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문 마케팅 컴퍼니 ‘모비데이즈‘의 김태중 매니저가 지난 한 주간 인도 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사를 정리, 소개합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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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알려주는 수학공부…Math Buddy

인도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구열이 대단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문화 때문인지, 최근 인도에는 유난히 교육과 관련된 온라인 서비스나 앱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Math Buddy’도 이러한 인도의 추세를 반형하고 있습니다.

Math Buddy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수학을 배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교육이 아닌 게임과 같은 형태로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Kannan Bharadwaj’ 공동 창업자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회사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이 성장하면서 7-10살즈음부터 수학의 개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합니다. 여기서부터 수학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고 수학을 꺼려하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사람들은 이것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현재까지 Math Buddy는 440,000달러(한화 약 5억1,612만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 200개의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향후 3년동안 2,000개의 학교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 취향을 맞춘 네트워킹…Nodd

Shubham Rai, Praleed Suvarna, Rohan Haval, and Arpit Bajpai에 의해 2015년 12월 설립된 회사 Nodd는 뭄바이에 거점을 두고,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 경험들을 취합하여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들의 네트워킹을 생성해주는 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145,000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뭄바이에서 인도 내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와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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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토어 다른 SNS와 같이 자신의 프로필을 생성하여,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커뮤니티로 물건을 사고 판다…Yappily

한국에서도 최근 홍대나 경리단길 근처에서 플리마켓(Flea Market)이 한창 유행을 했습니다. 인도에서도 플리마켓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Yappily’라는 앱의 형태로 플리마켓에 쉽게 접속하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뜻 생각했을 때 Yappily는 그저 또 하나의 아마존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플립카트(Flipkart)나 아마존, Snapdeal과 같은 인도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앱들과 확실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판매하는 물건의 희소성도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커뮤니티 기반 이커머스라는 점입니다. 즉, 아마존과 플립카트와 같은 이커머스 앱들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데 집중한다면, Yappily는 실제 오프라인 플리마켓처럼 사람들간의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그들 사이의 신뢰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와 이커머스의 기능을 합쳐서 탄생한 Yappily는 1,200명이 넘는 판매자와 50만개가 넘는 물건을 판매하고 있으며, 인도 C2C(Customer to Customer)시장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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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로서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고, 고객들은 그들과 직접 소통하며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