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총 누적 후원금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총 누적 후원금액 300억 원은 36만 7000여명의 후원자의 모금으로 이룬 성적이다.

텀블벅의 후원금 누적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016년 총 누적 후원금 100억원 돌파에 이어 2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는 1년이 걸렸고, 그 후로 6개월 만에 누적 후원금 300억원을 달성했다.

후원금 누적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월별 후원금액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월별 후원금이 25억원을 넘었고, 동시 활성 프로젝트 수는 600개를 돌파해 활성화 측면에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프로젝트 수의 급격한 증가와 플랫폼 활성화에 힘입어 텀블벅은 지금까지 총 5157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2017년 후반부터 2018년 초까지 텀블벅에서는 주로 팬덤 기반의 프로젝트가 주목받았다. 고양이 유튜버 ‘꼬부기아빠’의 <꼬부기 & 쵸비> 고양이 인형 프로젝트가 후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총 3억1800만원을 달성했고, 웹툰 <킹스메이커> 단행본이 뒤이어 2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그 외에도 웹상에서 영화 ‘불한당’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화잡지 <프리즘오브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1억1600만원, 만화가 ‘재수’의 다람이 봉제 인형이 1억을 달성하는 등 텀블벅에서는 창작자와 후원자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들이 강세를 보였다.

2017년에는 텀블벅과 협력한 한국 최대 독립출판 행사 <언리미티드 에디션> 기획전과 보드게임 창작자들과의 협업이 돋보인 <왕좌의 보드게임> 기획전, 그 밖에도 달력, 다이어리 기획전인 <신년준비위원회>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등 텀블벅은 창작자와 후원자가 함께 사회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창조적인 시도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플랫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의 창조적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드는 것이 텀블벅의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