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시작한 앱러빈은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개발자가 원하는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포괄적인 플랫폼을 제공한다. 대형 게임 개발사는 물론 인디 개발사까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마케팅, 수익화 및 자금조달 등의 노하우 제공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편향(unbiased) 실시간 인앱 비딩 솔루션 맥스(MAX)를 출시했다. 맥스는 광고주가 단일 통합 경매를 통해 퍼블리셔 인벤토리를 동시 입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개발자의 일일 활성 사용자당 평균 수익을 높여 기존 보다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앱 비딩으로 자동화가 되어 비딩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임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프로덕 전반에 노력을 기하고 있는 앱러빈은 단순 마케팅 수익화 뿐만 아닌 유저 경험 등과 같은 프로덕 기반 노하우 전수에 꾸준히 노력하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 소재 인디 개발사를 적극 지원하고,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모바일 게임 생태계 활성화시키기에 집중하고 있다고한다. 

지스타2019에서 자사의 광고 솔루션 및 국내 비즈니스 활동을 소개하며, 고객사들과의 미팅을 위해 Café AppLovin을 열은 앱러빈. 그곳에서 이진석 한국 사업 개발 실장을 직접 만나 앱러빈의 주요 서비스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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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러빈 이진석 한국 사업 개발 실장

 

 

 

이진석 한국 사업 개발 실장

이진석 한국 사업 개발 실장은 국내 애드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기 전 2011년 야후코리아에서부터 커리어를 쌓아 글로벌 애드 네트워크 운영을 전담했다. 그 후 인모비에 조인하게 되며 모바일 앱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익히며 브랜드 광고 세일즈와 게임 광고 진행 서포트를 진행했다. 이후 현재 앱러빈에 합류하여 한국 마켓을 전반 담당하고 있다. 한국 개발사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유저 획득 광고 운영 및 광고 수익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익 극대화, 유저 획득 “모든 것이 가능”

 

 

앱러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2012년에 창사되어 비디오 애드 네트워크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마케팅 수익화는 물론 자금 조달이나 개발사들에게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퍼 캐주얼 장르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자사 스튜디오, 파트너 스튜디오를 보유하며 스튜디오의 게임에 폭발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앱러빈의 주요 솔루션(서비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크게 세 가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앱 디스커버리(AppDiscovery) 서비스인데요. 앱 디스커버리는 기존 애드 네트워크 유저 획득 광고 수익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게임을 다운로드할 만한 유저를 대상으로 광고를 송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죠. 

두 번째는 최근 공개된 개발자의 수익을 극대화 시켜주는 서비스 맥스MAX 입니다. 소비자에게는 보다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송출하여 광고주는 공평한 경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는 높은 CPM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 MAX 인앱 비딩을 이용할 시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afeDk인데요. 모바일 앱에 통합된 SDK를 모니터링하여 유저에게 보다 안전한 광고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SafeDk를 이용하면 앱 내 광고를 추적해 문제 있는 SDK를 컨트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국내외 시장에서 앱러빈의 주요 강점은 무엇인가요. 

 

특히 캐주얼 게임 장르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게임 산업쪽에 지속적 집중을 하다 보니 최근에는 광고 수익화가 강한 캐주얼 장르에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쌓고 있습니다. 

앱러빈의 최대 강점으로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경쟁력 뿐만 아닌, 파트너 스튜디오와 자사 스튜디오를 뽑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많이 가지고 있고, 유저 획득 수익뿐만 아니라 게임 안에서의 인게임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것이 저희 앱러빈의 강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각자의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나 알고리즘이나 테크닉 한 점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효율적인 광고 송출 및 수익화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하이퍼 캐주얼’ 효과적인 BM 설계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앱러빈 

 

 

하이퍼 캐주얼 게임 시장이 지속적 활성화되는데, 앱러빈이 생각하는 이유가 있나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2015년부터 꾸준히 활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이유로 꼽을 수 있는데요.

