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라우디 제공

고려대 졸업생이 최근에 폐업한 학교 앞 중식당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열고 모금에 나섰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는 30년간 고려대 앞을 지킨 중국 음식점 ‘설성번개반점(이하 설성반점)’을 돕기 위한 펀딩 프로젝트가 오픈됐다고 5일 밝혔다.

설성반점은 1987년 개점한 이래 많은 고려대생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던 추억의 대상이다. 특히 부담 없는 가격과 빠른 배달로 애용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고대생중에 설성반점의 짜장면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더 이상 가게 운영을 할 수 없게 된 설성반점은 6월 1일 부로 폐업하게 된다.

이 소식은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사정을 알게 된 한 고려대 졸업생은 크라우드펀딩 준비에 나섰다.

고려대 법학과(94학번) 졸업생 허재혁 씨는 “교통사고 후 몸을 추스르고 노인들을 위한 칼국수 가게를 열겠다는 설성반점 주인 김태영(85)씨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선뜻 나서게 됐다”라며 펀딩 이유를 설명했다.

허 씨는 “사장님의 짜장면을 먹고 공부한 졸업생들이 5천 원씩 모아 전달할 예정이고, 이 금액은 어려운 형편의 노인들이 칼국수를 무료로 먹을 수 있게 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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