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0억’ 정산 작가 이벤트로 화제가 된 노벨피아. 작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벤트들을 통해 국내 웹소설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누구나 노벨피아를 통해 글을 쓰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작가가 독자가 되기도 하고, 독자가 작가가 되기도 하는 곳.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웹소설로 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노벨피아’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자.

 

 

“구독제 방식의 경우 작품의 개성이 다소 강해도 독자들이 작가를 믿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상하는 편이어서, 작가들도 마음껏 스토리를 빌드업하고 상상력을 펼쳐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독제 방식이 작가들은 편하게 글을 쓰고, 독자분들은 작품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Q. <모비인사이드 어워드2022> ‘웹소설’ 부문 수상사로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노벨피아 회사 소개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메타크래프트 PD팀 총괄 김희경 차장님

 

 

저희 ‘노벨피아’는 평범한 웹소설 플랫폼이 아닌 메타버스를 지향하는 플랫폼입니다. 웹소설의 스토리를 가지고 이모티콘, 오디오북, 동영상, 게임 등을 제작하면서 웹소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메타버스는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고객 경험’ 측면에서 정의한 개념인데요. 웹소설을 제공하는 플랫폼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웹소설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경험 확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상품을 연구하고, 시도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년 사이에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는데요. 수치적으로는 창립한 지 1년 만에 가입자 수 약 95만 명을 돌파했고, 1,000만 조회수 작품 또한 다수 보유하게 되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Q. 다른 경쟁 플랫폼과 달리 작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이 수상사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대표적으로 ‘200억 작가 정산 이벤트’를 진행하셨는데 이와 관련해서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200억이라는 파격적인 금액 때문에 많이 회자된 것 같네요. 보통 업계에서 작가분들에게 정산하는 방식은 작품이 구매될 때마다 정산하는 방식인데, 저희는 작품 클릭 수마다 정산을 해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클릭 당 최대 12원까지 정산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계속해서 정산 금액이 커지자 200억까지 늘려 200억이 소진될 때까지 클릭 수당 정산을 해드린 이벤트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벤트를 추진하는 이유는 계속해서 작가지향적인 플랫폼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유튜브를 보시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자 브이로그를 만들고 있잖아요. 노벨피아에서도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살아온 스토리를 누구나 쉽게 올리길 바라는 거죠. 이에 노벨피아를 스트레스 해소 창구 및 돈벌이 수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그들이 글을 보다 쉽고, 편안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메타크래프트의 ‘200억 작가 정산 이벤트’. 출처: 메타크래프트

 

 

Q. 현재 노벨피아가 기획하고 있는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있나요? 있다면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신인작가에게 계속해서 투자하는 차원에서 2억의 상금을 내걸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 1일부터 진행하는 ‘2022 천지창조 웹소설 공모전’으로 메타크래프트 역대 최대 규모인 2억원 상금이 지급되며, 역대 최다 수상자인 34명을 선발합니다. 이렇게 많은 수상자를 선발하는 이유는 진입 장벽을 최대한 낮춰 많은 신인 작가분들이 노벨피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렇게 공모전을 진행하게 되면 기존에 연재하시던 작가 분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을 수 있기에, 그 분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정산금 더블 적립 이벤트’를 5월 20일까지 진행해 조회수 당 무려 최대 24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번 이벤트는 사실 저희가 작년에 받은 많은 사랑을 보답하는 차원에서 작가와 독자 모두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2022노벨피아 천지창조 웹소설 공모전’ 및 ‘정산금 더블 적립 이벤트’. 출처: 메타크래프트

 

 

Q. 노벨피아는 타 플랫폼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월 구독제 방식을 채택하고 계시죠.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작품 회차 당 정산을 받으면 당장 수익을 빠르게 얻을 수 있고, 월 구독제 방식을 채택하면 그렇지 않다는 편견을 다들 가지고 계십니다. 하지만 회차 당 정산되는 플랫폼의 아쉬운 점은 수익을 민감하게 의식해서 자칫 장르나 글의 성향이 한쪽으로 쏠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회차 당 정산 받는 시스템의 경우 독자들이 작품을 판단하는 데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다 보니 독자의 평가나 플랫폼이 요구하는 기준에 자신의 글 쓰는 스타일을 맞추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반면 구독제 방식의 경우 작품의 개성이 다소 강해도 독자들이 작가를 믿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감상하는 편이어서, 작가들도 마음껏 스토리를 빌드업하고 상상력을 펼쳐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구독제 방식이 작가들은 편하게 글을 쓰고, 독자분들은 작품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Q. 올해 안에 웹소설 IP기반 게임 출시도 계획 중에 있다고요.

