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을 사는 첫인상의 중요성

엠넷의 효자 프로그램. 많은 사람들이 이 기간만큼은 국민 프로듀서가 되는 프로듀스X101 이 막을 올렸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언제나 최종 선발된 멤버들을 대한민국의 1군 아이돌로 직행시켰으며 한국을 넘어 K-POP이라는 장르로 월드투어까지 뛰게 만드는 실로 엄청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 (프로그램 성공 후 타 방송국+소속사에서 수많은 아류작들을 내놓았지만 성공한 그룹은 아직 없는 것 같다)

 

데뷔 1년 만에 월드투어를 뛰던 이제는 그리운 그 소년들 (출처:워너원)
데뷔 1년 만에 월드투어를 뛰던 이제는 그리운 그 소년들 (출처:워너원)

 

IOI를 탄생시킨 시즌1에서 부터 최근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아이즈원을 만든 시즌3까지 3년 동안 프로듀스를 봐왔던 소비자들은 경험의 축적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의 데뷔 공식은 알고 있을 것이다.

  •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PD픽 (소위 안준영 픽)
  • 경연 중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쉽게 이야기하자면 실력 픽
  • 시작은 연습생이었지만 아이돌이라는 꿈에 대하여 한걸음 다가가는 것을 보여주는 서사 픽 등

참고로 글쓴이의 경우 슈퍼스타 K에서부터 지금의 프로듀스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면 웬만하면 챙겨보는 오디션 프로그램 덕후로써 이런 프로그램 특성상 깨달은 것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첫인상의 중요성

처음 소비자들에게(국민 프로듀서)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데뷔가 결정될 만큼 좋은 첫인상이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된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 외에도 비즈니스 또는 소개팅 자리에서도 이 첫인상의 법칙은 굉장히 중요하다. 자기 관리와 관련된 서적을 뒤지다 보면 언제나 이와 같은 부분이 언급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굳이 내가 구구절절 이야기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이 부분에 대하여 많은 공감을 할 것이다.

 

 

(출처:90초 첫인상의 법칙)
(출처:90초 첫인상의 법칙)

이 첫인상이라는 것은 일상에서는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굉장한 효율을 보여 준다. 프로듀스 101의 경우 일주일에 한편씩 총 11편의(시즌3의 경우 12편) 방송 기간 동안 순위의 등락을 보여주며 최종 데뷔 멤버를 뽑는다. 참고로 재밌는 것이 위에서 언급된 특정 상황들을 제외한다면 극초반 선보이는 소속사 평가와 프로그램 시작 전 노출되는 4분 남짓의 주제곡 뮤직비디오에서 웬만한 데뷔 멤버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참고로 우리는 프로그램 시작 전 어떤 연습생들이 참가하는지는 모른다. 그러기에 심사숙고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에게 투표를 한다? 아니 사실 101명이라는 연습생들을 하나하나 분석하며 나만의 원픽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시즌3의 최종 순위 변화 (타 시즌도 거의 비슷하다)
시즌3의 최종 순위 변화 (타 시즌도 거의 비슷하다)

 

현재 데뷔를 하고, 활동을 했던 IOI, 워너원, 아이즈원의 최종 순위표를 확인해 본 결과 시즌1의 유연정(63위), 시즌2의 박우진(72위)을 제외한 데뷔 멤버 32명의 경우 단 한 번도 40위권 밖으로 나간 적이 없었던 멤버들이다.

어찌 보면 그 멤버들은 초기 첫인상을 통해 얻은 인지도의 힘으로 나름의 팬층을 구축했으며 그 팬들에게 얻은 투표의 힘으로 최종 데뷔라는 꿈을 이룬 거지 않았나 싶다.

 

큰 이변이 없는한 이번 시즌의 1등이 될 것 같은 김요한
큰 이변이 없는한 이번 시즌의 1등이 될 것 같은 김요한

 

 

글을 마치며 

위의 사례의 경우 오디션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지만 어떤 상황이든 사람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 첫인상 이란 굉장히 좋은 본인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 구구절절 너무 맞는 말만 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너무 기본이기에 글을 더 써봤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으며 그냥 많이 웃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는 첫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자.

 

 

이전 글

(5) 익숙하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 (feat.그로스해킹)
(4) 스타트업에서는 왜 개발자 뽑기가 힘들까? 
(3) 대한민국 회사에서 그로스해킹을 하기 힘든 이유 
(2) 마케터로 퇴사하고, 그로스해커가 되다. 
(1) 유튜브 네이티브애드는 과연 효율이 있을까?

 

김용훈님의 브런치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

88x31

[fbcomments url=” http://ec2-13-125-22-250.ap-northeast-2.compute.amazonaws.com/2019/06/14/ayear-101/ ‎” width=”100%” count=”off” num=”5″ countmsg=”wonderfu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