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이스라엘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휴가지 바가지 가격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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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google play

해변가마다 음식점은 인산인해를 이루죠. 가격도 비쌀 뿐더러 엄청난 대기 시간을 기다려야하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 음식과 각종 물놀이 용품을 사들고 가기도 하지만 가족이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짐이 그만큼 늘어나기에 편한 대책법도 아닙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Mishlohof‘는 해변가에서 편하고 즐겁게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음식과 물놀이 용품을 배달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과일, 맥주 등을 앱으로 주문하면 30분 이내로 받아볼 수 있는데요. GPS로 정확한 목표지점을 집어낸 뒤 전동 바이크로 배달오고, 냉각 용기에 음식을 담아오기에 신선함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휴가지의 바가지 가격도 해결했습니다. 이스라엘 휴가지에서는 맥주 한 캔이 23~38 shekels(한화 대략 8천~1만 1천원)이지만, Mislohof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16 shekels(한화 대략 4천9백원)로 저렴해지며 편안하게 해변에 누워 맥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박 한 통은 25 shekels(한화 7천700원)정도 한다고 하네요. 배달을 올 때 휴가지의 환경을 위해 쓰레기 봉지를 챙겨오는 센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들은 20,000명의 유저를 가지고 있으며 코카콜라와 파트너쉽을 맺었습니다. 현재 여름에만 국한된 시즌용 서비스라 현재 다른 계절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공원에 맥주를 배달 서비스도 고려중이며 TaPlaya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브라질로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다면?

image: j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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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세대, 아이들이 모이는 장소가 놀이터에서 스냅챗, 페이스북, 왓츠앱과 같은 소셜 플랫폼으로 옮겨졌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사이버 폭력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외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안전국의 조사에 따르면 아이들 3명 중 1명이 사이버 폭력을 당했습니다.

놀이터나 교실처럼 개방되어 있지도 않고, 어른들의 도움도 쉽게 받을 수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폭력은 청소년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입니다. 부모들도 아이들을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지키고 싶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세대는 소셜 미디어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아이들을 사이버 폭력에서 지키기 위해 지난 6월, ‘Keepers Child Safety’라는 회사는 ‘Keeper’라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에 앱에 깔고, 부모님의 폰에 연동하기 위해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됩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아이들이 받는 문자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공격적이거나 위해한 말들이 있으면 감지해내고, 부모님에게 알람을 보내죠. 그리고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일단 부모님에게 알람이 보내지면 모든 정보가 Keeper의 서버에서 삭제됩니다.

아직 개발과 법적 이슈로 오디오와 비디오 콘텐츠로 일어나는 사이버 폭력은 잡아내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직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만 이 앱을 다운로드 할 수 있고요. 안드로이드 상에서 기술이 어느 정도 완벽해지면 아이폰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Stratio, 이스라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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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일 목요일 스타트업 캠퍼스에서는 씨드 스테이지에 있는 ICT 분야 한국 스타트업 5팀(참가팀 EDENLUX, EIDWare, Fount A.I., Geo-Line, Stratio)의 피칭이 열렸습니다. 이 날 개최된 ‘스타트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개국에서 스타트업을 한 곳씩 선발해 이스라엘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에게는 세계적인 창업 박람회인 DLD Festival 참가, 이스라엘 현지 투자자와 미팅, 현지 언론인과 미팅이라는 기회를 제공받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도 포함되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참가비용, 항공티켓 및 체류비 일체를 지원받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해 선발된 기업으로는 Flito, Ediket, DIOCIAN, DOdotdo가 있으며 2017년 선발된 스타트업은 휴대용 분광기를 개발하는 Stratio로, 안전한 먹거리와 의약품을 편이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기 LinkSquare를 개발했습니다. Stratio는 오는 9월 말 이스라엘로 초청받아 떠나게 되는데요. 창업국가라고 불리는 이스라엘에서 한국 대표 스타트업으로써 어떤 활동을 하고 돌아올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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