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G-STAR)가 개막한 첫날인 11월 13일. 평일임에도 행사 무대인 부산 벡스코(BEXCO) 앞은 오전 10시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마침 수능 날답게 ‘수능 한파’가 기승을 부린 쌀쌀한 날씨에도, 게임 매니아들이 늘어선 줄은 오히려 계속해 늘어나며 현장에 열기를 더했습니다.


올해의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엔씨소프트입니다. 전시관을 300부스 규모로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메인 콘텐츠는 19일 출시한 ‘아이온2’였습니다. 오픈 월드 슈팅 RPG ‘신더시티'(구 프로젝트 LLL), 퍼블리싱 타이틀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의 게임도 체험존과 더불어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신더시티는 2026년 하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끝없이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시연 버전은 서울을 무대로 진행되며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올해 11월 오픈 예정인 기대작 아이온2에도 굉장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10월 중 진행됐던 서버 캐릭터 이름 선정 이벤트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장차 한국 모바일 게임의 흥행을 이끌 기대작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넷마블 또한 112부스 규모 전시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프로젝트 이블베인’, ‘몬길: STAR DIVE’ 등 게임 4종을 선보였습니다.


인기 웹툰 IP를 활용한 로그라이트 액션 RPG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는 이번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작품입니다. 작년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같은 소재이며, 화려한 액션씬이 돋보였습니다.

내년 1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현장에서 콘솔·PC·모바일 버전을 시연했습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을 선보였습니다. 원작 팰월드는 150종이 넘는 신비한 생명체 ‘팰’을 수집하고 모험하는 오픈 월드 게임으로 2024년 오픈 후 누적 플레이어 수 3200만을 기록했습니다. 현장에선 원작 그대로의 귀여운 캐릭터들과 직접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었고, 모바일 버전 역시 체험 가능했습니다. 그러한 만큼 큰 인기를 끌어 부스 앞엔 굉장히 긴 대기줄이 생겨났습니다.






게임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 및 지역을 거점으로 한 게임 지원센터들은 다양한 인디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했습니다. 현장에선 많은 유저들이 인디게임 개발자와 활발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인디게임에 후원이 이어지길 기대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제 2전시장에서는 B2B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었습니다. 글로벌 매체사, 개발사 들과 많은 퍼블리셔가 현장과 지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또한 ‘여신전생 시리즈’, ‘페르소나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아틀러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지스타엔 44개국 1273개사가 3269개 부스에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만큼이나 풍성해진 지스타 2025에선 기대에 걸맞게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쟁쟁한 화제작들과 다양한 인디게임사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금,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한층 더 반영하며 진화할 지스타의 내년도 미리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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