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말 공개된 Chat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은 전 세계와 한국 사회 전반에 또 하나의 혁신을 몰고 왔다. 실제로 이제는 ‘ChatGPT 모르면 간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산업과 사회 전체가 생성형 AI 열풍에 휩싸였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uppity.co.kr, 재인용)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AI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일상과 업무에 활용하며, 동시에 AI 발전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모두 표출하는 세대이다.
그래서 미래세대를 이어갈 MZ와 AI와의 관계 및 확장성, AI가 MZ세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AI와 MZ세대가 함께 성장해나갈 미래에 대해 무얼 준비해야 할지를 이야기해 보고자 이런저런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필요한 경우 글로벌 동향도 보완하여 가볍게 들여다보았다,

우선적으로, MZ세대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용어이다.(nabis.go.kr, 재인용) 2020년대 기준으로 10대 후반에서 30~40대 초반에 이르는 젊은 층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변화에 유연하고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며, 모바일과 소셜미디어를 생활의 중심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전통적인 포털이나 검색엔진뿐만 아니라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보를 찾는 소셜 검색 행태가 나타나며, 심지어 필요한 정보를 챗봇(예: 챗GPT)에게 직접 묻는 등 시각적이고 대화형인 정보 획득 방식에 익숙하다.(newstomato.com, 재인용)
구체적인 사례로, MZ세대는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하여 최신 서비스나 제품을 남보다 먼저 사용해 보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카카오뱅크, 토스 등의 인터넷전문은행이나 간편결제 서비스, 공유경제 플랫폼 등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시장을 확대해 왔다. 이러한 기술 수용력과 혁신 추구 성향은 AI 분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AI와 MZ와의 관계는 어떨까?
생성형 AI 시대에 MZ세대는 가장 적극적인 초기 수용자이자 활용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5%가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해 본 적 있으며, 특히 사용 경험이 있는 사람 중 24.1%는 거의 매일, 24.8%는 주 1~2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uppity.co.kr.재인용) 절반에 가까운 MZ세대가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빠른 확산의 배경에는 MZ세대의 호기심과 실용주의가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일단 “찍먹”(찍어 먹어 본다는 신조어로, 시험 삼아 경험해 본다는 뜻) 해보는 세대로서 처음에는 호기심에 써보았다가, 유용성이 확인되자 본격적으로 생활 속에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MZ세대는 업무와 학습, 일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며, AI를 일종의 동료 내지 개인 비서처럼 여기기 시작했다. 한 Z세대 직장인은 “ChatGPT는 실제 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되는 동료나 마찬가지”라며, 자신의 전문지식과 AI의 보조 역할을 결합하면 “업무에서 못할 게 없다”라고까지 말한다.
실제 설문에 따르면 MZ세대가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주요 목적 1위는 업무 효율성 향상(약 36%)이고, 2위는 자기 계발 및 교육(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창의적인 아이디어 확보(16% 내외), 유행하는 기술에 대한 궁금증 해소(약 15%) 등이 뒤를 이어졌다.
업무에서 AI를 일정 관리, 이메일 정리,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의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 활용하고 있으며, 학습 측면에서는 외국어 공부, 코딩, 과학 지식 습득 등 다양한 자기 계발 분야에서 챗봇의 도움을 얻고 있다. 특히 20대 층은 이러한 생성형 AI 활용률이 가장 높아, 한 조사에서 20대의 79.2%가 ChatGPT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 평균(59.4%)을 크게 상회했다.(platum.kr.재인용)
이는 MZ세대가 호기심을 넘어 AI를 실질적인 도구로 적극 채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는 생성형 AI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10 ~ 20대 젊은 층일수록 AI를 창의적 작업의 도구로 활용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AI가 기존의 정보 검색을 넘어 이미지·영상 생성,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등 창작 영역에서 협업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서 20대의 AI 서비스 신뢰도 평가 점수는 5점 만점 중 3.66점으로 가장 높아, 젊은 세대일수록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MZ세대가 업무 영역을 넘어 사적인 삶에서도 AI와 디지털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MZ세대 응답자의 62%는 이미 직장에서 AI를 업무 보조 도구로 활용 중이고, 21%는 심지어 회사의 민감한 내부 정보를 외부 AI 도구에 입력해 본 적이 있다고 했다.(aimatters.co.kr.재인용) 이는 MZ세대가 AI를 하나의 유용한 동료처럼 인식하여 신뢰하는 면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기업 입장에선 정보 보안 상 새로운 도전이 될 수도 있다. 