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pp Ape

 

앱에이프(App Ape)에서는 정기적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퍼블리셔별 MAU 순위, 전체 사용자층 분석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해하실 수 있는 정보를 제공 드리고 있습니다.

2019년 7월의 한국 안드로이드 수치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7월 게임 앱 MAU TOP10

 

 

7월에는 전달에 비해 TOP10의 활성 사용자 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1위를 유지한 ‘브롤스타즈’의 상승 수치만 해도 50만 명이 넘으며, 그 외의 상위권 게임도 적게는 5만 명에서 많게는 2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였습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의 방학 시즌이 상위권 게임 앱 MAU 증가에 큰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게임으로서는 굉장히 빠르게 상위권을 차지한 앱도 보입니다. 3위에 오른 ‘aquapark.io’라는 게임인데요. 6월 20일에 런칭된 이후 줄곧 액션 카테고리 스토어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퍼블리셔인 VOODOO는 이미 ‘Helix Jump’, ‘Crowd City’ 등의 인기 게임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퍼블리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quapark.io’가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200만 명에 가까운 활성 사용자 수를 보유하며 3위에 오른 것이 그렇게 놀랍지만은 않습니다.

 

 

 

 

한편, 이번 7월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규 게임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한 달이었습니다. 6월에는 13위의 ‘Soul Knight’과 39위의 ‘Jetpack Jump’가 신규 게임 중 가장 상위권에 오른 경우였지만, 7월에는 33위까지만 해도 6개의 게임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게임들은 이미 퍼블리셔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른 개발사가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퍼블리셔별 MAU 합계 TOP25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퍼블리셔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며 변화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기존의 순위권에 비해서 꽤 큰 순위 성장을 보인 퍼블리셔는 「SayGames」와 「PONOS Corporation」입니다. 먼저, 「SayGames」가 24위에서 7위로 급등했는데요. 위쪽에서 언급되었던 7월에 새롭게 등장한 신규 게임 중 ‘Battle Disc’와 ‘Jelly Shift’ 두 개가 「SayGames」에서 나온 게임이기 때문에 퍼블리셔 MAU 비율에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PONOS Corporation」은 21위에서 13위로 8계단 상승했습니다. MAU순위 10위에 오른 ‘냥코 대전쟁’이 지난달보다 15만 명이 넘는 활성 사용자수를 기록한 것이 퍼블리셔의 상승 요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6위에 오른 「Lion Studios」는 TOP25에 새롭게 등장한 퍼블리셔입니다. 해당 퍼블리셔의 게임 앱 중 MAU 18위에 오른 ‘Mr Bullet – Spy Puzzles’라는 신규 게임은 7월 15일 날 출시되어 7월 간 5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였습니다.

또 다른 신규 유입 퍼블리셔는 25위에 오른 「ZPLAY Games」인데요. 가장 상위권에 오른 게임은 17위인 ‘의지의 히어로’입니다.

이 밖에 「Good Job Games」, 「Habby」, 「AWESOMEPIECE」도 4~6단계 정도 순위 상승을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지난달 25권 내에 있었던 「Roblox Corporation」과 「Geisha Tokyo, Inc.」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 카테고리별 MAU 분석

 

 

다음으로는 카테고리별 MAU 비율 및 1순위 앱의 변동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1위인 액션 카테고리 비율은 1.8% 늘었습니다. 지난 6월 80만 명 이상의 MAU 감소를 보였던 ‘브롤스타즈’가 다시 50만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를 추가 확보한 것이 액션 카테고리 MAU 비율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체 게임 앱 TOP3인 ‘aquapark.io’가 많은 신규 활성 사용자를 유입한 것도 한 가지 요인일 것입니다. 2위인 ‘배틀그라운드’도 액션 카테고리인데요. 게임 앱 TOP 3위까지 전부 액션 카테고리인 것으로 보아, 액션 카테고리에 게임 앱 강자들이 정말 많이 포진해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아케이드 카테고리는 1.7%의 하락세를 보인 6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전체 MAU 비율이 1.3% 감소했습니다. 대표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의 MAU는 상승했지만, 아케이드 카테고리 상위권에 있는 ‘좀비고등학교’와 ‘Crowd City’, ‘Draw it’의 MAU 하락수치 합이 40만 명이상이 되면서 아케이드 카테고리 비율 감소로 이끈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신에, 캐주얼 카테고리 비율은 0.6% 상승했습니다. 7월 게임 앱 MAU 순위에서 6단계 상승하여 10위를 기록한 ‘냥코대전쟁’의 활약이 이끌어낸 결과인 것 같습니다.

