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예약 서비스 VS 모빌리티 정보 제공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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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모빌리티 플랫폼은, 고객이 두 개 이상의 이동수단을 한 개 앱으로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이동 수단을 서비스가 직접 제공하는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ex. 우버, 리프트)가 있고, 두 번째는 목적지까지 이동 정보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정보제공 서비스’(ex. 구글 맵)입니다.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향하는 서비스는 많습니다. 하지만 대표 서비스가 없는 상황인데요. 서비스마다 킥보드, 택시, 렌터카 예약, 길 안내 등 각자 잘하는 분야에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잘하는 것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을 위해 자본과 인력을 갈아 넣고 있을까요? 모빌리티 서비스는 서비스 생존을 위해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이 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1.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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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용자 확보를 위한 쉽고 강력한 방법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는 이동수단을 제공하며 매출을 만들고 있는데요. 단점은 서비스마다 이동수단을 별개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과 시장 크기 역시 이동수단에 따라 분리돼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지역마다 한 개 이동수단의 수요는 정해져 있는데요. 단일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는 앱 성장이 정체됐을 때 이동수단 상품 추가를 통해 다른 상품에 대한 니즈가 있는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쉽고 강력한 방법입니다.

 

2) 이동수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략

택시 및 렌터카 같은 자동차를 활용한 서비스는 수익을 위해 단거리보다 장거리 고객이 많아야 합니다. 하지만 단거리 시장을 포기하자니, 장거리에 비해 단거리 고객 사용률이 높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는 킥보드 및 자전거 같은 단거리 고객 상품과 장거리 고객을 위한 택시 및 렌터카 까지 각 니즈에 맞는 이동수단을 동시에 운영해야합니다. 즉, ‘모빌리티 멀티 플랫폼’은 이동수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장/단거리 고객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2. 모빌리티 정보 제공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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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익모델 구현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

‘모빌리티 정보제공 서비스’는 예약 서비스와 다르게 어린아이에서 노년까지 이동을 원하는 다양하고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인데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보제공 서비스는 다양한 사용자에게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동수단을 직접 제공하고 결제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파워링크 광고같이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에게 광고 수수료를 받고 목적지를 검색한 사용자에게 알맞은 이동수단 서비스를 노출시키는 모델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생존을 위한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

 

모빌리티 시장 생존 핵심은 “누가 먼저 대표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이 될 수 있을까?”입니다. 성공한 ‘멀티 모빌리티 플랫폼’이 어떤 서비스가 될지 모릅니다. 다만, 모빌리티 시장이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 중심이 된다면 지도 앱 같은 ‘모빌리티 정보 제공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합니다. 반대로 ‘모빌리티 정보 제공 서비스’가 승리한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빌리티 예약 서비스’ 역할은 지도 앱에 광고 수수료를 내며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역할로 축소될 것입니다. 

 

 

해당 콘텐츠는 이재구님이 브런치에 게재한 글을 편집한 뒤 모비인사이드에서 한 번 더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