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리즈 B2(제품이 출시된 이후 시장 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투자)에 해당하는 이번 투자에는 라인벤처스, 네이버, 신한은행, TS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에 앞서 밸런스히어로는 2015년에 본엔젤스, 메가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말까지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밸런스히어로는 자체 개발 모바일 유틸리티 앱 ‘트루밸런스’를 인도에서 서비스 중이다. 트루밸런스는 선불요금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데이터 사용량 등 요금 정보를 알려준다.
회사 측은 인도 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90% 이상이 선불요금제를 이용하고 있고, 충전과 잔액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트루밸런스는 지난 2014년에 인도에서 첫 출시된 이후로 3년 만에 다운로드 5천만 건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PPI(선 지급 결제 수단) 라이선스를 인도 정부로부터 발급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인도에서 핀테크 플레이어로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이번 시리즈 B2 투자 유치로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트루밸런스 앱 유저들이 보다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내년 목표로 인도에서 모두를 위한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탑 핀테크 플레이어와 앱 1억 다운로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