾을 필요 없이 해당 라이브에 접속해 경매 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Grunge Bidding MobCube, Hong Heng Mobile Auction, Live Bid Win, SG Auction House 등의 유명 경매소와 전자 제품 도매업체 Urban Lion 이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한 경매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경매인들은 라이브 방송에 반복적으로 출연한 덕분에 준 연예인급의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image: Facebook Live auction by Live Bid Win.
image: Facebook Live auction by Live Bid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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