퍼즐과 전략 카테고리도 지난달보다 0.3%씩 상승했습니다. 전략 카테고리의 1위는 언제나 그렇듯 ‘클래시 로얄’이 지키고 있고, 퍼즐 카테고리의 1위는 신규 게임인 ‘Mr Bullet – Spy Puzzles’이 차지했습니다. 출시하자마자 카테고리 1위에 오른 것은 대단한 결과이기 때문에, ‘Mr Bullet – Spy Puzzles’의 다음 달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시뮬레이션과 보드게임은 각각 0.1%의 소소한 비율 증가를 보였고, 1위 게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의 경우도 신규 게임인 ‘Battle Disc’가 1위에 올랐습니다. 6월의 1위 역시 신규 게임인 ‘maybe-메이비:내가 만드는 이야기’였는데요. 시뮬레이션 카테고리의 경우 특히나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을 때 반응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보드 카테고리 1위는 지난달 20대 여성 사용자층에게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Rummikub’입니다. 이번 달에는 10대 여성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카테고리 1위 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다만, 어드벤처 카테고리는 1.7%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어드벤처 카테고리 상위권 앱인
‘Pokémon GO’와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가 약간의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큰 비율 감소를 보일만한 수치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타 카테고리의 MAU가 전체적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어드벤처 카테고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 헤비 사용자 비율과 MAU 비교 분석

 

 

다음은 ‘한 달에 20일 이상 앱을 사용하는’ 헤비 사용자 비율이 높은 게임을 알아보겠습니다. 마니아층이 확보된 게임이죠. 5월부터 계속되었던 스포츠 카테고리 게임 앱의 행진이 주춤했습니다. 6월에는 TOP10 안에 3개나 있었던 스포츠 게임 앱이, 7월에는 1개로 감소한 것이죠. 그래도 1위는 변함없이 ‘컴투스 프로야구 2019’가 차지했습니다.

큰 순위 상승을 보인 앱은 4위 ‘아이러브니키’와 5위 ‘세븐나이츠’인데요. 두 앱은 5월과 4월 헤비 사용자 비율 랭킹 10위에 들었던 경험이 있는 앱입니다.

이 밖에, 순위권에 새롭게 등장한 앱은 7위에 오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입니다. 6월 10일 출시된 이 게임 앱은 출시 전부터 TV 광고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요. 라이트 사용자 비율에 비해서 헤비 사용자층이 탄탄한 것으로 보입니다.

7월에는 전반적으로 롤플레잉 카테고리가 헤비 사용자 비율 랭킹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 같습니다.

 

 

‘브롤스타즈’는 여전히 MAU와 높은 헤비 사용자 비율을 동시에 충족하고 있었습니다. 전체 게임 앱 MAU 1위 답습니다. 또한 ‘netmarble’의 두 롤플레잉 게임도 눈에 띄는데요. ‘세븐나이츠’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도 MAU와 헤비 사용자 비율 두 가지를 어느 정도 동시에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반면, ‘클래시 오브 클랜’은 6월에 비해서는 헤비 사용자 비율이 다소 감소하여 지표상의 위치도 약간 낮아졌습니다.

 

 

# 6월 국내 모바일 게임 사용자 분포

 

 

지난 6월에는 전체 사용자가 10%나 감소했었는데요. 7월에는 다행히 전 달 대비 7%가 증가했습니다. 성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성별 연령대의 사용자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1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남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7월은 남성 연령대별 카테고리 순위의 변동이 적은 달이었습니다. 전체 연령대 중 30대와 40대 남성에서만 변화를 보였는데요. 캐주얼과 시뮬레이션 카테고리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습니다. 3040남성 캐주얼 카테고리에서 1,2위를 한 게임은 ‘냥코 대전쟁’과 SayGames의 신규 게임인 ‘Jelly Shift’였습니다. 시뮬레이션 카테고리 1위도 ‘Battle Disc’로 두 연령대 모두 동일했습니다. 이 역시 같은 퍼블리셔의 새로운 게임이라는 게 재밌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대신에, 30대 남성에게서는 롤플레잉의 영향력이 다소 잦아들어 3위에서 5위로 하락하였고, 4위에 올랐던 전략 카테고리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40대 남성은 어드벤처 카테고리의 비율 감소를 보였고, 그 자리를 전략 카테고리가 채웠습니다.