또한 MZ세대 중 절반 이상(54%)은 AI를 단순한 생산성 도구 이상의 존재로 여기며, 26%는 AI를 ‘친구’로, 16%는 ‘심리 상담사’, 12%는 ‘피트니스 코치’, 6%는 ‘로맨틱한 파트너’로까지 활용 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최근 ChatGPT와 같은 대화형 AI가 인간과 유사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면서, 일부 젊은 사용자들이 AI에게 정서적 유대감이나 교감을 느끼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MZ세대와 AI의 관계는 도구적 활용을 넘어 동반자적 친밀감으로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과 함께 그 상호작용 범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AI가 MZ세대에게 기회와 도전이 되기도 한다. 생성형 AI의 부상은 MZ세대의 일하는 방식과 삶 전반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MZ세대는 AI를 활용함으로써 업무 생산성 향상과 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딜로이트의 전세계 MZ세대 대상 설문에서 약 80%의 응답자가 “생성형 AI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여유 시간을 늘려 워라밸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특히 Z세대 응답자의 79%는 AI가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g-enews.com.재인용)
실제 현업에서 MZ세대 직장인들은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이메일 초안이나 보고서 작성을 보조받으며,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종전에는 영어 이메일을 직접 쓰면 한 시간이 걸리던 것을 ChatGPT가 “1분도 안 돼”는 시간에 초안을 완성해 주고 아이디어 발굴에도 도움을 주는 등 업무의 질과 속도 개선을 체감하는 사례 덕분에 MZ세대 다수는 AI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한 설문에서는 과반수의 응답자(약 58%)가 생성형 AI가 제공한 정보나 결과물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실망했다는 응답은 5%에 불과했다.
그러나 부정적 영향과 우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일자리 위협에 대한 걱정이 그중 하나이다. MZ세대는 AI로 인해 일자리 환경이 크게 변할 것이라는 불확실 성과 함께, 본인의 커리어에 미칠 영향을 두고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국내 설문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해 본 MZ세대 중 절반 이상이 AI 발전으로 본인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글로벌 조사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는 사람일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g-enews.com.재인용) 실제로 MZ세대 일부는 생성형 AI 기반 자동화로 현재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앞으로 젊은 세대(신입 세대)가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더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www2.deloitte.com.재인용)
이처럼 경력이나 경쟁력 상실에 대한 불안 때문에, 특히 창의성이나 인간적 역량이 요구되지 않는 단순 작업일수록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창작 분야에서도 “AI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낼 때 소름 돋는다”라는 Z세대의 반응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미술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에 좋지 않을 것 같다”라며 AI 활용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는 AI가 인간의 창의 활동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MZ세대의 고민을 보여주는 사례임과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도 이슈도 MZ세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MZ세대 일부는 편의성을 좇아 회사 기밀까지 AI에 입력하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AI를 친근하게 대하지만, 이는 곧 데이터 유출 및 프라이버시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AI 서비스 제공 기업들이 수집한 대화 내용이 어떻게 사용될지 불투명한 가운데, 민감 정보 유출에 대한 인식 부족은 새로운 세대의 디지털 리터러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AI에 대한 신뢰 문제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는데,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 10명 중 9명은 ChatGPT의 결과를 어느 정도 신뢰하거나 보통으로 신뢰한다고 답했지만(etnews.com,재인용) 이는 뒤집어 말하면 맹신하지는 않는 수준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 MZ세대는 AI 활용에 능숙하지만, AI가 생성한 정보의 사실 여부나 편향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안심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앞선 한 조사에서 AI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5점 만점으로 평가했을 때 평균 3.60점을 받았다는 것은 기술의 유용성은 인정하지만 완전한 신뢰는 보류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도 읽힌다. 이는 AI의 한계(가짜 정보 생성 가능성, 윤리 문제 등)에 대해 MZ세대가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요약하면, AI는 MZ세대의 업무 효율과 정보 접근성을 높여주는 기회 요인인 동시에, 고용 안정성과 정보 신뢰성 측면에서 도전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긍정과 부정이 교차되는 시점에서의 AI와 MZ세대는 같이 성장을 이어갈지가 궁금하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인구의 1/3을 차지하던 MZ세대(대략 15~40세)는 2040년 경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는 곧 노동력의 세대교체를 의미하며, MZ세대가 앞으로 사회 각 분야의 의사 결정권자이자 주 소비층으로 부상함을 뜻한다. 한편 기술 측면에서는 AI의 지속적 발전이 예상된다.
