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는 초기에 아트 중심이었지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PFP(Profile Picture의 약자로 SNS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쓸 수 있는 캐릭터 일러스트)로 그 중심이 이동하며 PFP 프로젝트 구성원은 크게 홀더들과 투자자, 잠재적 투자자와 구경꾼이 모여들며 주이용자는 컬렉터에서 투자자로 변모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반응에 민감해 PFP 가격이 하락하거나 로드맵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다수가 이탈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PFP는 여전히 프로필 사진 외 다른 활용처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시장 초기부터 제기되었던 문제이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완전한 가치 공유와 투자가 함께 통합된 프로젝트는 아직 출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초기부터 제기되어온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프로젝트 운영진이 깊이 있는 고민보다 기존의 형식을 답습하기 때문

2. 사업을 위한 것이 아닌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경우 

3. 기존 조직구조 및 프로세스에서 변화 없이 업무 진행 

 

 

 

 

해외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고민 없이 국내에 도입하게 되는 경우 프로젝트 이면에 있는 문화와 정서적 차이로 인하여 국내에서 흥행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운영진 또는 기업에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재한 상태로 접근하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가진 특징과 개념을 이해해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알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식 없이 단순히 기존의 자원에 기술을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금세 한계에 다다르게 됩니다. 

 

 

 

 

블록체인 시장은 전 세계가 24시간 이슈가 생기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하루가 1년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술이 가진 철학과 추구하는 방향이 일치하는 부서 및 인력에게 업무를 배정해야 하나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기존의 구성원과 프로세스로 진행하다보니 대응이 뒤쳐지기 쉽습니다. 

기술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접근해 기술이 가진 효과의 백분의 일도 경험하지 못하고 금세 실망하게 됩니다. 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기업에 적합한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이해도를 가질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동안 고착화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 등을 변화시켜야 기업은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park.j 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