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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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광동 게임 산업규모, 전 세계의 20% 차지

광동성 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2016 광동 게임산업년회’가 광저우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서 공개된 <광동성 게임산업 년도 발전보고>에 따르면 2016년 중국게임시장 수입은 244억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30.8% 성장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시장 규모면에서 세계 1위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광동성은 중국 전체에서도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 웹 게임의 제작사가 이 지역에 몰려있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한 모바일 게임회사 또한 광저우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동성 내에 있는 게임 기업 가운데 상장한 기업들의 시가 총액만 하더라도 1조9,341억 위안에 달하며 텐센트, 러또우, 넷이즈, 37互娱 등이 이 지역에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광동성에 있는 게임사들의 지난 한 해 영업수입은 571.4억 위안에 달해 중국 전체로 보았을 때에도 63.4%에 달하고 클라이언트 게임의 경우 영업수입이 471.9억 위안으로 중국 전체 총 수입의 76%를 차지합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광동성에 있는 기업들의 영업수입은 중국 전체 게임사들의 총 영업수입 가운데 73.4%를 차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1인당 게임에 소비하는 금액도 유저당 평균 852위안으로 비교적 높은 소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판호 미 취득 게임, 시장에서 사라지나?

이달 초 판호를 취득하지 못한 게임이 여전히 앱 마켓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요지의 기사가 게임 전문 채널에 보도 된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지난해 7월 1일부터 런칭되는 게임은 판호를 취득해야 하며 그 전에 런칭된 게임의 경우 10월까지 판호를 발급받도록 했지만, 게임 판호의 처리 주체인 광전총국의 처리인력의 부족과 시장에 미칠 혼란을 우려하여 이 기한을 12월 말까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각 게임 채널에서도 정식 비준이 아닌 접수증만으로도 게임을 업로드 할 수 있게 끔 편의를 봐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이 기사는 삭제되어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앱 마켓에서 판호를 제출하지 않은 게임사에게 독촉 공문을 발송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발표되어 소개합니다.

1월 12일 ‘酷派游戏中心’에서 발표한 공문에 따르면 각 성과 시에서 발급한 수리증 및 수령증은 더 이상 판호 대용으로 수리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수리증 및 수령증만 제출하고 업로드 된 게임에 대해서는 2017년 2월 1일까지 광전총국에서 정식 발급한 판호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테스트 및 정상적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6년 중국 인터넷 구매 소비 패턴

1월 12일, 21세기 경제연구원과 징동이 공동으로 조사하여 <2016 중국 전자 상거래 소비행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전자 상거래 사용자 가운데 80% 가량이 26세~35세, 소위 빠링허우(80년 이후 출생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상품 품질을 중요시 하고 문화, 스포츠 등의 항목에 소비하며, 외국 브랜드에 대해 수용성이 높은 구매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북경과 내몽고, 섬서성의 경우 전체 주문 항목 가운데 도서의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대형 연구소와 대학교, 화이트칼라 계층이 많은 북경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북경의 경우, 반려동물과 관련된 항목의 소비와 촬영기기에 대한 소비 항목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소비를 보였고 인근 도시인 천진의 경우 주류 소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범위로 확대해 보면, 2016년 전자 상거래를 통한 소비재 항목의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비교적 구매 빈도가 잦은 식품, 음료, 영유아 물품 등의 매출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 빠른 사회 변화, 물류 시스템의 확충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이러한 소비패턴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식품 가운데에서도 신선식품의 경우 원래 부가가치가 낮고 유통기한이 짧으며 특수 저장시설이 필요한 관계로 전통시장보다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신선식품의 경우 할인 등 판촉활동에서 소비자의 반응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모그가 가져온 부대 효과로 공기 청정기와 마스크가 소위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적색 경보가 발령 된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징동에서 무려 1,500만 장의 마스크가 팔렸고 11만대의 공기 청정기가 팔렸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380%와 210%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공기 청정기의 경우 2,000위안~2,999위안 가격대의 상품이 가장 많이 팔렸고 지역별로는 북경, 섬서, 천진, 하북, 사천 등의 지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소비 채널로는 단연 모바일 기기를 통한 구매가 전체 소비의 8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 확대와 불안정한 인터넷 환경을 주요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귀주의 경우 모바일단에서의 소비가 90%에 근접하여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상위 7위의 도시 모두 서부지역의 비교적 낙후된 지역으로 모바일단에서의 소비 비중이 85%를 상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해는 중국 국산 모바일 기기가 대 약진한 한 해라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 매출기준 상위 20개 기종 가운데 17종이 중국현지 브랜드였고 해당 17종 기종이 핸드폰 항목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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