특히 생성형 AI는 갈수록 고도화되어 다양한 산업과 일상 업무에 내재될 것이고, 나아가 AGI(범용인공지능) 등 현재보다 더 자율적이고 지능적인 AI의 등장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시나리오 속에서, AI와 MZ세대는 함께 성장하며 서로의 발전을 촉진하는 관계를 맺게 될 가능성이 높다. MZ세대는 이미 AI 기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이를 미래 기회의 중심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내 조사에서 MZ세대(1985~2000년생)의 30%는 향후 5~10년 내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AI·로봇 분야를 꼽았으며, 이는 2위인 반도체(19.2%)를 큰 차이로 앞선 수치였다.(etnews.com. 재인용) MZ세대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AI가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임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MZ세대가 앞으로 AI 관련 직종이나 창업 등에 더욱 활발하게 뛰어들 것을 시사하는데, 실제로 최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도 젊은 창업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속속 내놓고 있고, 기업들도 MZ세대 직원들의 주도로 업무에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MZ세대는 AI를 활용하여 일의 효율을 높이고 단조로운 업무를 줄임으로써 더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기를 원하고 있고 이는 AI를 인간의 보완재로 삼아 사람에겐 창의성과 전략 수립 등 고부가가치 역할을 맡기는 방향으로의 업무 재편을 가져올 것이다. 다시 말해, 단순·반복 업무는 AI가 처리하고, 인간은 보다 창의적이고 사회적 지능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는 식으로 일의 구조가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물론 AI와 함께하는 미래에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딜로이트 조사에서 MZ세대의 65%는 “생성형 AI의 윤리적 사용”을 현안 과제로 꼽았고,(www2.deloitte.com,재인용) 20%대의 응답자들은 AI 같은 신기술이 자칫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기업들이 적극 행동해야 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향후 MZ세대가 주도하는 사회에서는 AI 윤리에 대한 규범 정립, 데이터 편향 제거, 프라이버시 보호 등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
기술 교육 측면에서도, 정부와 기업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MZ뿐 아니라 그 후속 세대까지 포함하여 AI 활용 역량 교육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힌 AI·로봇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은 기술 개발에 나서고 정부는 인력 양성과 R&D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는 세대 간 디지털 격차 문제도 차츰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AI 활용에 있어 연령대에 따른 격차가 뚜렷하지만, MZ세대가 중·장년 층이 될 즈음에는, 현재보다 훨씬 폭넓은 연령층이 AI와 공존하며 혜택을 누리는 사회가 될 것이다. 결국 “AI 세상”이 도래함에 따라 MZ세대는 AI와 함께 성장하면서 사회와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동시에 더 나은 방향으로 기술을 이끌어 갈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이들은 AI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간적인 가치를 지키며 기술을 활용하는 균형 감각을 가지고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로 세계의 주요 권역별 MZ세대와 AI의 관계에 대해 나름 알아보았는데, 각 권역별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는 각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의 MZ세대가 인공지능(AI), 특히 생성형 AI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어떤 사회적·산업적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를 비교해 보았다.
세계 권역별 사회문화적 배경과 디지털 인프라 수준 차이를 고려하여 MZ세대의 AI 수용도, 활용 방식, 기대와 우려, 그리고 미래 전망을 종합적으로 조망한 내용을 아래 표에서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MZ세대의 정의 및 사회문화적 특징
구분 |
미국 |
유럽 |
일본 |
출생연도 범위 |
밀레니얼: 1981~1996 Z세대: 1996 ~ 2012 |
국가별로 다르나 대체로 미국과 유사 |
밀레니얼: 1980~1995 Z세대: 1996 ~ 2010 |
기술 수용 태도 |
혁신과 개인화 중시. 디지털 네이티브. |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에 민감. |
사회 변화에 신중. 조심스럽게 수용. |
소셜미디어 활용 |
틱톡, 인스타 중심 정보 탐색. |
유튜브, 왓츠앱 중심. 트렌드 파편화. |
트위터(X), LINE 등 로컬 플랫폼 중심 |
직업/삶에 대한 태도 |
워라밸, 자기 계발 중시. 창업 선호. |
안정+삶의 질 조화 추구. |
정규직 선호, 조직 중심 정체성 강함 |
생성형 AI에 대한 수용도와 활용
- 미국: 18~24세 중 약 72%가 생성형 AI(ChatGPT 등)를 사용한 경험 있음 / ChatGPT, Notion AI, Jasper 등을 학습·업무·SNS 콘텐츠 제작에 활용 / Z세대는 AI를 일상 대화, 커리어 준비, 창작 도구로 자연스럽게 채택.