 

이 부분은 이번 여름에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작년에도 노벨피아 유저 분들을 위해 모바일 게임을 런칭했었는데, 게임 운영은 처음이라 기술이나 서비스적인 면에서 많이 부족했습니다. 물론 독자분들은 좋아하는 작품의 캐릭터가 게임으로 출시되어 좋아하셨지만, 게임으로만 봤을 때는 분명 아쉽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었는데요. 따라서 이번 게임 런칭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업체와 협업을 통해 훨씬 고퀄리티의 게임이 나올 예정이니 모비데이즈 독자 분들도 많은 기대 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게임 출시도 그렇고, 노벨피아는 작가분들 뿐 아니라 독자분들을 위해서도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노벨피아 내 스마트스토어 서비스도 같은 맥락인가요?

 

맞습니다, 사실 스마트스토어를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사실 수익성이 크지는 않고, 작품을 애정하는 유저 분들을 위해 서비스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간 유저 분들을 위해 도서 펀딩을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고 있는데요. 제작비/제작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익이 절대 크지 않은 비즈니스이지만 작품 충성도가 높은 노벨피아 고객 분들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만족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입니다.

이제 노벨피아 창립 1년이 지난 시점인데요. 지금은 수익을 창출하기보다 투자하고 성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작가와 독자를 늘리고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벨피아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노벨피아 스마트스토어’/ 스마트스토어 바로가기. 출처: 메타크래프트

 

 

Q. 작가와 독자, 모두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노벨피아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먼저 노벨피아는 웹소설을 편 당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정액제를 채택하고 있기에 유저들이 무제한으로 웹소설, 웹툰을 볼 수 있는 부분이 타 플랫폼과 차별화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일반 플랫폼에 비해 비주류 혹은 마니아틱한 작품들이 많기에 주류와 비주류 장르를 모두 아우르고 있는 ‘장르의 다양성’이 플랫폼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저 웹소설을 볼 수 있는 플랫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웹소설을 보는 독자 또한 자신을 드러내고 자기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것이 동종업계 타 플랫폼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노벨피아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혹시 노벨피아에서 재밌게 보신 웹소설이 있으신가요?

 

 

노벨피아 ‘대마법사였던 것은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 /  ‘전지적 1인칭 시점’ 작품 이미지. 출처: 메타크래프트

 

 

(메타크래프트 천유정 대리님) 저는 ‘대마법사였던 것은 다시 대마법사를 꿈꾼다’라는 작품을 재밌게 보았습니다. 대마법사는 보통 나이가 많은데 잠에 빠지고 깬 순간 어린아이로 변신합니다. 잠 들어 있는 동안 세상이 많이 변화했는데, 대마법사가 아이의 모습으로 달라진 세상에서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귀엽고, 독자 분들에게 꼭 그 부분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메타크래프트 김희경 차장님) 저는 ‘전지적 1인칭 시점’이라는 작품이 제일 와 닿았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인칭 시점에서 전개되기 때문에 정보가 서서히 노출되어서 추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독심술을 가진 주인공이 감옥에 갇혀서 탈출하려고 시도하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미래를 알고 있는 회귀자를 만나 그의 마음을 읽게 됩니다. 그러곤 충격을 받게 되죠. 캐릭터 매력이 압도적이고 긴장감 있는 복선과 서사가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Q. 마지막으로 노벨피아가 가지고 있는 앞으로의 계획과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희의 최종 목표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메타버스로 나아가는 것이고요. 따라서 독자 분들에게 새로운 온라인 세계관을 만들어드리고, 작품에 대한 경험을 확장해 나가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비대면 생활 양식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에서의 삶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에 독자 분들에게 메타버스 속에서 작품 안에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삶을 살아가는 경험도 하는 등 여러가지의 삶을 구축해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