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이코노미Gig economy 플랫폼 ‘파이버(Fiverr)’의 CEO 미카 커프만(micha kaufman)이 뉴욕 증시 상장 첫날 주가가 90% 올랐을 때 했던 말입니다.

 

20년 전의 이커머스 시장이라 함은, ‘아마존(Amazon)’이 설립된 지 얼마 안 되어 미국 1위 서점 체인 ‘반즈앤노블(Barnes & Noble)’로부터 “너희가 진짜 세상에서 가장 큰 서점 이 맞아?”라는 비웃음을 받으며 고소를 당했던 시절이죠. 이커머스의 개념도 불확실했던 때부터 시장을 리드해 온 아마존은 이제 서점을 넘어서 ‘세상의 모든 것을 파는 마켓’으로 전자상거래의 대표명사가 되었습니다.

파이버의 ceo는 ‘프리랜서 마켓’의 성장 가능성을 이커머스의 지난 20년에 비유해, 폭발적인 성장을 예견한 것입니다.

도대체 ‘프리랜서 마켓’은 어떤 개념이며, 잠재 가능성이 무엇이길래 세상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한 이커머스에 비유하는 걸까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의 시대

*긱이코노미(Gig Economy) : 온라인 플랫폼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기간제 근로로 수입을 얻는 경제 형태.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 주변에서 즉석으로 연주자를 구해서 진행하던 파트타임 공연을 일컫는 ‘긱(Gig)’이라는 단어에서 따왔어요. 즉, 무형의 가치인 사람의 능력(재능)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어요.

긱 이코노미의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 꼽히는 파이버(Fiverr)는 일상적인 심부름이나 노래를 불러주는 가벼운 대행 서비스로 시작해 화제가 되었고, 현재는 ‘프리랜서 노동 중개 플랫폼’으로 전환하여 긱 이코노미 시장의 리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프리랜서 마켓의 대표 기업으로 업워크(Upwork), 일본의 랜서스(Lancers), 그리고 국내 선두주자 크몽(kmong)이 있습니다.

‘프리랜서 노동 중개 플랫폼’은 ‘프리랜서 노동자’ 즉, ‘긱 워커(Gig worker)’들이 일할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중개 사이트를 말합니다. 이커머스 몰이 소비재의 거래를 온라인으로 옮겨버렸듯이, 긱 이코노미의 플랫폼들은 노동력 거래의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겨와서 ‘프리랜서들의 마켓’ 역할을 하는 것이죠.

 

프리랜서 마켓이라는 단어, 아직 그래도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시나요?

 

1. 프리랜서 마켓, 얼마나 빨리 성장하고 있을까?

 

활동 인구의 성장

이미 미국에서는 근로자 3명 중 1명 이상이 프리랜서라고 합니다. 2020년까지 직업의 43%가 Gig worker가 될 것(출처: Forebes)이라고 전망하기도 해요. 곧 친구 2명 중 1명은 프리랜서가 되는 시대가 오겠네요!

 

수익의 성장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는 전 세계 GDP의 2%를 Gig worker가 창출할 것이라고도 합니다. (출처: Mckinsey)

 

 

2. 프리랜서 마켓, 얼마나 멀리 퍼질 수 있을까?


이미 운송, 리테일, 서비스, 제조, 교육 등 10개의 주요 산업 전반에서 평균 19%의 프리랜서 침투가 이루어졌으며, 확산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나갈 듯해요. (출처 : BCG의 Freelancer 경제 확산에 대한 survey) 여기서 19% 중 4%는 프리랜서 일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전업 프리랜서입니다.

 

 

 

3. 프리랜서 마켓, 얼마나 전문적일까?


프리랜서라고 하면 특정 전문직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역량의 영역에서 프리랜서가 활약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강화한 인력으로써 주요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으니까요.

 

 

미국, 영국, 프랑스를 포함한 11개국의 프리랜서 시장 평균을 보면, 고숙련 업무(디자인, 개발 등)가 30%, 저 숙련 업무(배달, 세탁, 단순 업무 등)가 20%, 개인 서비스(돌보미 등)가 5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프리랜서 마켓’이 가진 잠재력은?


국내 프리랜서 마켓의 급격한 성장을 크몽이 확신하게끔 하는 4개의 시그널이 있습니다.

 

 

하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 기업의 노동력 활용 방안의 변화

둘. 자영업자의 높은 비중
: 인구 대비 미국의 2배 이상으로 아르바이트 같은 단기 인력 수요 증가

셋. 창업 생태계 활성화

넷. IT 및 콘텐츠 제작 등 프리랜서 고유의 산업 영역 발달

 

다시 말하면, 기업과 자영업자는 인력 채용의 부담을 피해 프로젝트 단위의 효율적인 협업을 지향하게 될 것이고요. IT와 콘텐츠 제작 산업은 프리랜서 마켓에서는 지지 않는 태양과 같은 위치인데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유망한 분야이기도 하니까 앞으로도 그 시너지는 폭발적일 것입니다. 또한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은 단기 노동력의 필요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그러니 어쩌면, 해외보다 한국 프리랜서 마켓의 더욱 가파른 성장세의 예상은 당연해 보이기도 해요.

변화의 시작이 예견되는 지금, 일하고 있다면 누구나 ‘프리랜서 마켓’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잘 활용해야 하는 기점에 서 있습니다. 그 기점에 크몽도 같이 서 있죠. 한국 프리랜서 마켓을 더 가까이, 더 먼저 이끌어가는 리더 브랜드로서의 크몽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앞으로 하나씩 꺼내볼게요!

 

 

해당 글은 크몽과 모비인사이드의 파트너쉽으로 제공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