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금 환수를 피할 수 있도록 

 

 

출시에 실패하는 스타트업 프로젝트

생각보다 많은 서비스들이 출시까지 가지 못하고 개발 단계에서 좌초하게 됩니다. 심지어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으로 보여지는 서비스들도 히스토리를 보면 여러 차례 개발이 엎어지거나 핵심 개발자가 바뀌거나 몇 차례 다시 만들거나 해서 간신히 출시한 경우도 많습니다. 개발과 사업을 중단한 상황보다는 낫고 여기에 실패라는 딱지를 붙이지는 않겠지만 출시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었다고 볼 수 있죠. 

 

개발 실패시 큰 일 나는 정부지원금

초기창업패키지, 예비창업패키지, 창업성공패키지, 창업도약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창업지원금 선정 기간이 끝나가고 집행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각각이 800억~1000억 규모로 각각의 창업팀에 5000만 원~1억원 가량의 창업지원금을 제공하기 때문에 통상 개발비 예산으로 3천 만 원 ~ 6천 만 원 가량을 잡아두게 됩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고마운 자금이지만 국민의 세금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원금 사용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환수조치, 법적인 책임 추궁, 추후 정부지원사업 지원 금지 등 많은 제재가 따릅니다. 

정부지원 정책들이 끝나가는 하반기에는 인썸니아에 급하게 문의가 몰려옵니다. 대게 해당 고객사에서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던 개발사나 개발자가 중간에 개발 포기 선언을 하거나 개발 일정을 맞추지 못해서 한 두 달 남짓 남은 사업 기간 동안 저희가 개발을 마무리 할 수 있냐는 것이죠. 개발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개발비 환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고객사는 절박한 심정으로 개발사를 찾지만 저희는 이런 경우 죄송하게도 수주하지 못합니다. 

기존 개발자, 개발사가 개발하던 것을 이어받아서 개발할 수 없을 뿐더러 새로 만들더라도 기간 자체가 촉박하면 개발 완료를 개런티할 수가 없고 개발사, 고객사 모두 리스크를 짊어지게 됩니다. 정부지원금은 스타트업에게 고마운 돈이지만 서비스 개발 완료 및 출시라는 개발 부문의 리스크 때문에 고객사가 아무리 열심히 팀빌딩을 하고 사업 전략을 완벽하게 준비하여도 사고가 터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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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안전한 개발

인썸니아는 프로젝트가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초기부터 중요한 기능을 먼저 만들어 언제든 출시 또는 시연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두고 덜 중요한 기능, 심미적인 개선이나 부가적인 요소는 예산 상황이나 기간에 따라 프로젝트 후반부 또는 서비스 런칭 후 다듬어나가는 방식으로 개발을 합니다. 프로젝트의 실패는 디자인이 덜 예쁘냐, 기능이 덜 들어갔느냐가 아니라 서비스의 핵심 플로우가 동작하느냐 아니냐로 결정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프로젝트 초반에 빨리 완성해두면 프로젝트는 이미 실패를 벗어난 상태로 안전하게 고도화해나갈 수 있습니다.

고객사 선호에 따라 또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기능 추가가 중요하냐, 운영 편의성이 중요하냐, 디자인이 중요하냐, UX가 중요하냐가 다른데 이는 사실 프로젝트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선택사항으로써 프로젝트 후반부에 예산과 기간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기능을 먼저 개발하여 핵심 기능이 초반부터 완성된 안전한 상태로 개발-시연-피드백 사이클을 돌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방식을 애자일 개발 방법론이라고 합니다.

이런 개발 방식은 서비스 기획이 명확하지 않으면서 구현 난이도가 높고 개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기능 개선 및 기획 수정이 필요한 스타트업 프로젝트에 적합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핵심인 단순한 웹사이트나 일반적인 형태로 상품을 판매하는 상거래 프로젝트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인썸니아는 아예 단순 홈페이지, 단순 쇼핑몰, 워드프레스 블로그 프로젝트는 수주하지 않고 더 적합한 개발사, 개발자를 찾으시라고 조언해 드립니다. 

프로젝트 초반부부터(착수 후 1~2주 부터) 개발 중간 결과물을 테스트 서버에 배포해 고객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고객사가 직접 사용해보면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피드백을 일찍 받을 수 있고 고객사 입장에서는 구두 설명이 아닌 실제 구현된 기능을 바탕으로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미 완성된 것에 부연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붙여나가니 커뮤니케이션이 간단해집니다. 

 

안전한 개발비 집행

선급금이행보험증권, 견적서, 과업지시서, 검수조서, 결과보고서 등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많습니다. 몇몇은 창업자 본인이 작성해야 하고 몇몇은 개발사에서 준비해야 하는데, 기획이 세부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견적서, 과업지시서에 구현 내용을 넣기 어렵기 때문에 인썸니아 홈페이지의 기능 별 견적 산출을 통해 예산에 맞는 기능 목록을 뽑아볼 수 있고 해당 리스트를 견적서/과업지시서에 활용하면 간단합니다.  > 직접 견적 산출 해보기

기능단위로 대략적인 예상 견적을 산출했기 때문에 고객사의 예산에 맞추어 기능을 선택하면 해당 기능들은 큰 변경사항이 없는 이상 예산 내에서 구현이 끝날 수 있고 예산에 따라 개발 기간이 가늠이 됩니다. 인썸니아는 이 예상 견적을 고객사에게 그대로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매일 개발한 시간만큼 데일리로 청구하고 작업내역과 작업시간, 작업비용을 고객사에게 대시보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와의 소통을 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면서 예산을 더 적게 사용하거나 같은 예산에서 더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출시 이후 발생하는 유지보수나 기능 추가에 대해 모두 동일한 기준의 시간 당 비용을 청구하고 있는데 정부지원금의 예산이 어느 정도 남아있으면 해당 금액을 유지보수/기능개선/디자인 개선에 활용할 수 있고, 개발사 입장에서는 무상으로 인건비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작업한 시간 만큼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태도로 고객사의 유지보수나 기능 추가 요청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인썸니아가 스타트업 전문 개발사로 출범한 3년 전부터 이 방식으로 개발해오고 있지만, 고객사들이나 심지어 경쟁 개발사들조차 이런 방식을 신기해하고, 원리에는 동감하나 어떻게 실제로 정착시켰는지 궁금해합니다. 저희도 초반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와서, 현재는 실패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저희가 왜 모바일앱을 웹앱으로만 제작하는지, 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지 않는지, 왜 루비온레일스로만 개발하는지, 왜 개발자들을 직접 교육시켜가면서 같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적어볼 예정입니다.

정부 창업지원금을 집행할 개발사를 찾고 계시다면 인썸니아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해당 글은 인썸니아와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