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컬쳐와 GTA의 기묘한 동거, ‘헤테로 시티’의 탄생
2026년 4월 29일, 글로벌 서브컬쳐 게임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퍼펙트 월드 게임즈 산하 호타 스튜디오(Hotta Studio)가 개발한 초자연 어반 오픈월드 RPG ‘이환(Neverness to Everness, NTE)’이 정식 출시된 것이다. 출시 전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자 3,500만 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출시 첫날에만 글로벌 매출 1억 위안(약 210억 원)을 돌파하며 그 기대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는 개발사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나며 국내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 [2]
이환이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서브컬쳐 게임의 문법을 과감히 탈피했기 때문이다. 판타지 세계관이나 포스트 아포칼립스 배경이 주를 이루던 기존 시장에, 이환은 ‘초자연 현상이 일상이 된 현대 도시’라는 독특한 무대를 던졌다. 플레이어는 ‘헤테로 시티’라는 거대한 심리스 오픈월드에서 무면허 이상 헌터인 ‘감정사’가 되어 도시 곳곳의 기묘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특히 유저들 사이에서 ‘서브컬쳐계의 GTA’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이환이 제공하는 도시 생활 콘텐츠의 자유도는 압도적이다. 단순히 맵을 넓게 만든 것을 넘어, 그 안을 빽빽한 상호작용으로 채워 넣었다. 차량을 구매하고 튜닝하여 도심을 질주하는 것은 기본이고, 부동산에서 집을 매입해 하우징을 즐기거나, 카페를 운영하고, 심지어 택시 기사 부업까지 할 수 있다. 범죄를 저지르면 수배령이 떨어져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고, 체포되면 교도소에 수감되는 시스템까지 구현되어 있어, 플레이어는 헤테로 시티의 진정한 시민이 된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3]
언리얼 엔진 5가 빚어낸 ’21세기의 피라미드’

이환의 시각적 완성도는 단순한 ‘좋은 그래픽’ 수준을 넘어선다. 전작 ‘타워 오브 판타지’에서 언리얼 엔진 4를 다루며 노하우를 쌓은 호타 스튜디오는, 이번 작에서 과감하게 언리얼 엔진 5(UE5)로 엔진을 교체했다. 루멘(Lumen), 나나이트(Nanite), PCG(Procedural Content Generation) 등 UE5의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구현해 낸 헤테로 시티의 야경은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개발진의 영혼을 갈아 넣은 듯한 압도적인 디테일과 장인정신을 자랑한다. 유저들 사이에서 “21세기의 피라미드”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이 거대한 도시를 빚어내기 위한 개발자들의 헌신과 노고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4]
PCG 시스템을 통해 방대한 도시의 건물과 식생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루멘을 활용해 네온사인이 반사되는 젖은 아스팔트와 역동적인 날씨 변화를 실시간으로 구현해 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이러한 차세대 그래픽을 타협 없이 구현하기 위해 모바일 디퍼드 셰이딩(Mobile Deferred Shading) 모드와 정교한 컬링 기술을 적용, PC와 콘솔(PS5), 모바일을 아우르는 완벽한 크로스 플랫폼 경험을 제공한다. [4]

전투의 깊이를 더하는 ‘에스퍼 사이클’과 전략적 파티 구성

이환의 전투 시스템은 단순히 화려한 이펙트에 그치지 않고, 깊이 있는 전략성을 내포하고 있다. 6가지 속성(빛, 령, 주, 상, 혼, 암)이 원형으로 맞물리는 구조 속에서, 인접한 속성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에스퍼 사이클’ 시스템이 전투의 핵심이다. [5]