- 유럽: 프라이버시 및 AI 윤리 문제에 민감해 도입 속도는 다소 느림 / 독일, 프랑스 등은 교육 과정에 AI 포함을 확대 중 / 생성형 AI 사용률은 증가 추세, 규제, 신뢰 문제에 대한 논의 활발
- 일본: AI 활용에 있어 보수적인 경향 / 기업 중심의 도입이 활발하며, 개인 차원의 활용은 미국 대비 낮음 / 일본 Z세대는 LINE 챗봇, 생성형 이미지 툴 (Midjourney 등)을 중심으로 활용
AI가 MZ세대에게 미치는 영향
긍정적 영향 (기회)
항목 |
미국 |
유럽 |
일본 |
생산성 향상 |
업무 자동화, 아이디어 생성에 적극 사용 |
교육·행정 절차 간소화 기대 |
번역, 요약 등 단순 반복 작업 보조 |
자기계발/학습 보조 |
온라인 코스와 AI 툴 병행 |
언어·프로그래밍 학습 도구로 채택 |
E-learning 도입 점진적 증가 |
디지털 창업 |
AI 기반 스타트업 붐 |
일부 국가 중심(핀란드, 네덜란드)에서 창업 증가 |
콘텐츠 크리에이터 산업에 AI 결합 중 |
부정적 영향 (도전과제)
항목 |
미국 |
유럽 |
일본 |
일자리 위협 인식 |
MZ세대 55% 이상이 위기감 표현 |
고용 안정성 중시로 재교육 요구 증가 |
경력 기반 고용체계와 충돌 가능성 |
정보 신뢰성 |
Deepfake, 허위정보에 대한 우려 |
규제기관(예: EU AI Act) 적극 대응 |
기술 신뢰도 낮고 정보검증 신중함 |
윤리·규제 문제 |
기업 주도의 자율규제 체제 |
EU 차원의 강력한 AI 규제 법안 진행 |
정부 주도 보수적 규제 성향 유지 |
미래 전망 및 시사점
- 미국: 생성형 AI 기술 주도국으로서, MZ세대의 창업·개발 주도 지속 예상 / 인디 비주얼 기반 AI 에이전트 산업 성장 / 윤리 기준 및 신뢰도 검증 체계 구축이 향후 과제
- 유럽: 디지털 권리·윤리를 중심으로 AI 활용 기준 강화 / MZ세대 중심의 ‘윤리적 소비+기술활용’ 모델 등장 가능성 / 창의성과 공공성을 결합한 AI 기반 혁신 사례 증가 기대
- 일본: 점진적인 AI 확산과 함께 세대 간 격차 해소 과제 / 대기업 중심 도입에서 벗어나 개인화 서비스로 전환 필요 / AI와 인간 협업형 일자리 설계가 핵심 이슈로 부상
위의 표에서 처럼,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MZ세대는 각자의 사회·문화·경제적 배경에 따라 AI 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와 방식이 다르다. 미국은 빠른 도입과 창의적 활용이 두드러지고, 유럽은 규제와 윤리를 강조하며 신중하게 확산 중이며, 일본은 보수적 문화와 안정성 중시 성향 속에서도 점진적인 기술 흡수가 이루어 지고 있다.
이들 국가의 MZ세대는 AI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함과 동시에, 각자의 방식으로 기술에 대한 경계와 비판도 함께 유지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협력과 윤리적 기술 개발이 병행된다면, MZ세대는 AI 시대의 핵심 인재이자 설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서 인공지능(AI)과 MZ들의 전반적으로 들여다본 관계성에 대한 것과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세계 주요 국가 권역별로 AI의 영향력, 활용 정도에 대해서 굳이 설명하자면, 결국 MZ세대와 생성형 AI의 관계는 긴밀하고도 복합적이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는 AI 혁명의 선두주자로서 이를 일상과 업무에 적극 활용하며, AI 기술의 빠른 확산을 이끌고 있다. 동시에 AI는 MZ세대의 삶의 방식과 커리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기회의 밑거름이 되는 한편 일자리 구조 변화에 따른 불안도 안겨주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이러한 MZ세대의 목소리에 주목하고 있으며, AI 시대에 요구되는 윤리적 기준과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MZ세대가 사회의 중심이 되고 AI 기술이 더욱 고도화됨에 따라, 두 주체는 협력적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것이다. 특히 MZ세대의 창의성과 가치관이 반영된 AI 활용은 더욱 인간친화적인 기술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며, MZ세대 역시 AI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고 자신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다.
이는 AI와 MZ세대의 동반 성장은 한국 사회는 물론 글로벌 차원에서도 혁신과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 그리고 MZ세대 당사자들은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소통을 통해, AI 기술을 사회적 가치 창출과 모두의 번영으로 연결해야 할 것이다. MZ세대와 AI가 만들어갈 미래는 분명 지금과는 다른 풍경이겠지만, 그 핵심에는 기술을 통한 인간 삶의 향상이라는 변함없는 목적이 자리할 것이다.
Gil Park님의 브런치에 게재된 글을 모비인사이드가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