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성 유저의 유입과 브랜딩을 원하는 마케터들에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주변 사람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요. 이 때문에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매체 계획시 기본적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연예인이나 공인인 경우에만 인플루언서로 분류되어 마케팅 비용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셀레브리티 외에도 다양한 채널에서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일반인들 또한 인플루언서로 분류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형태와 플랫폼 회사가 등장했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준비하는 마케터들을 위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그리고 회사를 정리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랜드스케이프”를 제작했습니다. 용어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정의가 있을 수 있기에 몇 가지 부분을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 채널 : 다수의 사람과 접하는 소셜네트워크 및 플랫폼
– 인플루언서 : 채널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이를 통해 다수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람
– 인플루언서 마케팅 : 유저 획득 및 브랜딩을 위하여 인플루언서에게 채널에 홍보하는 대가로 재화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 연예인 소속사 및 연예인 전용 채널은 제외
– 메신저는 개인적인 대화를 하기 위한 수단이기에 채널에서 제외

#MCN &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소속 인플루언서가 있으며 인플루언서 육성, 교육, 컨텐츠 제작, 수익화 등의 일을 하는 MCN과 소속 인플루언서의 수익화에 집중한 인플루언서 에이전시를 한 곳에 모았습니다. MCN 협회 사이트에서 더 많은 MCN 회원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mcna.asia/)

각 MCN 마다 특색이 있는데요. 키즈 쪽 강자 캐리소프트, 게임에 특화한 콩두컴퍼니와 게임코치, 뷰티에 특화한 레페리와 우먼스톡, MCN미디어이자 팟캐스트 MCN인 미디어자몽 등이 있습니다. 해외에는 트위치 인플루언서만 보유하고 있는 Ader 라는 회사도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여러 사례가 있는 대기업의 MCN 인수 사례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Disney는 Maker를, Warner Bros.는 Machinima를, Dreamworks는 AwesomenessTV를, 그리고 Google은 Famebit을 인수했습니다. 국내 MCN의 투자유치 사례는 많지만 아직까지 대기업이 인수한 사례는 없는데요. 곧 이런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텐츠 제작

인플루언서를 보유하기보다는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브랜디드 컨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들을 컨텐츠제작 카테고리로 분류했습니다. 뷰티 컨텐츠에 특화한 글랜스TV와 셀프 뷰티, 딩고 시리즈로 유명한 메이크어스, 짧은 길이의 웹드라마로 유명한 72초 등이 있습니다

#검색 및 분석

소셜 네트워크에서의 인플루언서의 파워 및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들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사실 국내보다 해외가 더 활발한데요, 해외의 플랫폼들은 기본적으로 신규 인플루언서 발굴을 쉽게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소셜 네트워크, 나이대, 성별, 관심사, 키워드 등으로 필터링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플랫폼 별로 인플루언서의 연락처 제공,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목록을 업로드하여 플랫폼 내에서 관리, 인플루언서 컨텐츠 애널리틱스 등의 서비스나 특수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인플루언서 커머스

마켓잇처럼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만의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인플루언서를 영입하여 온라인 커머스를 구축한 서울스토어와 같은 서비스들을 인플루언서 커머스 카테고리에 분류했습니다. 이 카테고리에 있는 서비스들은 주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Charis는 한국의 매드스퀘어가 서비스하지만 해외 시장을 타겟팅하는 인플루언서 커머스로 국내외 제품들을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ShopfiyVIP의 경우, 해외 MCN인 Famebit의 인플루언서들을 위하여 Shopify가 Famebit과 협업해서 만든 특별한 등급이자 서비스입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 CPI/CPA/CPL

앱 퍼포먼스 마케팅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기존 NCPI 플랫폼들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마케팅 회사나 다른 형태의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트래픽 보유, 확장 등을 위하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Applift의 Sharepop, 팻마우스의 마일리G, Glispa의 Voltu, Chartboost의 Roostr, Mobusi의 Influensi, 쉘위애드의 애드썸, 퓨처스트림네트웍스의 애드맥스, 앱실론의 게임워커)

해외의 경우,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있어서 설치나 특정 액션 당 지불하는 과금 형태가 없었는데 최근 Chartboost, Glispa, Mobusi 등의 해외 회사들이 CPI 과금형태의 플랫폼을 인수하거나 런칭하여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CPP/CPM(V)/CPC

포스팅당 지불하는 형태도 이제 플랫폼을 통해서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광고주가 캠페인의 상세 내용을 업로드 하면 인플루언서들이 보고 지원하거나 샘플 포스팅을 업로드합니다. 마케터는 인플루언서들을 만나지 않아도 지원한 인플루언서들의 소셜 파워나 컨텐츠 스타일을 보고 선정 가능하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인플루언서들이 역으로 자신의 포스팅에 대한 가격을 정하여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포스팅당 지불을 하면서 상품 제공을 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미디언스나 공팔리터와 같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위주인 곳이 있고, 위드블로그(위블)나 블로그차트와 같이 블로그 위주의 인플루언서가 모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제휴 마케팅

제품을 판매한 것에 따른 커미션을 받는 형태가 대부분으로 커머스 쪽에서 발달한 네트워크입니다. 블로그나 웹사이트와 같이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 어필리에이트가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이트를 홍보하고자 하는 머천트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도하고, 거기서 구매나 가입과 같은 행위가 발생하면 그에 따른 커미션을 머천트로부터 지급받습니다. 예를 들어, 유저가 상품 리뷰 글을 A 블로그에서(어필리에이트) 읽고 해당 글 내에 있는 B 커머스(머천트) 링크를 통해 구매를 완료했다면, A 블로그는 B 커머스로부터 판매에 따른 수익을(커미션) 받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랜드스케이프 자료에 대한 문의 및 수정 등의 내용은 다음 메일 주소 (김민경 매니저 monica@mobidays.com)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랜드스케이프는 모비인사이드 심상용 에디터, 강지형 매니저의 도움으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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