플레이어는 메인 딜러, 서브 딜러, 서포터로 구성된 4인 파티를 전략적으로 편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1티어로 꼽히는 ‘나나리(령)’나 ‘치즈(빛)’를 중심으로, 에스퍼 사이클 게이지를 즉시 회복시켜주는 서포터 캐릭터들을 조합하여 끊임없는 스킬 연계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각 캐릭터는 중력 조작, 시간 정지, 그림자 이동 등 고유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전투뿐만 아니라 오픈월드 탐험 중 마주치는 다양한 퍼즐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6] [7]
유저 친화적 BM과 ‘혜자’로운 운영의 승부수

국내 유저들이 이환에 열광하는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는 파격적인 과금 모델(BM)과 운영 방식에 있다. 이환은 서브컬쳐 게임의 고질적인 스트레스 요인이었던 ‘픽뚫(픽업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는 현상)’을 과감히 제거했다. S급 캐릭터 획득 시 무조건 해당 픽업 캐릭터가 등장하는 ‘100% 확정 천장’ 시스템은 유저들로부터 “진정한 혜자 게임”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3]
또한, 캐릭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장비 시스템인 ‘아크’와 ‘콘솔’은 유료 가챠가 아닌 오픈월드 탐험과 인게임 콘텐츠를 통해 충분히 수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장비 강화 시 부옵션의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은 유저들의 불필요한 재화 낭비를 막아주는 세심한 배려로 평가받는다. 가챠 연출 역시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보드게임 형식의 미니게임을 도입하여, 뽑기 과정 자체를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승화시켰다. [3]
국내 유저 반응: “압도적 비주얼” vs “캐릭터 매력의 숙제”

출시 이후 국내 주요 커뮤니티(아카라이브, 루리웹, 인벤 등)의 반응은 뜨겁다. 유저들은 공통적으로 “오픈월드의 밀도와 그래픽 퀄리티는 현존 서브컬쳐 게임 중 단연 최고”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헤테로 시티의 야경과 차량 운전의 손맛, 그리고 도시 곳곳에 숨겨진 상호작용 요소들에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캐릭터의 외형적 매력이나 서사가 기존의 강자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필드는 완벽한데, 그 안을 채우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조금 더 뚜렷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은 호타 스튜디오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로 보인다. 하지만 픽뚫 없는 확정 천장과 풍성한 런칭 보상(최대 470회 무료 뽑기 기회 등)이 이러한 아쉬움을 상쇄하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 [9]
서브컬쳐 게임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다

이환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게임이 아니다. 서브컬쳐라는 장르적 특성에 GTA식 오픈월드의 자유도, 그리고 언리얼 엔진 5라는 최첨단 기술력을 결합하여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다. 방대한 콘텐츠 볼륨으로 인한 초반 진입 장벽이나 최적화 문제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이환이 보여준 야심 찬 시도는 정체된 서브컬쳐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출시 첫날 글로벌 매출 200억 원 돌파라는 화려한 성적표를 받아 든 이환. ‘이상’이 일상이 된 매력적인 도시 헤테로 시티에서, 앞으로 감정사들이 써 내려갈 새로운 이야기들이 서브컬쳐 게임의 역사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전 세계 게이머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ferences
[1] 인벤, “첫날 매출 210억 원 달성 ‘이환’, 한국 매출 예상 웃돌아”,
[2] 루리웹, “이환 출시 첫날 글로벌 매출 200억원 이상 달성”,
[3] 인벤, “[프리뷰] 픽뚫 없는 확천에 데이트 강화, 콜라보 고봉밥까지 꽉 찬 ‘이환'”,
[5] 인벤, “이환, 속성과 에스퍼 사이클을 이해하면 파티 편성도 쉽다”,
[6] 네이버 블로그, “이환 티어표, 쿠폰 및 게임 런칭 후기”,
7] 인벤, “이환 1.0 티어표 | 메인딜러, 서브딜러, 서포터 역할별 정리”,
[8] 아카라이브 이환 채널, “서브컬쳐 처음해본 사람이 쓰는 후기”,
[9] 루리웹, “이환)생각보다 진짜 GTA급을 기대한사람이 많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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