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유재령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중국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이미지: Getty images

#법률 위반으로 인한 신용불량자, 공유 서비스 이용에 제한 둘 듯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신용평가제도를 이용할 수 없을까?

실제로 중국 국가정보 센터는 10개의 공유 자전거 서비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신용정보를 공유하기로 밝혔습니다. 앞으로 정도가 심한 법률 위반으로 신용평가가 좋지 못한 개인은 공유 자전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됩니다.

국가 발전개혁 위원회에 속한 국가 정보 센터는 전국 신용정보 공유 플랫폼의 운영과 유지를 담당합니다. 신화사의 보도에 따르면 국가 발전 개혁위원회 재정 금융사의 부사장 천홍완(陈洪宛)은 매커니즘을 통해 정부부문이 공개 할 수 있는 각 영역의 신용정보를 공유 자전거 서비스 기업과 공유하여 법률 위반 전력이 있어 신용이 불량한 자에게는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는 한편 신용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우선 사용권, 보증금 면제 등의 편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공유 자전거 기업이 보유한 신용 정보를 국가 신용정보센터와 공유하여 각 지방정부, 부문이 법률 위반으로 인한 신용 상실 문제를 처리하는데 참고값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개인에게 민감할 수 있는 신용문제를 건드려 기초질서를 확립하겠다는 복안입니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법률위반으로 인한 신용불량자에게 비행기, 기차 등 교통수단의 이용을 제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신용 평가 불이익이라는 강한 제제를 통해 기초 생활 질서확립이 이루어 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비교적 부유하고 신용평가에 민감할 수 있는 계층이 중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소득, 교육수준이 낮은 인구 집단이 아직 훨씬 많은 상태라는 점에서 신용평가 불이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텐센트, 게임 개발사 시산쥐(西山居)에 1600억 투자

텐센트가 중국 유명 게임 개발사 ‘시산쥐(西山居)‘에 1600억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텐센트는 시산쥐(西山居)의 9.9%의 지분을 소유하게 됐습니다. 또한 텐센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수한 게임을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하나 더 확보하였고 시산쥐(西山居)는 중국시장 최고의 퍼블리셔를 우군으로 두어 게임 유통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한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시산쥐(西山居)가 개발한 새로운 게임을 중국 대륙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퍼블리싱, 운영하지 않는 경우 텐센트가 우선적으로 해당 지역에서의 퍼블리싱, 운영에 한해 시산쥐(西山居)와의 독자 우선 협상권을 갖는다.

2. 시산쥐(西山居)가 다른 어떤 제 3자에게 자사 게임과 관련된 지식 재산권을 판매하는 경우 텐센트는 동등한 조건 하에서 우선 구매권을 갖는다.

3. 협의 체결 이후 쌍방은 게임 업무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시산쥐(西山居)는 텐센트의 우수한 자원을 이용하여 유저확보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제고할 수 있다.

이번 텐센트와 시산쥐(西山居)간의 계약을 통해 상호간 자체적으로 부족한 점을 메우고 더 나아가 시장 지배력을 강화 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징동, 미국 의류신발협회(AAFA) 인증 취득…짝퉁 타오바오와 차별화 전략 먹히나?

지난 26일 징동측은 미국 의류 신발협회 (이하 AAFA)의 인증을 취득하여 AAFA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의류가구 사업부에서 분리되어 독자 사업부로 전환된 이래 거둔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징동은 알리바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품이 적고 판매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징동은 품질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보유하고 있던 C2C플랫폼 사업을 포기한 바 있습니다.

반면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의 경우 2011년 미국에서 블랙마켓으로 지목되었고 이듬해 12년 가품 단속과 개선을 약속하며 명단에서 배제되었으나, 지난해 말 다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AAFA CEO Rick Helfenbein은 “알리바바는 가품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그들이 그 문제에 대해 개선된 방안을 내놓은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공개 문건에서 밝혔습니다.

알리바바는 번번히 좌절되었던 AAFA 회원가입을 징동이 먼저 획득하면서 알리바바에게 사실상 “한방”을 먹인 셈입니다. AAFA 회원 가입을 통해 징동은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함과 동시에 짝퉁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알리바바와의 미국 시장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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