한편, 1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액션 카테고리 비율이 1% 이상씩 증가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30대 남성의 액션 카테고리는 2.4%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카테고리별 MAU 분석에서 언급한 ‘브롤스타즈’와 ‘aquapark.io’가 액션 카테고리의 비율 증가를 이끌었고, 이는 10대를 제외한 전체 남성층에서 골고루 드러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각변동이 많았던 6월에 비해, 7월에는 연령별 남성 TOP5 게임 순위의 큰 변동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인기 게임 간의 약간씩의 이동은 있지만, ‘aquapark.io’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새로운 등장은 없습니다. 다만, ‘aquapark.io’의 인기는 10대와 20대 남성보다는 30대 이상의 남성이 주 기반이 된 것 같습니다.

 

 

# 여성 사용자의 연령대별 분석

 

 

여성 사용자의 카테고리별 MAU도 남성 사용자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적게는 0.8%부터 많게는 많게는 3.6%까지 액션 카테고리의 비율 증가를 보였습니다. 그중,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것은 40대와 50대 이상 여성이었습니다. 상승에 큰 요인이 된 게임은 역시나 ‘aquapark.io’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따라서 아케이드 카테고리가 대부분 1위를 차지했던 6월에 비해, 7월에는 액션 카테고리가 1위를 탈환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0대와 20대 여성의 경우는 여전히 아케이드 카테고리가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각각 3.6%, 1.7%의 비율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캐주얼 카테고리가 강세를 보였는데요. 10대와 20대 여성은 2% 내외로 비율 증가를 보였고, 30대와 40대 여성 역시 지난달보다 상승했습니다. 전체 여성의 캐주얼 카테고리 1위 앱은 방탄소년단을 컨셉으로한 Netmarble의 신규 게임 ‘BTS WORLD’였습니다.

한편, 지난 6월 20대 여성의 카테고리 2위에 갑작스레 올랐던 퍼즐 카테고리는 4위의 자리로 약간 내려갔습니다.

 

 

 

남성과 달리 여성 연령대별 MAU TOP5 게임에는 새로운 지각변동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일단 30대 이상의 남성 MAU TOP5 4,5위에만 올라왔었던 ‘aquapark.io’가 전 연령층의 여성 사용자 1, 2위에 올라왔습니다. ‘aquapark.io’는 출시하자마자 7월 전체 게임 MAU TOP3에 들기도 했는데요. 여성분들의 뜨거운 반응이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6월에 남성 사용자 랭킹 TOP5에만 올랐던 ‘궁수의 전설’이 보였던 움직임과 반대인데요. 이번 ‘aquapark.io’는 여성 사용자의 취향을 조금 더 저격한 게임인 듯 싶습니다.

더불어, 여성 사용자의 TOP5랭킹에만 올라온 게임이 또 있죠. 6월에도 언급되었던 ‘Rummikub’인데요. 그때는 20대 여성의 순위권에서 급상승하며 깜짝 등장했었습니다. 7월에도 여전히 20대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10대 여성 랭킹에서도 9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오른 모습을 보입니다. 작년 말 런칭 이후 보드게임 상위권을 유지하는 ‘Rummikub’답습니다.

또 하나의 게임은 캐주얼 카테고리 1위로 언급되었던 ‘BTS WORLD’입니다.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앱들은 음악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여럿 있는데요. ‘BTS WORLD’는 netmarble에서 개발한 캐주얼 카테고리 게임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차별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토어 설명을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켜라!’ 한 편의 영화 같은 〈BTS STORY〉라는 설명이 나오기도 하는데요. 스토리가 가미된 게임이라는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6월에 런칭된 이 게임은 벌써 20대 여성 MAU 랭킹 5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전 연령대의 팬층을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20대 외의 다른 성별 연령층의 MAU TOP5 랭킹에서도 해당 게임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글을 마치며

 

7월에 가장 눈여겨볼 만한 부분은 런칭하자마자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는 ‘aquapark.io’와 전체 액션 카테고리 비율의 증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신규 게임들이 MAU 상위권을 상당 부분 차지했다는 점도 놓치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신규 게임들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앞으로 앱에이프의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콘텐츠에 데이터를 제공한 앱에이프는 2013년 일본에서 출시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입니다. 현재 서비스 인지도 조사에서 1위에 자리하며 일본 대표 모바일 시장 분석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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