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바일 기기는 직관적이고 빠르고 편리하다.

대신 화면은 더 작고
소비자의 인내심은 더 적다.

그래서

1등만 기억되고
1등의 앱만 지워지지 않는다.
1등은 더 많은 유저를 더 빨리 더 낮은 비용에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1등을 따라가는 catch up 전략이 쉽게 먹히지 않는다.

제조업 시대의 심플한 공식이 들어맞지 않는 것.

수 많은 스타트업이 플랫폼을 꿈꾸며 1등을 꿈꾼다. 동일한 비즈니스모델 동일한 시장에서 동일한 유저를 상대로 중복 투자가 마구 이뤄지는 것이다.

유니콘을 꿈꾸는 기업들 중, 실제 하늘위를 훨훨 날아갈 기업은 각 영역별로 1등 기업, 만약 시장의 규모가 충분히 크다면 2개 기업 정도다.

수많은 SNS기업이 난무했지만 지금 네트워크효과를 극대화해서 미디어 광고 기업으로 우뚝 선 기업은 세계에서 페이스북 하나 아닌가?

그 유명한 트위터조차도 길을 잃고 덜덜거리는 중이다.

이 시대에 스타트업 투자 버블이 없다고?

버블은 기대감의 정비례 함수다.
당연히 버블이 있다.

아니, 버블이 없으면
생태계가 활기를 잃는다.

맥주 거품처럼 기대감에 도취되어야 창조가 나오기 때문이다.

거품 걷어내기,
옥석가리기가
1~2년내에 이뤄질 것이다.

두 갈래의 길로 나뉜다.

1등,
그리고 나머지로

그렇게 불공평하게 어디 있냐고?

생존방법은 하나다.

누구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에 없는 길을 가는 것.

먼저가면 1등이고 창조자가 된다.

그래서 영역의 파괴자, 시장의 교란자가 되어야 한다. 선택이 아니라 운명이고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미친 존재감이 끝단의 대중적 유저에게 느껴지게 하려면

스스로는 더 미친 창조, 교란의 아이디어가 솟구쳐야 한다.

그래서 1등은 역설적으로
1등주의에서 나오지 않고

비전이 가득한 몽상가,
시대에 불만이 가득한 반역자에서
나올 확률이 높다.

순도높게 응축된 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로 기존 질서를 모두 태워버릴 진짜 무언가에 홀린듯한 Runner’s High!

그리고 그 High한 상태를 끝까지 밀어붙일 지속성! 끈기!가 필요하다.

미래를 간절히 꿈꾸면 미래를 살게 되고
타인은 당신이 사는 미래를 동경하고
그러면 당신의 생태계는 창조되고
남들은 당신을 1등이라 창조자라 규정한다.

유니콘은 자신이 유니콘인줄 모른다.
하늘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달을 향해 힘껏 날개치며 달음박질 할 뿐!!

지금 이 시간 유니콘을 꿈꾸는 당신,

옆을 보지말고
지금의 1등을 보지말고
당신이 꿈꾸는 미래를 바라보라
더 구체적으로!
더 간절히!

그럼 미래는 더 빨리 당신에게 다가온다.

….. 선물처럼

필자 소개
정주용
대기업 재무팀 (‘12.11~현재)
SV Investment / Global Biz. Div. / Principal (~’12.10)
IBK투자증권 Head of China Desk (~’11.11)
Xinhua Capital, Senior Manager (~’10.10)
신영증권 투자금융부 중국팀
“人能弘道,非道弘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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