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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9일, 일본 구글플레이 액션 카테고리에서 2위를 차지한 ‘고딕은 마법소녀’. 이 기록은 전날에 비해 무려 50위 이상 상승한 것이었습니다. ‘고딕은 마법소녀’는 2015년 4월에 iOS와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된 슈팅 게임입니다. 출시된 지 1년 이상이 지났지만, 이제까지 크게 눈에 띄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첫 등장도 조용했는데 지난 8월 19일에 순위가 급상승했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구글플레이 순위가 올라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이 의문점을 가지고 조사한 결과를 보내드립니다.

‘고딕은 마법소녀’는 어떤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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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앱에는 타이틀 그대로 고딕풍 의상으로 치장한 귀여운 여성 캐릭터(미소녀 마법사)가 다수 등장합니다. 그리고 일본 게임 앱 답게 호화 성우진에 아기자기한 스토리를 슈팅 게임으로 풀어내습니다. 거기에 캐릭터 레벨업이라는 RPG 요소까지 들어있어 단순한 슈팅 게임 보다 오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개발사는 <돈파치> 시리즈로 유명한 ‘주식회사 케이브’입니다. 오락실에 다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 이 게임이구나?!’라고 생각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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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일명 “오락실 게임”으로 불리는 슈팅 게임의 대표작들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회사인만큼, 정통 슈팅 게임의 느낌을 모바일 게임에도 잘 담아내었다는 평입니다. 귀여운 캐릭터에 본격적인 슈팅 게임이 입혀져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8월 19일 순위가 급상승! 액션 카테고리 2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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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016년 8월 18일의 ‘고딕은 마법소녀’ 순위는 액션 카테고리에서 54위, 게임 전체에서는 382위였습니다. 그런데 8월 19일에는 액션 카테고리에서 2위, 게임 전체에서 26위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룻밤 사이에 랭킹이 이렇게 급상승 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 이유를 찾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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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7일에 주식회사 케이브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앱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돌파가 발표됐습니다. 해당 공지 글에서는 TV 광고 방영 예고와 함께 과금 아이템의 무료 배포 캠페인의 실시도 동시에 알리고 있습니다. 케이브의 팬이면서 아직 이 게임을 플레이해 본 적이 없는 유저라면 귀가 솔깃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같은 날에 게임의 공식 사이트에서도 새로운 이벤트를 동시에 예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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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벤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없이 ‘Coming Soon’으로 표시하여 사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인 8월 19일에는 예고한 것처럼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그 외에도 로그인 보너스 지급, 새로운 캐릭터 출현율 상승 이벤트, 과금 아이템의 80% 할인 등 동시 다발적인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됐습니다. 추가적으로 게임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게임 동영상을 대량 확산시키며 적극적인 공세를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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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8월 20일에는 과금 아이템의 무료 배포 이벤트가 TV 광고로 방영됐습니다.

짧은 기간에 적극적 마케팅 공세가 결실을 맺은 것일까요? ‘고딕은 마법소녀’는 하룻밤 사이에 카테고리 순위를 50위 이상 껑충 뛰어오르게 됩니다.

다음으로 순위가 올라가면서 얻은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그 결과를 보시죠.

8월 MAU와 DAU도 상승

오른 것은 구글플레이 순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MAU와 DAU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성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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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래프를 보시면, DAU는 19일 이후로 상승세를 타며 26일부터 28일에 걸쳐 크게 상승한 것이 눈에 띕니다. 26~28일 사이의 상승은 20일 이후에도 계속된 스팟 이벤트의 효과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27일에는 새로운 가챠가 출시되고, 29일부터는 새로운 이벤트가 또 한번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로 8월의 MAU는 7월에 비해 껑충 뛰어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고딕은 마법소녀’는 19일부터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로 확보한 유저들을 붙들기 위해 흥미요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를테면 27일에 출시된 가챠는 등장인물에게 입힐 수 있는 유카타로 평소에는 고딕풍 의상을 입은 등장인물에게 유카타를 입힐 수 있는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여름에 귀여운 소녀 캐릭터에 유카타를 입힐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절묘한 타이밍이 중요

구글플레이에서 단숨에 순위를 올려 유명세를 거머쥔 ‘고딕은 마법소녀’.

TV 광고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만반의 태세로 준비해 둔 수많은 이벤트의 흐름이 없었다면 그 인기는 금방 시들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위권에 진입해 인지도를 획득한 후에 유입해 온 유저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벤트나 기획을 절묘한 타이밍에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계절감이나 시기에 맞춰 유저의 마음을 끌 수 있는 내용이면 더 좋겠죠. 그렇지만 역시 무엇보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를 위해 데이터를 제공한 App Ape Analytics는 앱 별로 성별 연령대 비율, MAU, DAU, 시간대별 활성화율 외에도 동시 소지 앱, HAU, 평균 실행 횟수 등을 조사하실 수 있습니다. 무료판도 있으니 한 번 시험해 보세요! 또한, 자세한 데이터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service@appa.pe

https://youtu.be/hhtKp8jFj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