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레드는 ‘사랑받는 아이디어, 사랑받는 광고 회사’를 만들어 가는 광고 대행사입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으로 수많은 글로벌 광고제에서 수상을 휩쓸었습니다. 
 
최근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개최한 ‘제3회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 행사에 참석한 이노레드는 박현우 대표가 ‘What’s Next? 작고 뾰족한 것들의 시대’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세션뿐 아니라 브랜드와 광고대행사, 매체사, 제작사, MCN 그룹 등 300여 개의 기업이 참석해 참여사들의 주요 캠페인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시상하는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투표를 통해 이노레드는 이번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각종 어워즈에서 꾸준히 수상하는 캠페인을 제작하는 이노레드만의 노하우와 향후 방향성을 모비인사이드가 자세히 들어보았습니다. 

 

 

‘제3회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

 

 


 

 

Q. 우선 금번 어워드 수상하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간단히 본인 소개 및 기업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이노레드를 창업한 박현우라고 합니다. 이번에 분에 넘치는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노레드는 ‘사랑받는 아이디어’와 ‘사랑받는 광고 회사’를 꿈꾸고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5년 간 크리에이티브, 프론트엔드테크, 애드테크, 크리에이티브프로덕트 등 다양한 광고 분야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왔으며, 칸 라이언즈, 클리오, 뉴욕페스티벌 등 세계 3대 광고제에서 16개 본상을 수상하였고,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첫 출품 이래 11년간 연속 총 23개의 본상을 수상하는 등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왔습니다.

 

 

Q.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모비인사이드 독자들을 위해, MTC 행사에서 발표하신 주요 내용을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작고 뾰족한 것들의 시대>라는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본질적인 의미의 ‘세상에 널리 알리는’ 광고를 하기 위해서 기존의 광고에 대한 편견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브랜드가 어떻게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까?’ 라는 소비자 중심의 큰 질문에 답하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Q. 지난 오랜 팬데믹 기간 동안 광고업 종사자, 전문가끼리 교류할 수 있는 행사가 없었을 것 같은데요. 모처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아주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다른 광고회사들이 어떤 뜻을 갖고 광고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특별히 많은 브랜드들에서 여전히 더 좋은 광고를 만들고 싶어하는 의지를 느낄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제3회 맥스 더 크리에이티브(MAX The Creative)’ 행사 현장

 

 

Q. 세션에서도 소개해주셨듯 금년도 칸 라이언즈 어워즈에서 매일유업 캠페인으로 2관왕 수상을 하셨는데요,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며 독자들에게 해당 캠페인에 대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매일유업 Greeting Milk 캠페인은 매일유업이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호용한 이사장)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우유를 공급함으로써 그들의 고독을 위로하고, 더 나아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20년 전 옥수중앙교회(호용한 담임목사)에서 시작된 정말 감사한 프로젝트입니다. 배달의 민족이 이 프로젝트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그로 인해 추가로 훌륭한 기업 후원사들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소화가잘되는우유의 매출 1%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단법인을 통해 매년 100만 개 이상의 우유가 어르신들께 전달되고 있고, 200명의 매일유업 배달원들께서 3,603 가정에 우유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우유라는 작은 매개를 통해 전달되는 진심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수혜자인 독거노인 분들이 느끼는 외로움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받는 위로와 기쁨도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매일유업의 캠페인을 통해 사단법인의 개인 후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고, 캠페인 결과 캠페인 미진행 기간 대비 캠페인 기간의 일시 후원 금액이 약 10배 가량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Q. 2022년도뿐만 아니라 이노레드는 각종 어워즈에서 꾸준히 수상하며 그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데요, 사랑받는 캠페인들을 제작해내는 대표님 혹은 이노레드만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원팀 플레이’입니다. 이노레드 보다 큰 회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노레드는 큰 회사가 되는 것을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큰 팀’보다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작은 팀을 추구하고 있고, 현재 90여 명의 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노레드가 요청 받는 프로젝트 문의 개수를 모두 다 소화할 수 없는 작은 규모입니다. 큰 팀이 아닌 최고의 팀에서 좋은 크리에이티브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노레드가 어워드에 출품할 때, 제출자 이름에 ‘All INNORED’라고 적는 것도 ‘원팀’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Q. 대표님께서 언급해주신 ‘작고 뾰족한 광고 회사’의 의미와 이노레드의 방향성은 무엇인가요?

 

대행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지만, 광고의 범위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들맨으로서 ‘대행’을 주업으로 하는 회사는 앞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광고’를 업으로 하는 회사에는 무궁무진한 영역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광고의 개념이 확대되면서 그 방법들도 다양해지고 각 분야에서는 혁신이 일어날 틈새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노레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늘 광고의 NEXT를 이야기하고 그 틈새를 선제적으로 선점하는 광고 회사가 되려고 합니다. 이노레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노레드의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 브랜드의 비즈니스적 성공을 이루어내는 것입니다.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

 

 

Q. 공교롭게도 MTC 행사 일정이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그리고 하반기 일정의 시작과 일치합니다. 이노레드에서 올 상반기에 주력했던 분야 또는 달성한 것이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어서 올 하반기, 또는 이노레드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이노레드에게 가장 소중한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답은 명확했고, 바로 우리 구성원들입니다. 이노레드는 앞으로 구성원들을 위해 크리에이티브(이노베이션) 분야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탁월한 기여를 하는 구성원들에게 더 좋은 보상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