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엄지 매니저가 프랑스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사진인화 앱 ‘Cheerz’의 성공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모바일 컨버전

지난해 말에 열린 컨퍼런스 Appdays에서 사진인화 앱 ‘Cheerz‘의 성공적인 컨버전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201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Cheerz는 현재 75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월간 약 3백만장의 사진이 인화됩니다. 프랑스에서 매월 30만명의 사람들이 Cheerz 앱을 사용하고 있고, iOS에서만 10%를 상회하는 컨버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처: Madyness
출처: Madyness

Cheerz 앱은 사진의 프레임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사진이 10장이든 250장이든 그것이 프린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사용자를 독려해주는 점입니다. 프레임 아래에 다양한 폰트로 문구를 새길 수 있어서 커스터마이징 형식의 인화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끝내고 주문만 누르면 집으로 인화된 사진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바일이 세상에 나타나기 전과 후로 컨버전의 의미는 굉장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돈을 지불해가면서 사용자가 핸드폰에 앱을 설치상태로 유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앱은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이제는 서비스와 브랜드를 잘 이해하고, 어플리케이션까지 ‘진성 유저’를 얻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모바일 컨버전은 설치가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과 고객들을 계속해서 사로잡아두는 것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전의 컨버전보다 어렵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일 고객이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한다면, 어느 날 재설치를 하는 일은 별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인데요. 웹과는 다르게 모바일에서의 획득 전략은 고객에게 제안을 강하게 권유합니다. 만일 획득 자체에만 몰두한다면 매출을 얻을 순 있겠지만, 사용자가 상품 구매 후에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한다면 다시 그 사용자를 얻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웹에서 주요 사진 인화 사이트는 2000년대부터 생겨나기 시작했고, 모두 동일한 획득 전략을 취했습니다. 상품을 다양화하고 가격을 인하시키는 것인데요. 이 전략은 사이트의 인용횟수를 늘려 검색 결과를 상위로 올리고, 방문 트래픽을 키우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 전략을 취한 사이트들은 검색 엔진을 통해 90%까지 획득을 증가시키고 검색 결과를 통해 월간 수백만 명의 방문자들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웹에서는 고객을 전환(Conversion)하게 만드는 “가격 경쟁” 말고 만들어낼 만한 차별화된 획득전략은 없습니다. 프랑스의 사진 인화 사이트 ‘Photobox’는 35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렸으나, 모바일 시장에서 이와 같은 전략을 성공시킬 순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방식이 웹 환경에서 통힐지 몰라도 모바일에서는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의 출현으로 모든 획득 채널과 기회는 재분배되었고, 모든 전략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생겼습니다.

구글이 여전히 훌륭한 웹 접속도구로 남아있는 반면에, 현재 모바일의 주요 접속 도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 유저가 하루에 페이스북 앱을 여는 횟수는 평균 14회. 모바일에서의 획득은 이 네트워크 안에서 커다란 존재로 자리매김해야만 발생합니다. Cheerz는 획득 전략 예산의 75%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에 집중시키며 이 방법을 최대화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아니라, 차별화된 상품, 강력한 경험,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발하는데 몰두하는 것을 컨버전의 비결로 꼽고 있습니다.

Cheerz는 다가올 미래 비즈니스의 주류가 모바일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갖는 것만으로는 모바일 마켓에서 관심을 얻기에 부족하며, 모바일을 경험 그 자체로 인식하여야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제는 조잡하게 디자인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스페셜 오퍼를 날리는 것만으로 고객을 전환(Conversion)시키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고 싶다면 이제는 앱 마켓의 정상을 차지해야 하며, 반드시 그것이 가진 메시지와 인체공학적인 부분까지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에서의 획득 전략은 “push”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고객들이 그것을 계속해서 주위에 공유할 수 있도록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 강력한 경험이 사용자들에게 공유를 창출해낼 것이고, 이것이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ykijob’은 어떻게 청년층의 성공을 도와주고 있을까?

한 페이스북 투표에 따르면, ‘Mykijob’이 금주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선정됐습니다. Xavier Masse와 Clément Muzelle은 젊은 구직자들의 직업 전문성과 고용가능성을 강화시키고자 이 앱을 개발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만 25세 이하의 73만명의 젊은 이들이 실업 상태에 처해 있는데요. 무료 앱인 Mykijob은 청년층과 구직자들의 사회편입을 조장하고, 실업에 처한 청년층이 전문성있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지: Mykijob
이미지: Mykijob

Mykijob은 특히 청년층을 겨냥하여, 직업 교육을 시작으로 직장을 구하는 것까지 이끌어주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며, 청년층들은 Mykijob을 통해 대안과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고용상태의 구직자, 계약자 등, 고용자 역시 타겟으로 하여 고용가능성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가능한 다양한 직업교육에 대해 계속해서 알려주고, 커버레터 작성과 모티베이션 레터를 작성하기 위한 가이드, 추천서 보증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Mykijob은 70,000명의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는 프랑스의 비영리단체인 RenaSup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으며, 프랑스의 우정사업본부인 La Poste와도 파트너쉽을 맺어 Mykijob의 이용자들은 스토어 지원서와 커버레터, 그리고 추천서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웃들 사이에서 카풀, 가드닝 장비 등의 서비스를 얻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

‘Proxiigen’은 이웃들 사이에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작은 광고란은 물론이고, 동네 맛집, 카풀까지 로컬 소비를 활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미지: Proxiigen
이미지: Proxiigen

필수적으로 주소를 등록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Proxiigen 자체가 주소에 따라서 신문란 등의 보드를 구성해내기 때문입니다. 주소를 등록하면 Proxiigen을 이용하는 이웃들이 올린 재미있는 계획이나 요청사항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도를 통해 가장 가까이에 등록된 이웃이 누구인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작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제별 광고나, 카풀 광고, 또는 이웃 파티를 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벤트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고, 무엇보다 로컬 생산품을 고집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Proxiigen은 이웃 그룹에 참여하거나 만드는 것을 제안하기 때문에, 같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관계를 형성하고 싶어하는 이웃들에게 이상적인 서포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웃에게 소금을 빌리러 가고, 아파트에서 이벤트를 열어 관계를 형성하는 또 다른 방법. Proxiige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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