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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엿볼 코인은 ‘제로엑스(0x/ZRX)‘입니다.

이더리움 생태계가 커지면서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 자주 눈에 띄는 데요. 제로엑스 역시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입니다. 최근 미국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이더리움 토큰 최초로 제로엑스가 상장되면서 거래량이 껑충 뛰기도 했죠.

그렇다면 제로엑스는 어떤 토큰일까요?

 

 

제로엑스는 2016년 10월 윌 워렌(Will Warren)과 다수의 개발자가 기획한 코인으로 이더리움 기반의 분산화된 거래소를 위한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잠깐! 이 문구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거래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죠? 😉

우리나라에서 운영되는 거래소는 대부분 중앙화된 구조입니다(빗썸, 업비트, 후오비 코리아 등…) 시중 ‘은행’처럼 사용자의 모든 자산과 거래 기록을 하나의 거래소가 관리하는 거죠.

 

일반적인 중앙화된 거래소

 

즉, 거래소는 코인들을 가져다 놓고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은행 통장에 자산을 넣듯, 거래소가 운영하는 ‘지갑’에 자산을 넣어 거래하게되죠.

그러나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재 거래소는 은행과 같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받지 않기 때문에 거래소에 따라 ▲해킹 ▲규제로 인한 자산 동결 ▲기술적 문제로 인한 전송 중단 등 문제점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올해 잇따라 발생한 거래소 해킹 사고가 예가 되겠네요. 🙁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거래소도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분산화된,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 DEX)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이면 해킹의 위험도 없고 안전하겠네요?”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생각보다 DEX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지도 또르르…)

 

 

왜냐하면 DEX는 사용자의 자산이 거래소에 위탁되지 않고 사용자(매수자·매도자)가 관리하며 사용자 간 P2P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지만, 큰 비용과 느린 속도가 수반됩니다.

 

 

DEX의 경우, 네트워크에 발생하는 모든~ 거래 기록(입금,주문,출금,거래)이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온체인(on-chain)’ 방식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

한 예로, 코인을 거래하려다 취소해도 거래 등록과 취소에 대한 트랜잭션 피, ‘수수료’가 각각 발생합니다. 중앙집중식 거래소가 완료한 거래에 한해 거래소 이용 수수료를 떼는 것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죠. 그리고 모든 내용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의 변동성이 실시간으로 적용되지 않아 매우 느린 속도를 보입니다.

이런 불편함들로 매수, 매도자가 적합한 거래 상대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중앙화된 거래소에 비해 거래량도 현저히 적습니다.

“그렇지만 DEX야 말로 블록체인의 이념을 지킨 거래소라고 할 수 있죠. 활성화할 방법 없을까요?”

그래서 제로엑스가 나왔습니다. 제로엑스는 ‘새로운 DEX 거래소’라기보다 DEX 거래소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로엑스 프로토콜을 통해 이더리움 기반 DEX 거래소들 간 공동의 풀이 만들어 집니다.

 

DEX 간 공동의 풀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막대한 양의 이더를 사고 싶을 때 한 거래소에 그만한 양의 이더를 매도할 사람이 없을 수 있죠. 그럴 경우 매수자는 거래소 마다 흩어져 있는 많은 양의 이더를 제로엑스 프로토콜 상에 DEX 풀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제로엑스의 오프체인(off-chain)*과 릴레이어(Relayer) 시스템입니다.

*오프체인(off-chain)은 블록체인 밖에서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이는 온체인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

 

온체인으로 구동되는 기존 DEX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오프체인에서 모든 거래 과정을 시행한 후, 마지막 결과치인 실제 거래만을 온체인에 기록(블록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거래 과정을 블록에 저장할 필요가 없으니 매번 들던 수수료와 느린 속도가 개선되겠죠.

물론, 이 때 사용되는 수수료는 제로엑스 토큰 ZRX입니다. 그리고 DEX 거래소 간의 거래를 잇는 역할이 릴레이어입니다. 일종의 중개인이라고 할 수 있죠. 릴레이어는 DEX들의 공동의 풀 안에서 DEX 간, 매수자와 매도자의 주문을 엮어주고 수수료로 ZRX를 보상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풀이 활성화되고 거래량이 많아지면 각 DEX들도 토큰에 대한 많은 유동성을 갖게 되겠죠.

 

결론적으로 제로엑스 프로토콜은 DEX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ERC-20 토큰을 P2P로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제로엑스 프로토콜은 오픈소스이며, 무료이기 때문에 다양한 dAPP들이 제로엑스를 통해 토큰 거래를 활성화하면 DEX 풀에 거래량과 유동성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로엑스 프로토콜은 이더리움 거래만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이더리움 외에 다양한 코인 거래가 가능할 지 여부는 눈여겨 봐야할 것 같네요.

제로엑스가 꿈꾸는 DEX 생태계를 응원하며 지금까지 ‘코인엿보기’ 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코인엿보기]는 코인에 관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를 하지 않습니다.

크로스웨이브와 모비인사이드가 파트너십을 통해 제공하는 제휴 콘텐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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