 

1. 활용할 수 있는 포맷의 변화

2. 다른 장르들에 비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용이함

3.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 가능한 단순한 게임 설계

 

먼저, 광고 포맷 같은 경우 기존에는 배너, 이미지 전면 광고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광고주들이 광고를 집행하더라도 게임을 제한적인 형식에서 어필하기가 힘들었고, 유저들은 크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저가 인스톨 하기까지의 전환율이 높지 않았죠.

2~3년 전부터 영상 광고가 활성화되기 시작하고 플레이어볼 광고까지 본격 활성화되면서, 하이퍼 캐주얼 같은 간단한 게임들은 짧은 영상으로 게임이 어떻게 플레이되는지, 얼마나 재미있는지 손쉽게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게 되었죠. 유저들 같은 경우에도 영상 광고를 통해 거부감 없이 게임을 플레이해보거나 간접경험으로 다운로드까지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포맷보다 전환율이 많게는 열배 이상 적게는 두 세배 정도 상승하면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쉽게 유저를 유입하게 되고, 개발자 입장에서는 유저들이 많은 전환 기록을 보이다 보니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되어 하이퍼 캐주얼은 본격 활성화 계도에 오른 것이죠. 

유저들에게도 장점이 있습니다. 기존 대비 쉽게 다운이 가능하게 되면서 양쪽 모두 비즈니스를 하기에 유리한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수익화를 먼저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게임 설계를 하고 방향성을 정확히 정한 뒤에 게임 개발을 진행하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광고 수익화가 최우선 순위에 도달했죠. 

두 번째, 로컬라이징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저희 앱러빈이나 페이스북, 애드몹 같은 글로벌 시장에 쉽게 접근하는 마케팅 플랫폼이 많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시도를 충분히 해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게임 루프가 짧기 때문에 카페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이나 출근시간 등 짧은 시간에 몇 라운드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 손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롱텀 플레이를 하는 캐주얼 게임에서도 인앱광고를 사용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의 인앱광고는 어떤 방향일까요?

 

최근에는 하드코어나, 미드코어 등 롱텀 유저들이 사용하는 게임들에도 인앱광고를 고려하는 추세입니다. 인앱 과금이 강했던 장르들 (미드코어, 하드코어)의 유저들이 긴 롱텀 플레이를 하는 캐주얼 게임에서도 인앱광고를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죠. 

개발사 입장에서는 광고 수익화 게임이 아니더라도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높은 가치를 끌어냅니다. 실제로 일본의 큰 회사에서는 과금형 게임, 광고 인앱광고를 도입하여 매출이 두 세배 정도 오른 게임도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인앱광고에 집중하고 있고, 보상형 동영상 게임이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항상 고민이었던 인앱 구매 매출과의 충돌에 대한 의견에 대한 답은 감소 없이 추가 수익을 얻고 있는 실제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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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Café AppLovin’에서 이진석 한국 사업 개발 실장이 MAX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최근 앱러빈에서 개발한 맥스(MAX)는 어떤 플랫폼인가요.

 

맥스는 올해 9월 본격 런칭을 했는데요. 비편향 실시간 인앱 비딩 솔루션으로서 개발사들의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입니다. 기존 워터풀에서 수동으로 광고 네트워크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편향이 발생하기 일쑤였죠. 그러면서 광고 인벤토리에 광고주가 공평하게 접근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타파했습니다. 

기존 앱러빈은 퍼블리싱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비즈니스를 이어오다 보니 개발사의 광고 수익 극대화에 많은 집중을 해왔는데요. 지속적으로 투명하고 편향 없는 미디게이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맥스는 단순 수익 극대화뿐만이 아닌 건강한 수익화 알고리즘 노하우를 개발사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정 궤도에 오르기까지 함께 A/B 테스트를 진행하며 지속적 컨설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죠. 

