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대표되는 소셜 채널 내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텍스트와 이미지로 구성된 콘텐츠에 비해 집중도가 높고 시각적인 효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에 더더욱 그렇죠. 페이스북에서 텍스트와 이미지에 비해 ‘영상’ 콘텐츠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도달률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영상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바로 촬영을 한다 하더라도 일정 부분 ‘편집’이 들어가야 하는데 이 작업 과정이 이미지에 비해 더 번거롭고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앱스토어에는 영상 촬영 및 편집을 도와주는 다채로운 서비스들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어도비 역시 SNS에 최적화된 영상 편집이 러시를 작년 6월 공개한 바 있죠.(어도비, 올인원 동영상 편집기 ‘프로젝트 러시’ 공개 – 블로터)

이런 번거로움을 조금 줄여보고자 저 역시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얼마전 하나의 영상으로 수십개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곳 ‘KAPWING’를 통해 영상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습니다. 오늘은 기본 영상은 있지만 편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모바일 앱을 활용하여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nlight로 유명한 ‘Lightricks’에서 최근 출시한 서비스 ‘Swish’

 

와, 모바일 앱으로 이정도 수준의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다니! 라는 생각을 갖게 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Lightricks’의 ‘Enlight’가 바로 그 주인공.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여러번 피처드 된 바 있으며,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Enlight’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과 편집과 관련된 여러 프로덕트를 보유하고 있는 ‘Lightrick’에서 얼마 전 ‘Swish’라는 앱을 출시했는데요. 모바일앱에서 영상을 불러와 손쉽게 편집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iOS에서만 사용 가능)

 

 

 

앱은 놀랍도록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결과물까지 단순하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요 🙂 실행하면 이미 디자인 되어 있는 템플릿을 만나볼 수 있는 ‘템플릿’탭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하단 탭은 ‘프로젝트’로 사용자가 앱을 통해 만든 영상을 모아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템플릿은 스포츠 및 피트니스, 음식 및 레스토랑, 부동산 및 여행, 비즈니스 및 금융 등으로 나뉘어 있네요.

 

 

 

‘지금 써보러 갑니다‘를 아주 짧게 소개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비즈니스 및 금융에 포함된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했는데요. 특정 템플릿을 선택하면 윗쪽으로는 샘플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며 아래로는 영상 사이즈를 먼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일반 포스트로 등록한다는 가정하에 1:1비율을 선택했더니 위 가운데 이미지와 같이 편집에 필요한 옵션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클립, 텍스트 추가, 색상 변경, 음악 추가, 폰트 변경, 비율 변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템플릿 내 샘플 영상이 이미 포함되어 있지만, 클립 내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와 영상을 선택해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 게티이미지의 영상과 이미지를 불러와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죠. 이 과정에서 게티이미지의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샘플 영상 대신 직접 촬영, 보유하고 있는 영상을 불러왔습니다. 이렇게 활용할 영상이나 이미지를 선택하면 간단한 편집이 가능한데 영상의 경우 길이를 줄이거나 필터를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필터까지는 매우 익숙한 편집 도구 중 하나였는데, 컬러조합에 따른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은 흥미로웠습니다. 별도의 컬러값을 지정하는게 아니라, 이미 2가지 컬러로 구성된 조합 중 하나를 선택하면 금방 수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컬러에 이어 배경음악을 설정할 수 있으며, 입력된 텍스트의 스타일도 바꿀 수 있습니다.

 

 

 

선택한 템플릿의 경우 길이가 정해져 있는데 그 길이를 클립을 추가해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전체 길이가 10초라면, 클립 별로 편집이 가능하기에 (클립 당 3-4초) 편집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죠. 추가하거나 삭제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바로 공유하거나 디바이스에 저장하는 것도 자유롭네요 🙂 완성된 영상은 프로젝트 탭에서 언제든 재확인, 편집이 가능하고요! (참고영상: IMG_6195)

 

 

글을 마치며 

‘Swish’로 3분만에 만든 결과물입니다. 리뷰를 위해 일단 써보자- 라는 생각으로 만든 영상이기에 수준이 높진 않지만! 모바일 앱을 통해 이정도의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바일앱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무료로 사용 가능한 템플릿도 있지만, 유료 결제 후 사용 가능한 템플릿도 있다는 점 참고하여 사용해보시길!

‘Swish’ 다운로드 링크(iOS)

 

 

 

한성규님의  ‘지금 써보러 갑니다‘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