이와 같은 인앱비딩 솔루션은 앱러빈이 타사에 앞서 출시했고요. 전 세계 상위 앱 개발사 중 90% 이상 앱러빈을 이용하고 있으며, 맥스 인앱 비딩 이용자는 이를 통해 그 모든 광고주들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맥스(MAX)가 게임 개발자들에게 많은 가치를 줄 수 있겠네요. 

 

개발자뿐만 아니라 모바일 생태계 전반에 가치를 줄 수 있습니다. 개발사는 많은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광고주는 유저 획득의 효율성을 확보하죠. 실시간으로 모든 광고를 받아오기에 광고주들은 실시간으로 자신과 비슷한 유사 장르의 개발사들에게 송출할 수 있어 효과적 관련 유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앱러빈은 개발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모바일 게임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함입니다. 게임산업의 파이가 커져야 모두가 베네핏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발전을 위해 국가 성공 사례를 공개하거나 국내 개발사들을 글로벌 세미나에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시장 성장이 개발자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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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9에서 열린 ‘Café AppLovin’

 

 

지스타2019에서 Café AppLovin 행사를 진행하셨던데

 

지스타는 약 24만 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행사입니다.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지만 항상 비즈니스 미팅을 하거나, 고객사와 궁금한 점들을 가까이서 공유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이번 지스타2019에서는 카페를 대관하여 ‘Café AppLovin‘을 개최했습니다. 

Café AppLovin에서는 신규 프로덕에 대한 소개와 성공사례들에 대해 공유하면서, 저희 앱러빈만의 미팅에 그치지 않고 개발사들의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까지 마련했습니다. 

 

 

앱러빈, 부산 소재 인디 개발사 적극 지원 

 

 

부산 게임 개발자분들에게 솔루션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산에는 백 여개가 넘는 크고 작은 게임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분들의 성장을 위해 저희 앱러빈은 성장 인큐베이팅, 금전적 지원, 협력 사업 등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부산에서 세미나를 진행할 때 부산게임협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많은 모객을 해주셨는데, 그때 실력 있는 개발사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는 특히나 인디 개발사들의 게임 개발력이 굉장히 좋은데 마케팅 광고 수익화나, 노하우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그런 부분으로 도움을 드리려 했던 첫 번째가 인디게임 공모전 개최입니다. 

선정된 업체들의 게임 개선이나 마케팅 수익화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마케팅 크레딧을 제공했습니다. 가능하다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 협력과 도움을 드리고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싶습니다.

부산 개발자분들도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갈증이 굉장히 깊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셨고, 적당한 시기에 세미나를 진행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인디 개발사에게 꼭 해줄 말이 있다면요? 

 

한국이 어느 나라보다 실력 있는 개발사들이 많다고 자신합니다. 그런데 유럽이나 미국에 비해 마케팅이나 수익화에 대한 노하우 트렌드가 부족한 점이 있죠. 

그래서 앱러빈에서는 작은 인디 개발사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프로덕을 컨설팅해드릴 예정입니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국미 시장을 선두하는 인디 게임사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앱러빈의 서비스 확장 계획이 있나요? 

 

게임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프로덕에 관심이 많습니다. 마케팅 수익화 뿐만 아닌 유저 경험과 같은 수익화 이외의 모든 것들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프로덕 기반 집중을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프로덕을 모든 게임 개발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전 세계 사람들이 고품질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앱러빈에서의 최종 목표가 있나요?

 

제가 앱러빈에서 근무를 하면서 가장 한국 게임 개발사분들께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노하우와 데이터인 것 같습니다. 제 바람이 있다면 내년 중 최소 두세 개 업체들이 하이퍼 캐주얼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시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애드 네트워크 산업에 오랜 시간 종사했지만, 본격 게임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건 올해부터인데요. 앞으로 애드 네트워크 게임 사이드에서도 많은 노하우를 쌓아서 한국 개발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도 앱러빈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